공간Home >  공간
-
정원과 한옥이 머무는 곳, 경주 한옥 스테이 Fernweh
정원과 한옥이 머무는 곳 경주 한옥 스테이 Fernweh 신라 천 년의 풍경이 깃들어 있는 경주 황남동, 고분의 완만한 능선과 한옥의 지붕선이 포개지는 골목에 세 채의 한옥으로 이루어진 한옥 스테이 ‘Fernweh(페른베)’가 자리한다. 이곳은 ‘가본 적 없는 곳을 향한 그리움’을 뜻하는 독일어 ‘Fernweh’를 조경, 건축, 인테리어의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철학으로 삼아 공간의 크고 작은 디테일을 계획했다. 특히, 정원 설계는 아침의 차분한 빛, 해질 무렵의 그림자, 밤의 고요함까지, 하루의 시작과 끝이 정원이라는 프레임 안에서 그려지도록 의도했다. 또한, 한옥의 질감과 현대적 선을 동시에 구현하기 위해, 조경 재료로 목화석과 이끼석 등을 사용하여 기와나 담장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하였다. 정원의 경계부에는 상록 사초, 고려 담쟁이 등을 사용한 식재 레이어를 활용하여 단단한 구조물 대신 부드러운 경계를 표현했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PLANDERS 플랜더스 고분 능선에서 출발하여, 정원 속으로 이끄는 조경 페른베의 조경 디자인은 황남동 고분의 완만한 능선을 추상화한 곡선에서 출발하여, 도로에서 마당, 라운지, 정자, 독립형 숙소로 이어지며 한옥과 주변 풍경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이곳에서 방문객은 곡선형 동선을 따라 느리게 걸으며, 고분의 지형, 한옥의 고유한 질감, 그리고 여행자의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된다. 도로와 인접한 라운지 앞마당은 이러한 흐름이 시작되는 첫 장면이다. 길을 따라 키 큰 교목과 풍성한 관목이 가지를 겹치며 푸르른 터널을 만들고, 상록 활엽 중심의 식재는 사계절 안정된 색과 결을 유지한다. 낮게 퍼지는 좀눈향은 경계를 부드럽게 풀어내며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안쪽 마당으로 진입하도록 이끈다. 이어지는 건물 앞마당에서는 그라스류와 초화류가 도시와 한옥 사이의 완충 역할을 한다. 또한, 안쪽에 자리한 정자 뒤편 공용 마당에서는 아그배나무·해당화 등 자잘한 꽃이 피어나는 꽃나무와 초화류가 배경을 이루어 계절마다 표정이 뚜렷하게 바뀌도록 디자인하였다. 밤이 되면 파이어피트의 불빛이 꽃과 담장의 실루엣을 극적으로 밝히며 페른베 조경의 핵심 장면을 이룬다. 두 개의 스테이가 가진 서로 다른 정원의 결 독립 스테이 두 곳은 각각 상반된 정원 분위기를 지닌다. Suite A는 당나라의 문물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새로운 질서를 세웠던 진덕여왕에서 영감을 얻어, 수용과 재해석을 키워드로 진덕여왕의 고귀함과 권위를 과장 없이 드러냈다. 산딸나무와 목수국 등 흰 꽃을 피우는 식재를 중심으로 계획하여 단정하고 정제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넓은 디딤석과 단차 있는 데크를 설치해 작은 마당에 입체감을 더했다. 반면 Suite B는 선덕여왕에서 영감을 받아 절제된 외형 속 어진 마음과 단단한 내면을 표현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진입부부터 직선적인 디딤석과 키가 큰 수목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강인하고 정제된 첫인상을 부여했다. 안쪽 마당으로 들어서면 모란, 작약, 매발톱꽃 등 농도 짙은 보랏빛 초화류가 화려하게 피어나며, 담장과 꽃의 레이어가 극적으로 대비되는 정원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겉으로는 절제되었으나 내면은 굳건했던 선덕여왕의 모습을 색감의 대비를 통해 표현한 것이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품은 정원, 여행의 기억을 만드는 풍경 페른베의 조경은 단순히 아름다운 마당을 넘어, 여행자의 하루를 구성하는 시간의 매개체로 기능한다. 아침의 빛과 밤의 불빛, 꽃의 실루엣까지 정원은 시간대마다 다른 표정을 드러내며 머무는 이에게 조용한 사색을 건넨다. 식재 레이어, 곡선형 바닥 패턴, 담장 등의 디테일은 경주의 역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여행이 끝난 뒤에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정원 속 장면을 그려낸다. 프로젝트명_경주 한옥 스테이 Fernweh(페른베) 조경 프로젝트 위치_경상북도 경주시 포석로 980-16 (황남동) 면적_1,146㎡ 조경 디자인 및 시공_PLANDERS 플랜더스 건축 설계 및 디자인_건환건축사사무소 손명문 인테리어_이데 디자인 사진_김민욱
-
경사 위에 지어진 입체적 주거, J.M.C. House
경사 위에 지어진 입체적 주거 J.M.C. House 에디터 윤한솔 제공 Atelier d’Arquitectura Lopes da Costa ‘J.M.C. House’는 가파른 삼각형 형태의 대지 위, 동쪽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다. 3층으로 구성된 주택은 지형의 경사를 따라 각 층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계획하였다. 도로의 높낮이에 따라 출입 동선을 분리하여, 상부에는 보행자 진입로를 두어 1층 현관으로 연결하고 하부에는 차량 출입로를 두어 지하 주차장으로 이어지게 하되, 남쪽에는 경사로와 계단을 조성해 지하층과 1층을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하였다. 1층은 거실과 주방, 다이닝룸 등 공용부가 중심을 이루고, 이곳에서는 서쪽의 테라스와 수영장 쪽으로 시선이 향하도록 하여 실내에서도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주방은 야외 욕실과 바비큐 존이 있는 반개방형 파티오와 가깝게 연결하여 효율적인 동선을 갖출 수 있도록 하였다. 반면 북쪽에는 침실 겸 서재와 욕실을 배치하여 사적인 휴식 공간을 만들었다. 2층에는 욕실이 딸린 세 개의 침실이 복도를 따라 구성되었고, 복도 일부는 1층 거실의 이중 높이 천장과 맞닿아 시각적인 개방감을 더한다. 침실 중 북쪽의 메인 침실은 하층의 서재 위에 설계하여 세 개 층의 균형을 유지했다. 지하층은 차고, 팬트리, 세탁실, 욕실 등 기능적인 공간으로 구성하고, 동시에 동쪽 파티오로 열리는 다목적실을 두어 자연광과 환기를 확보했다. 전체적으로 이 프로젝트는 내부 동선과 외부 조경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채광과 환기, 사생활을 보호하고, 지형과 햇빛, 일상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건축적 균형의 예라 할 수 있다. 프로젝트명project_J.M.C. House 위치location_Escapães, Santa Maria da Feira, Portugal 건축 면적built area_640㎡ 설계 및 디자인architect & design_Atelier d’Arquitectura Lopes da Costa 시공construction_A. S. Correia Lda.; Construções Manuel Jesus da Costa, Lda.; Manuel Fernando Reis, Unipessoal, Lda. 사진photo_Ivo Tavares Studio
-
한강의 여유를 담아낸 모던 프렌치 홈, LG한강자이 214.87㎡
한강의 여유를 담아낸 모던 프렌치 홈 LG한강자이 214.87㎡ (舊, 65평형) 에디터 윤한솔 제공 김주리스튜디오 탁 트인 한강 조망을 품은 LG한강자이 214.87㎡는 모던한 프렌치 감성과 원목이 주는 내츄럴함을 조화롭게 담아낸 주거 공간이다. 이 프로젝트는 넓은 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이 실내에 오래 머물도록 공간을 최대한 단순하게 계획하되, 전체적인 마감은 원목마루와 패브릭 벽지를 활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물론, 공간에 깊이감을 구현하였다. 현관은 집의 첫인상에 따스함을 더하도록 베이지 톤 조명을 배치하였으며, 세라믹 벤치 뒤쪽 벽면을 아치형으로 처리해 자연스러운 동선을 그려내었다. 거실은 한강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공간이기에 자연과 실내가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내력벽에 곡선형 조형물로 포인트를 더하고, 천장에는 우물 조명을 설치하여 시간대에 따라 조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였다. 주방은 화이트 톤을 기본으로 밝고 모던한 디자인과 함께 사용자의 동선과 생활 패턴을 세심히 고려한 설계가 돋보인다. 특히, 주방의 긴 내력벽이 단조로워 보이지 않도록 출입구에 세라믹 도어 프레임과 유리 벽돌을 더해 입체감을 주었다. 더불어 아일랜드에는 세라믹 상판과 매립형 후드를 적용해 시각적으로도 개방감을 극대화하였으며, 세탁실을 서브 주방으로 확장해 실용성을 더했다. 안방은 한강뷰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는 개인 휴식 공간으로, 침대의 원목 헤드보드와 패브릭 벽지를 조합해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드레스룸의 화장대는 공용공간과 같은 세라믹 마감으로 통일감을 주었고, 욕실에는 오렌지빛 세라믹 반신욕 욕조를 배치해 하루를 여유롭게 마무리하기에 완벽한 공간으로 연출하였다. 이처럼 LG한강자이 214.87㎡는 한강의 풍경을 일상의 프레임 속에 담아, 실용성과 감성이 공존하는 주거 공간을 완성하였다. 프로젝트명project_LG한강자이 214.87㎡ 위치location_서울시 용산구 이촌로64길 15 면적built area_214.87㎡ 시공construction_김주리스튜디오 설계 및 디자인architect & design_김주리스튜디오 벽면마감wall finishes_도배(실크벽지, 패브릭벽지) 바닥마감floor finishes_원목마루, 타일 천장마감ceiling finishes_도배(실크벽지) 사진photo_민그래퍼
-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건축 ‘Moradia do Retiro’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건축 Moradia do Retiro 에디터 윤한솔 제공 Ricardo Azevedo Arquitecto 오래된 주택을 새로이 디자인한다는 것은 단순히 개조를 넘어, 시간의 깊이를 더하고 건물의 서사를 잇는 일이다. ‘Moradia do Retiro’는 이러한 건축 리모델링의 본질을 섬세하게 드러내어 옛 석조 건물이 지닌 고유한 매력을 지켜내면서도 현대적 편의와 안락함을 추구하였다. 과거의 아름다움과 현재의 일상이 공존하는 공간, 다시 말해 ‘진정한 나의 집’을 마련하고자 한 것이다. 새로 지어진 공간은 두꺼운 화강암 벽과 기와지붕, 세심하게 복원된 창호 등 기존의 구조를 존중하면서도, 모던한 감각을 더해 전통과 현대적 디자인의 조화를 이루었다. 정제된 오브제와 디테일은 이 공간을 일시적 유행이 아닌 ‘시간을 초월한 집’으로 만들어 준다. 또한, 공간의 비례와 개방감을 재편성해 현관에서 거실, 정원까지 공간이 차분하게 이어지도록 유도하였으며, 정원이 일상의 중심이 되도록 설계하여 내부 공간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도 밝게 열릴 수 있게 하였다. ‘Moradia do Retiro’는 현재에 응답하면서 과거를 존중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건축의 이상을 담고 있다. 견고한 구조와 균형 잡힌 디자인, 효율적인 기능까지 그 모든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하나의 대화처럼 이어진다. 그리고 그 대화의 끝에는, 이 집을 살아갈 이들의 행복이라는 건축의 본질적인 목적이 자리하고 있다. 프로젝트명project_Moradia do Retiro 위치location_Santo Tirso, Portugal 건축 면적built area_627.65㎡ 대지 면적site area_640㎡ 설계 및 디자인architect & design_Ricardo Azevedo Arquitecto 시공construction_Fénix Engenharia Civil 사진photo_Ivo Tavares Studio
-
클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간의 집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201.3㎡ ’
클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간의 집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201.3㎡ (舊, 61평형) 에디터 윤한솔 제공 한성아이디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201.3㎡는 오래된 아파트가 지닌 클래식한 디자인과 구조를 리모델링하여 일상의 안락함을 선사하고자 한 프로젝트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천장 몰딩으로, 기존의 두꺼운 몰딩을 마이너스 몰딩으로 교체해 답답했던 느낌을 덜어내면서 천장선도 한층 깔끔해졌다. 현관은 기존의 루버셔터를 도장 처리하고, 목재 중문은 알루미늄 프레임 도어로 교체해 단정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특히, 현관에서 주방으로 이어지던 통로를 없애고, 신발장 뒤편에 보조주방을 새롭게 배치해 전체 동선이 훨씬 효율적으로 재구성됐다. 거실은 기존 아트월에 있던 콘솔과 거울을 그대로 유지하고 걸레받이는 기존보다 높게 디자인해 클래식한 감성을 살리되, 바닥재를 그레이 톤 타일로 교체해 모던한 느낌을 더했다. 공용부 전체 벽면은 따뜻한 아이보리 톤 벽지로 마감하고, 은은한 간접조명과 할로겐 조명을 더해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가장 큰 변화를 준 주방과 다이닝룸은 막혀 있던 벽을 터 개방감을 확보하고, 중심에는 대형 아일랜드를 두어 조리와 식사, 수납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다. 상부장은 과감히 생략해 시야를 넓히고, 그림을 걸 수 있는 벽면을 남겨 주방에도 여유로운 감성을 더했다. 입구 쪽 방은 붙박이장과 드레스룸으로 새롭게 구성되었으며, 공용 욕실은 샤워부스를 제거해 손님용 화장실로 정리하고 그만큼 확보된 공간은 드레스룸 수납공간으로 확장했다. 또한, 안방 욕실은 세면대와 샤워부스의 위치를 바꾸어 긴 세면대를 배치하고, 간결한 라인으로 모던한 인상을 완성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래된 집의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존중하면서도, 현대적 감각과 실용성을 정교하게 더한 결과물이다. 익숙한 공간의 기억을 지우지 않고, 지금의 삶에 맞게 새롭게 숨을 불어넣은 집, 그곳에서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시간의 균형미’를 완성했다. 프로젝트명project_대치동 동부센트레빌 201.3㎡ 위치location_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206 면적built area_201.3㎡ 시공construction_한성아이디 설계 및 디자인architect & design_한성아이디 벽면마감wall finishes_도배 바닥마감floor finishes_강마루, 타일 천장마감ceiling finishes_도배 사진photo_김덕창
-
고대 로마 건축을 재해석한 모던 클래식 하우스, Villa FL
고대 로마 건축을 재해석한 모던 클래식 하우스 Villa FL 에디터 윤한솔 제공 DFG Architetti associati ‘Villa FL’은 이탈리아 로마의 푸르른 대지에 자리하여, 고대 로마 건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과 천연 소재의 우아함을 조화롭게 담아낸 2층 주택이다. 입면은 수평선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트래버틴 석재로 마감된 계단이 조각처럼 놓여 특별한 첫인상을 남긴다. 그 옆으로 펼쳐진 인피티니 풀과 밝은 석재 바닥은 햇빛을 반사하며 빛과 시선의 흐름을 확장시키고, 해가 진 뒤에는 조명이 외관과 정원을 은은하게 밝혀 고요한 우아함을 완성한다. 또한, 실내는 넓고 개방적인 생활 공간이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전면 유리창을 통해 정원과 수영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실내와 외부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테라스와 라운지, 야외 다이닝 공간으로 확장된 외부는 지중해의 자연을 품은 또 하나의 거실처럼 느껴지게 한다. 내부는 석재, 목재, 유광 마감 등 천연 소재가 조화를 이루며, 예술 작품과 디자인 오브제가 공간마다 개성을 더한다. 자연광은 넓은 창을 통해 부드럽게 스며들어, 천연 재료의 질감과 공간의 깊이를 드러낸다. 이처럼 맞춤 제작된 디테일과 현대적인 디자인이 더해져 완성도 높은 주거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프로젝트명project_Villa FL 위치location_Roma, Italy 건축 면적built area_건축 면적 200㎡, 연면적 405㎡ 대지 면적site area_1,650㎡ 설계 및 디자인architect & design_DFG Architetti associati 시공construction_DFG Architetti associati 사진photo_Trevimage di Carlo De Gori
-
절제와 균형으로 완성한 일상의 미학, 인덕원 센트럴자이 207.47㎡
절제와 균형으로 완성한 일상의 미학 인덕원 센트럴자이 207.47㎡ (舊, 62평형) 에디터 윤한솔 제공 옐로우플라스틱 인덕원센트럴자이 207.47㎡는 일상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풀어내어 생활 편의성을 높이고, 안방·서재·세탁실을 확장해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구조를 계획했다. 특히, 현관 한쪽 벽면 전체를 수납용 팬트리로 구성해 캠핑 장비나 자전거, 수공예용품처럼 다양한 취미를 지닌 가족의 물건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공간 전반의 디자인은 절제된 세련미에 초점을 맞춰, 간살 도어, 브론즈 선반, 빅슬랩 타일, 패브릭 질감 등 다양한 소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고급스럽지만 과하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거실에는 모던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소파와 테이블이 자리하고, 백색 간살 슬라이딩 도어로 TV를 감춰 깔끔하게 정돈된 인상을 준다. 이와 함께 거실 창가에는 단을 올려 마치 툇마루와 같은 휴식 공간을 조성하였으며, 간살 슬라이딩 도어로 안마의자 공간을 필요에 따라 가릴 수 있게 해 안락함을 더했다. 또한, 주방은 협소했던 면적을 넓혀 아일랜드형으로 재구성하고, 벽면에는 위스키 전용 띄움장을 배치하면서 브론즈경 도어와 간접등을 더해 공간에 깊이감을 부여했다. 안방에는 복도에서 들어오는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 스윙 도어를 설치하고, 벽면에 키 큰 수납장과 파우더룸을 마련해 실용성을 높였다. 안방 욕실은 세면대를 두 대 설치해 동시 사용이 가능하도록 배려하였으며, 알래스카 타일과 패브릭 질감이 느껴지는 수납장 도어로 포인트를 주었다. 서재는 건축주의 취미와 업무, 운동을 모두 아우르는 멀티룸으로, 건축주가 원하던 파란색 벽지를 벽면 중 두 면에만 적용해 균형감을 맞췄다. 인덕원센트럴자이 207.47㎡는 구조의 재편성에서부터 맞춤형 수납 기획, 감각적인 소재 조합까지 모든 요소가 조화를 이루어, 거주자의 취향이 섬세하게 녹아든 일상의 순간을 그려내었다. 프로젝트명project_인덕원 센트럴자이 207.47㎡ 위치location_경기도 의왕시 내손로 13 면적built area_207.47㎡ 시공construction_옐로우플라스틱 설계 및 디자인architect & design_옐로우플라스틱 벽면마감wall finishes_도배 바닥마감floor finishes_원목마루, 타일 천장마감ceiling finishes_도배 사진photo_레이리터
-
수평 구조가 그려낸 개방형 주거의 완성, Casa Golf
수평 구조가 그려낸 개방형 주거의 완성 Casa Golf 에디터 윤한솔 제공 David Guerra Architecture and Interiors ‘Casa Golf’는 골프장 가장자리에 자리하여 자연을 향해 열린 시선을 극대화하고 풍경 속에 녹아드는 삶을 목표로 설계된 주택이다. 수평으로 펼쳐진 단층 건물은 실내와 실외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유려한 동선이 특징이며, 한쪽은 정원으로, 다른 한쪽은 골프장으로 향해 있어 사방의 풍경을 집 안으로 들인다. 여기에 대형 유리 패널을 더해 탁 트인 전망과 자연광, 자연 환기 구조를 확보하였다. 석재, 목재와 같은 천연 소재가 공간의 중심이 되어 따뜻한 질감을 더하였으며, 특히 생활 공간 천장 전체를 목재로 마감하여 공간 전체에 통일감을 선사함과 동시에 수평 구조 특유의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4m 길이의 캔틸레버 베란다는 건물의 경쾌한 느낌을 더하고, 밝은 톤의 트래버틴 석재 바닥을 활용한 외부 데크는 푸른 정원과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룬다. L자형 평면 설계는 거실, 주방, 야외 라운지, 수영장과 데크가 하나로 이어지는 개방형 구조를 이루며, 사우나·스파·피트니스 공간이 더해져 휴식과 웰빙의 중심이 된다. 주방에는 천창이 설치되어 낮 동안 환하게 빛을 들이고, 냉장고, 오븐, 바비큐 설비와 함께 9m 길이의 대형 테이블을 배치해 활용도를 높였다. 개인 휴식공간에는 부부 침실과 아이방이 골프장 뷰를 향해 배치되어 있으며, 여기에 설치된 알루미늄 차양막이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도 공간으로 들어오는 빛을 은은하게 조절한다. 프로젝트명project_Casa Golf 위치location_Condominio Morro do Chápeu, Nova Lima, Minas Gerais, Brazil 건축 면적built area_1,010㎡ 대지 면적site area_2,010㎡ 설계 및 디자인architect & design_David Guerra Architecture and Interiors 시공construction_KTM Engenharia 조경landscape_Thiers Matos I Flàvia Renault 사진photo_Jomar Bragança
-
도시의 빛과 그림자를 품은 건축, 결의 운율
도시의 빛과 그림자를 품은 건축 결의 운율 (2025 서초건축상 최우수상) 에디터 윤한솔 제공 LKSA 건축사사무소 ‘결의 운율’은 수명이 다한 다세대 주택을 허물고 근린생활시설을 새로이 지어 단조로운 주택가 골목길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시작한 프로젝트로, 2025 서초건축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간결하고 담백한 외관과 절제된 조형미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관은 시각적으로 부각되면서도 가볍지 않은 그레이 톤의 석재로 마감하여 견고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하였다. 코너 창호를 활용한 개구부는 보행자의 시선과 거리의 흐름에 따라 배치되어, 도시와 열린 대화를 나누는 듯한 인상을 준다. 특히, 건물의 계단탑을 높게 디자인하여 거리에서 건물이 잘 보이도록 하였고, 중심부 창호는 세로 방향으로 연속 배치하여 수직성을 강조하며 밤에는 마치 어둠을 밝히는 횃불처럼 보이게 하였다. 입면에는 층별로 수평면 깊이에 차이를 두어 시간에 따라 자연스러운 그림자가 드리워지도록 하였으며, 마감재로 사용한 석재판에 홈파기 디테일을 넣어 잔잔한 생동감을 더하고 창문 가장자리와 모서리의 석재는 30mm 곡률로 가공해 단단한 형태 안에서도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이 모든 요소들은 도시의 빛과 그림자를 담아내는 마치 한 그루의 나무처럼 건축이 시간에 따른 빛의 변화를 다양한 깊이로 받아들이면서 대지에 뿌리내릴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장치 역할을 하고 있다. 프로젝트명project_결의 운율(Rhythm of Grain) 위치location_서울시 서초구 사평대로55길 82-11 건축 면적built area_141.36㎡ 대지 면적site area_236.80㎡ 시공construction_에이치세븐건설 설계 및 디자인architect & design_LKSA 건축사사무소 벽면마감wall finishes_도장 바닥마감floor finishes_타일 천장마감ceiling finishes_도장 사진photo_구의진
-
-
정원과 한옥이 머무는 곳, 경주 한옥 스테이 Fernweh
- 정원과 한옥이 머무는 곳 경주 한옥 스테이 Fernweh 신라 천 년의 풍경이 깃들어 있는 경주 황남동, 고분의 완만한 능선과 한옥의 지붕선이 포개지는 골목에 세 채의 한옥으로 이루어진 한옥 스테이 ‘Fernweh(페른베)’가 자리한다. 이곳은 ‘가본 적 없는 곳을 향한 그리움’을 뜻하는 독일어 ‘Fernweh’를 조경, 건축, 인테리어의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철학으로 삼아 공간의 크고 작은 디테일을 계획했다. 특히, 정원 설계는 아침의 차분한 빛, 해질 무렵의 그림자, 밤의 고요함까지, 하루의 시작과 끝이 정원이라는 프레임 안에서 그려지도록 의도했다. 또한, 한옥의 질감과 현대적 선을 동시에 구현하기 위해, 조경 재료로 목화석과 이끼석 등을 사용하여 기와나 담장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하였다. 정원의 경계부에는 상록 사초, 고려 담쟁이 등을 사용한 식재 레이어를 활용하여 단단한 구조물 대신 부드러운 경계를 표현했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PLANDERS 플랜더스 고분 능선에서 출발하여, 정원 속으로 이끄는 조경 페른베의 조경 디자인은 황남동 고분의 완만한 능선을 추상화한 곡선에서 출발하여, 도로에서 마당, 라운지, 정자, 독립형 숙소로 이어지며 한옥과 주변 풍경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이곳에서 방문객은 곡선형 동선을 따라 느리게 걸으며, 고분의 지형, 한옥의 고유한 질감, 그리고 여행자의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된다. 도로와 인접한 라운지 앞마당은 이러한 흐름이 시작되는 첫 장면이다. 길을 따라 키 큰 교목과 풍성한 관목이 가지를 겹치며 푸르른 터널을 만들고, 상록 활엽 중심의 식재는 사계절 안정된 색과 결을 유지한다. 낮게 퍼지는 좀눈향은 경계를 부드럽게 풀어내며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안쪽 마당으로 진입하도록 이끈다. 이어지는 건물 앞마당에서는 그라스류와 초화류가 도시와 한옥 사이의 완충 역할을 한다. 또한, 안쪽에 자리한 정자 뒤편 공용 마당에서는 아그배나무·해당화 등 자잘한 꽃이 피어나는 꽃나무와 초화류가 배경을 이루어 계절마다 표정이 뚜렷하게 바뀌도록 디자인하였다. 밤이 되면 파이어피트의 불빛이 꽃과 담장의 실루엣을 극적으로 밝히며 페른베 조경의 핵심 장면을 이룬다. 두 개의 스테이가 가진 서로 다른 정원의 결 독립 스테이 두 곳은 각각 상반된 정원 분위기를 지닌다. Suite A는 당나라의 문물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새로운 질서를 세웠던 진덕여왕에서 영감을 얻어, 수용과 재해석을 키워드로 진덕여왕의 고귀함과 권위를 과장 없이 드러냈다. 산딸나무와 목수국 등 흰 꽃을 피우는 식재를 중심으로 계획하여 단정하고 정제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넓은 디딤석과 단차 있는 데크를 설치해 작은 마당에 입체감을 더했다. 반면 Suite B는 선덕여왕에서 영감을 받아 절제된 외형 속 어진 마음과 단단한 내면을 표현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진입부부터 직선적인 디딤석과 키가 큰 수목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강인하고 정제된 첫인상을 부여했다. 안쪽 마당으로 들어서면 모란, 작약, 매발톱꽃 등 농도 짙은 보랏빛 초화류가 화려하게 피어나며, 담장과 꽃의 레이어가 극적으로 대비되는 정원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겉으로는 절제되었으나 내면은 굳건했던 선덕여왕의 모습을 색감의 대비를 통해 표현한 것이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품은 정원, 여행의 기억을 만드는 풍경 페른베의 조경은 단순히 아름다운 마당을 넘어, 여행자의 하루를 구성하는 시간의 매개체로 기능한다. 아침의 빛과 밤의 불빛, 꽃의 실루엣까지 정원은 시간대마다 다른 표정을 드러내며 머무는 이에게 조용한 사색을 건넨다. 식재 레이어, 곡선형 바닥 패턴, 담장 등의 디테일은 경주의 역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여행이 끝난 뒤에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정원 속 장면을 그려낸다. 프로젝트명_경주 한옥 스테이 Fernweh(페른베) 조경 프로젝트 위치_경상북도 경주시 포석로 980-16 (황남동) 면적_1,146㎡ 조경 디자인 및 시공_PLANDERS 플랜더스 건축 설계 및 디자인_건환건축사사무소 손명문 인테리어_이데 디자인 사진_김민욱
-
- 공간
- 조경
-
정원과 한옥이 머무는 곳, 경주 한옥 스테이 Fernweh
-
-
경사 위에 지어진 입체적 주거, J.M.C. House
- 경사 위에 지어진 입체적 주거 J.M.C. House 에디터 윤한솔 제공 Atelier d’Arquitectura Lopes da Costa ‘J.M.C. House’는 가파른 삼각형 형태의 대지 위, 동쪽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다. 3층으로 구성된 주택은 지형의 경사를 따라 각 층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계획하였다. 도로의 높낮이에 따라 출입 동선을 분리하여, 상부에는 보행자 진입로를 두어 1층 현관으로 연결하고 하부에는 차량 출입로를 두어 지하 주차장으로 이어지게 하되, 남쪽에는 경사로와 계단을 조성해 지하층과 1층을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하였다. 1층은 거실과 주방, 다이닝룸 등 공용부가 중심을 이루고, 이곳에서는 서쪽의 테라스와 수영장 쪽으로 시선이 향하도록 하여 실내에서도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주방은 야외 욕실과 바비큐 존이 있는 반개방형 파티오와 가깝게 연결하여 효율적인 동선을 갖출 수 있도록 하였다. 반면 북쪽에는 침실 겸 서재와 욕실을 배치하여 사적인 휴식 공간을 만들었다. 2층에는 욕실이 딸린 세 개의 침실이 복도를 따라 구성되었고, 복도 일부는 1층 거실의 이중 높이 천장과 맞닿아 시각적인 개방감을 더한다. 침실 중 북쪽의 메인 침실은 하층의 서재 위에 설계하여 세 개 층의 균형을 유지했다. 지하층은 차고, 팬트리, 세탁실, 욕실 등 기능적인 공간으로 구성하고, 동시에 동쪽 파티오로 열리는 다목적실을 두어 자연광과 환기를 확보했다. 전체적으로 이 프로젝트는 내부 동선과 외부 조경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채광과 환기, 사생활을 보호하고, 지형과 햇빛, 일상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건축적 균형의 예라 할 수 있다. 프로젝트명project_J.M.C. House 위치location_Escapães, Santa Maria da Feira, Portugal 건축 면적built area_640㎡ 설계 및 디자인architect & design_Atelier d’Arquitectura Lopes da Costa 시공construction_A. S. Correia Lda.; Construções Manuel Jesus da Costa, Lda.; Manuel Fernando Reis, Unipessoal, Lda. 사진photo_Ivo Tavares Studio
-
- 공간
- 해외공간
-
경사 위에 지어진 입체적 주거, J.M.C. House
-
-
한강의 여유를 담아낸 모던 프렌치 홈, LG한강자이 214.87㎡
- 한강의 여유를 담아낸 모던 프렌치 홈 LG한강자이 214.87㎡ (舊, 65평형) 에디터 윤한솔 제공 김주리스튜디오 탁 트인 한강 조망을 품은 LG한강자이 214.87㎡는 모던한 프렌치 감성과 원목이 주는 내츄럴함을 조화롭게 담아낸 주거 공간이다. 이 프로젝트는 넓은 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이 실내에 오래 머물도록 공간을 최대한 단순하게 계획하되, 전체적인 마감은 원목마루와 패브릭 벽지를 활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물론, 공간에 깊이감을 구현하였다. 현관은 집의 첫인상에 따스함을 더하도록 베이지 톤 조명을 배치하였으며, 세라믹 벤치 뒤쪽 벽면을 아치형으로 처리해 자연스러운 동선을 그려내었다. 거실은 한강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공간이기에 자연과 실내가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내력벽에 곡선형 조형물로 포인트를 더하고, 천장에는 우물 조명을 설치하여 시간대에 따라 조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였다. 주방은 화이트 톤을 기본으로 밝고 모던한 디자인과 함께 사용자의 동선과 생활 패턴을 세심히 고려한 설계가 돋보인다. 특히, 주방의 긴 내력벽이 단조로워 보이지 않도록 출입구에 세라믹 도어 프레임과 유리 벽돌을 더해 입체감을 주었다. 더불어 아일랜드에는 세라믹 상판과 매립형 후드를 적용해 시각적으로도 개방감을 극대화하였으며, 세탁실을 서브 주방으로 확장해 실용성을 더했다. 안방은 한강뷰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는 개인 휴식 공간으로, 침대의 원목 헤드보드와 패브릭 벽지를 조합해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드레스룸의 화장대는 공용공간과 같은 세라믹 마감으로 통일감을 주었고, 욕실에는 오렌지빛 세라믹 반신욕 욕조를 배치해 하루를 여유롭게 마무리하기에 완벽한 공간으로 연출하였다. 이처럼 LG한강자이 214.87㎡는 한강의 풍경을 일상의 프레임 속에 담아, 실용성과 감성이 공존하는 주거 공간을 완성하였다. 프로젝트명project_LG한강자이 214.87㎡ 위치location_서울시 용산구 이촌로64길 15 면적built area_214.87㎡ 시공construction_김주리스튜디오 설계 및 디자인architect & design_김주리스튜디오 벽면마감wall finishes_도배(실크벽지, 패브릭벽지) 바닥마감floor finishes_원목마루, 타일 천장마감ceiling finishes_도배(실크벽지) 사진photo_민그래퍼
-
- 공간
- 주거공간
-
한강의 여유를 담아낸 모던 프렌치 홈, LG한강자이 214.87㎡
-
-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건축 ‘Moradia do Retiro’
-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건축 Moradia do Retiro 에디터 윤한솔 제공 Ricardo Azevedo Arquitecto 오래된 주택을 새로이 디자인한다는 것은 단순히 개조를 넘어, 시간의 깊이를 더하고 건물의 서사를 잇는 일이다. ‘Moradia do Retiro’는 이러한 건축 리모델링의 본질을 섬세하게 드러내어 옛 석조 건물이 지닌 고유한 매력을 지켜내면서도 현대적 편의와 안락함을 추구하였다. 과거의 아름다움과 현재의 일상이 공존하는 공간, 다시 말해 ‘진정한 나의 집’을 마련하고자 한 것이다. 새로 지어진 공간은 두꺼운 화강암 벽과 기와지붕, 세심하게 복원된 창호 등 기존의 구조를 존중하면서도, 모던한 감각을 더해 전통과 현대적 디자인의 조화를 이루었다. 정제된 오브제와 디테일은 이 공간을 일시적 유행이 아닌 ‘시간을 초월한 집’으로 만들어 준다. 또한, 공간의 비례와 개방감을 재편성해 현관에서 거실, 정원까지 공간이 차분하게 이어지도록 유도하였으며, 정원이 일상의 중심이 되도록 설계하여 내부 공간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도 밝게 열릴 수 있게 하였다. ‘Moradia do Retiro’는 현재에 응답하면서 과거를 존중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건축의 이상을 담고 있다. 견고한 구조와 균형 잡힌 디자인, 효율적인 기능까지 그 모든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하나의 대화처럼 이어진다. 그리고 그 대화의 끝에는, 이 집을 살아갈 이들의 행복이라는 건축의 본질적인 목적이 자리하고 있다. 프로젝트명project_Moradia do Retiro 위치location_Santo Tirso, Portugal 건축 면적built area_627.65㎡ 대지 면적site area_640㎡ 설계 및 디자인architect & design_Ricardo Azevedo Arquitecto 시공construction_Fénix Engenharia Civil 사진photo_Ivo Tavares Studio
-
- 공간
- 해외공간
-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건축 ‘Moradia do Retiro’
-
-
클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간의 집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201.3㎡ ’
- 클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간의 집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201.3㎡ (舊, 61평형) 에디터 윤한솔 제공 한성아이디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201.3㎡는 오래된 아파트가 지닌 클래식한 디자인과 구조를 리모델링하여 일상의 안락함을 선사하고자 한 프로젝트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천장 몰딩으로, 기존의 두꺼운 몰딩을 마이너스 몰딩으로 교체해 답답했던 느낌을 덜어내면서 천장선도 한층 깔끔해졌다. 현관은 기존의 루버셔터를 도장 처리하고, 목재 중문은 알루미늄 프레임 도어로 교체해 단정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특히, 현관에서 주방으로 이어지던 통로를 없애고, 신발장 뒤편에 보조주방을 새롭게 배치해 전체 동선이 훨씬 효율적으로 재구성됐다. 거실은 기존 아트월에 있던 콘솔과 거울을 그대로 유지하고 걸레받이는 기존보다 높게 디자인해 클래식한 감성을 살리되, 바닥재를 그레이 톤 타일로 교체해 모던한 느낌을 더했다. 공용부 전체 벽면은 따뜻한 아이보리 톤 벽지로 마감하고, 은은한 간접조명과 할로겐 조명을 더해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가장 큰 변화를 준 주방과 다이닝룸은 막혀 있던 벽을 터 개방감을 확보하고, 중심에는 대형 아일랜드를 두어 조리와 식사, 수납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다. 상부장은 과감히 생략해 시야를 넓히고, 그림을 걸 수 있는 벽면을 남겨 주방에도 여유로운 감성을 더했다. 입구 쪽 방은 붙박이장과 드레스룸으로 새롭게 구성되었으며, 공용 욕실은 샤워부스를 제거해 손님용 화장실로 정리하고 그만큼 확보된 공간은 드레스룸 수납공간으로 확장했다. 또한, 안방 욕실은 세면대와 샤워부스의 위치를 바꾸어 긴 세면대를 배치하고, 간결한 라인으로 모던한 인상을 완성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래된 집의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존중하면서도, 현대적 감각과 실용성을 정교하게 더한 결과물이다. 익숙한 공간의 기억을 지우지 않고, 지금의 삶에 맞게 새롭게 숨을 불어넣은 집, 그곳에서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시간의 균형미’를 완성했다. 프로젝트명project_대치동 동부센트레빌 201.3㎡ 위치location_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206 면적built area_201.3㎡ 시공construction_한성아이디 설계 및 디자인architect & design_한성아이디 벽면마감wall finishes_도배 바닥마감floor finishes_강마루, 타일 천장마감ceiling finishes_도배 사진photo_김덕창
-
- 공간
- 주거공간
-
클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간의 집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201.3㎡ ’
-
-
고대 로마 건축을 재해석한 모던 클래식 하우스, Villa FL
- 고대 로마 건축을 재해석한 모던 클래식 하우스 Villa FL 에디터 윤한솔 제공 DFG Architetti associati ‘Villa FL’은 이탈리아 로마의 푸르른 대지에 자리하여, 고대 로마 건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과 천연 소재의 우아함을 조화롭게 담아낸 2층 주택이다. 입면은 수평선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트래버틴 석재로 마감된 계단이 조각처럼 놓여 특별한 첫인상을 남긴다. 그 옆으로 펼쳐진 인피티니 풀과 밝은 석재 바닥은 햇빛을 반사하며 빛과 시선의 흐름을 확장시키고, 해가 진 뒤에는 조명이 외관과 정원을 은은하게 밝혀 고요한 우아함을 완성한다. 또한, 실내는 넓고 개방적인 생활 공간이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전면 유리창을 통해 정원과 수영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실내와 외부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테라스와 라운지, 야외 다이닝 공간으로 확장된 외부는 지중해의 자연을 품은 또 하나의 거실처럼 느껴지게 한다. 내부는 석재, 목재, 유광 마감 등 천연 소재가 조화를 이루며, 예술 작품과 디자인 오브제가 공간마다 개성을 더한다. 자연광은 넓은 창을 통해 부드럽게 스며들어, 천연 재료의 질감과 공간의 깊이를 드러낸다. 이처럼 맞춤 제작된 디테일과 현대적인 디자인이 더해져 완성도 높은 주거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프로젝트명project_Villa FL 위치location_Roma, Italy 건축 면적built area_건축 면적 200㎡, 연면적 405㎡ 대지 면적site area_1,650㎡ 설계 및 디자인architect & design_DFG Architetti associati 시공construction_DFG Architetti associati 사진photo_Trevimage di Carlo De Gori
-
- 공간
- 해외공간
-
고대 로마 건축을 재해석한 모던 클래식 하우스, Villa FL
-
-
절제와 균형으로 완성한 일상의 미학, 인덕원 센트럴자이 207.47㎡
- 절제와 균형으로 완성한 일상의 미학 인덕원 센트럴자이 207.47㎡ (舊, 62평형) 에디터 윤한솔 제공 옐로우플라스틱 인덕원센트럴자이 207.47㎡는 일상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풀어내어 생활 편의성을 높이고, 안방·서재·세탁실을 확장해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구조를 계획했다. 특히, 현관 한쪽 벽면 전체를 수납용 팬트리로 구성해 캠핑 장비나 자전거, 수공예용품처럼 다양한 취미를 지닌 가족의 물건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공간 전반의 디자인은 절제된 세련미에 초점을 맞춰, 간살 도어, 브론즈 선반, 빅슬랩 타일, 패브릭 질감 등 다양한 소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고급스럽지만 과하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거실에는 모던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소파와 테이블이 자리하고, 백색 간살 슬라이딩 도어로 TV를 감춰 깔끔하게 정돈된 인상을 준다. 이와 함께 거실 창가에는 단을 올려 마치 툇마루와 같은 휴식 공간을 조성하였으며, 간살 슬라이딩 도어로 안마의자 공간을 필요에 따라 가릴 수 있게 해 안락함을 더했다. 또한, 주방은 협소했던 면적을 넓혀 아일랜드형으로 재구성하고, 벽면에는 위스키 전용 띄움장을 배치하면서 브론즈경 도어와 간접등을 더해 공간에 깊이감을 부여했다. 안방에는 복도에서 들어오는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 스윙 도어를 설치하고, 벽면에 키 큰 수납장과 파우더룸을 마련해 실용성을 높였다. 안방 욕실은 세면대를 두 대 설치해 동시 사용이 가능하도록 배려하였으며, 알래스카 타일과 패브릭 질감이 느껴지는 수납장 도어로 포인트를 주었다. 서재는 건축주의 취미와 업무, 운동을 모두 아우르는 멀티룸으로, 건축주가 원하던 파란색 벽지를 벽면 중 두 면에만 적용해 균형감을 맞췄다. 인덕원센트럴자이 207.47㎡는 구조의 재편성에서부터 맞춤형 수납 기획, 감각적인 소재 조합까지 모든 요소가 조화를 이루어, 거주자의 취향이 섬세하게 녹아든 일상의 순간을 그려내었다. 프로젝트명project_인덕원 센트럴자이 207.47㎡ 위치location_경기도 의왕시 내손로 13 면적built area_207.47㎡ 시공construction_옐로우플라스틱 설계 및 디자인architect & design_옐로우플라스틱 벽면마감wall finishes_도배 바닥마감floor finishes_원목마루, 타일 천장마감ceiling finishes_도배 사진photo_레이리터
-
- 공간
- 주거공간
-
절제와 균형으로 완성한 일상의 미학, 인덕원 센트럴자이 207.47㎡
-
-
수평 구조가 그려낸 개방형 주거의 완성, Casa Golf
- 수평 구조가 그려낸 개방형 주거의 완성 Casa Golf 에디터 윤한솔 제공 David Guerra Architecture and Interiors ‘Casa Golf’는 골프장 가장자리에 자리하여 자연을 향해 열린 시선을 극대화하고 풍경 속에 녹아드는 삶을 목표로 설계된 주택이다. 수평으로 펼쳐진 단층 건물은 실내와 실외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유려한 동선이 특징이며, 한쪽은 정원으로, 다른 한쪽은 골프장으로 향해 있어 사방의 풍경을 집 안으로 들인다. 여기에 대형 유리 패널을 더해 탁 트인 전망과 자연광, 자연 환기 구조를 확보하였다. 석재, 목재와 같은 천연 소재가 공간의 중심이 되어 따뜻한 질감을 더하였으며, 특히 생활 공간 천장 전체를 목재로 마감하여 공간 전체에 통일감을 선사함과 동시에 수평 구조 특유의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4m 길이의 캔틸레버 베란다는 건물의 경쾌한 느낌을 더하고, 밝은 톤의 트래버틴 석재 바닥을 활용한 외부 데크는 푸른 정원과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룬다. L자형 평면 설계는 거실, 주방, 야외 라운지, 수영장과 데크가 하나로 이어지는 개방형 구조를 이루며, 사우나·스파·피트니스 공간이 더해져 휴식과 웰빙의 중심이 된다. 주방에는 천창이 설치되어 낮 동안 환하게 빛을 들이고, 냉장고, 오븐, 바비큐 설비와 함께 9m 길이의 대형 테이블을 배치해 활용도를 높였다. 개인 휴식공간에는 부부 침실과 아이방이 골프장 뷰를 향해 배치되어 있으며, 여기에 설치된 알루미늄 차양막이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도 공간으로 들어오는 빛을 은은하게 조절한다. 프로젝트명project_Casa Golf 위치location_Condominio Morro do Chápeu, Nova Lima, Minas Gerais, Brazil 건축 면적built area_1,010㎡ 대지 면적site area_2,010㎡ 설계 및 디자인architect & design_David Guerra Architecture and Interiors 시공construction_KTM Engenharia 조경landscape_Thiers Matos I Flàvia Renault 사진photo_Jomar Bragança
-
- 공간
- 해외공간
-
수평 구조가 그려낸 개방형 주거의 완성, Casa Golf
실시간 공간 기사
-
-
정원과 한옥이 머무는 곳, 경주 한옥 스테이 Fernweh
- 정원과 한옥이 머무는 곳 경주 한옥 스테이 Fernweh 신라 천 년의 풍경이 깃들어 있는 경주 황남동, 고분의 완만한 능선과 한옥의 지붕선이 포개지는 골목에 세 채의 한옥으로 이루어진 한옥 스테이 ‘Fernweh(페른베)’가 자리한다. 이곳은 ‘가본 적 없는 곳을 향한 그리움’을 뜻하는 독일어 ‘Fernweh’를 조경, 건축, 인테리어의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철학으로 삼아 공간의 크고 작은 디테일을 계획했다. 특히, 정원 설계는 아침의 차분한 빛, 해질 무렵의 그림자, 밤의 고요함까지, 하루의 시작과 끝이 정원이라는 프레임 안에서 그려지도록 의도했다. 또한, 한옥의 질감과 현대적 선을 동시에 구현하기 위해, 조경 재료로 목화석과 이끼석 등을 사용하여 기와나 담장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하였다. 정원의 경계부에는 상록 사초, 고려 담쟁이 등을 사용한 식재 레이어를 활용하여 단단한 구조물 대신 부드러운 경계를 표현했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PLANDERS 플랜더스 고분 능선에서 출발하여, 정원 속으로 이끄는 조경 페른베의 조경 디자인은 황남동 고분의 완만한 능선을 추상화한 곡선에서 출발하여, 도로에서 마당, 라운지, 정자, 독립형 숙소로 이어지며 한옥과 주변 풍경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이곳에서 방문객은 곡선형 동선을 따라 느리게 걸으며, 고분의 지형, 한옥의 고유한 질감, 그리고 여행자의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된다. 도로와 인접한 라운지 앞마당은 이러한 흐름이 시작되는 첫 장면이다. 길을 따라 키 큰 교목과 풍성한 관목이 가지를 겹치며 푸르른 터널을 만들고, 상록 활엽 중심의 식재는 사계절 안정된 색과 결을 유지한다. 낮게 퍼지는 좀눈향은 경계를 부드럽게 풀어내며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안쪽 마당으로 진입하도록 이끈다. 이어지는 건물 앞마당에서는 그라스류와 초화류가 도시와 한옥 사이의 완충 역할을 한다. 또한, 안쪽에 자리한 정자 뒤편 공용 마당에서는 아그배나무·해당화 등 자잘한 꽃이 피어나는 꽃나무와 초화류가 배경을 이루어 계절마다 표정이 뚜렷하게 바뀌도록 디자인하였다. 밤이 되면 파이어피트의 불빛이 꽃과 담장의 실루엣을 극적으로 밝히며 페른베 조경의 핵심 장면을 이룬다. 두 개의 스테이가 가진 서로 다른 정원의 결 독립 스테이 두 곳은 각각 상반된 정원 분위기를 지닌다. Suite A는 당나라의 문물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새로운 질서를 세웠던 진덕여왕에서 영감을 얻어, 수용과 재해석을 키워드로 진덕여왕의 고귀함과 권위를 과장 없이 드러냈다. 산딸나무와 목수국 등 흰 꽃을 피우는 식재를 중심으로 계획하여 단정하고 정제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넓은 디딤석과 단차 있는 데크를 설치해 작은 마당에 입체감을 더했다. 반면 Suite B는 선덕여왕에서 영감을 받아 절제된 외형 속 어진 마음과 단단한 내면을 표현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진입부부터 직선적인 디딤석과 키가 큰 수목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강인하고 정제된 첫인상을 부여했다. 안쪽 마당으로 들어서면 모란, 작약, 매발톱꽃 등 농도 짙은 보랏빛 초화류가 화려하게 피어나며, 담장과 꽃의 레이어가 극적으로 대비되는 정원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겉으로는 절제되었으나 내면은 굳건했던 선덕여왕의 모습을 색감의 대비를 통해 표현한 것이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품은 정원, 여행의 기억을 만드는 풍경 페른베의 조경은 단순히 아름다운 마당을 넘어, 여행자의 하루를 구성하는 시간의 매개체로 기능한다. 아침의 빛과 밤의 불빛, 꽃의 실루엣까지 정원은 시간대마다 다른 표정을 드러내며 머무는 이에게 조용한 사색을 건넨다. 식재 레이어, 곡선형 바닥 패턴, 담장 등의 디테일은 경주의 역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여행이 끝난 뒤에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정원 속 장면을 그려낸다. 프로젝트명_경주 한옥 스테이 Fernweh(페른베) 조경 프로젝트 위치_경상북도 경주시 포석로 980-16 (황남동) 면적_1,146㎡ 조경 디자인 및 시공_PLANDERS 플랜더스 건축 설계 및 디자인_건환건축사사무소 손명문 인테리어_이데 디자인 사진_김민욱
-
- 공간
- 조경
-
정원과 한옥이 머무는 곳, 경주 한옥 스테이 Fernweh
-
-
경사 위에 지어진 입체적 주거, J.M.C. House
- 경사 위에 지어진 입체적 주거 J.M.C. House 에디터 윤한솔 제공 Atelier d’Arquitectura Lopes da Costa ‘J.M.C. House’는 가파른 삼각형 형태의 대지 위, 동쪽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다. 3층으로 구성된 주택은 지형의 경사를 따라 각 층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계획하였다. 도로의 높낮이에 따라 출입 동선을 분리하여, 상부에는 보행자 진입로를 두어 1층 현관으로 연결하고 하부에는 차량 출입로를 두어 지하 주차장으로 이어지게 하되, 남쪽에는 경사로와 계단을 조성해 지하층과 1층을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하였다. 1층은 거실과 주방, 다이닝룸 등 공용부가 중심을 이루고, 이곳에서는 서쪽의 테라스와 수영장 쪽으로 시선이 향하도록 하여 실내에서도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주방은 야외 욕실과 바비큐 존이 있는 반개방형 파티오와 가깝게 연결하여 효율적인 동선을 갖출 수 있도록 하였다. 반면 북쪽에는 침실 겸 서재와 욕실을 배치하여 사적인 휴식 공간을 만들었다. 2층에는 욕실이 딸린 세 개의 침실이 복도를 따라 구성되었고, 복도 일부는 1층 거실의 이중 높이 천장과 맞닿아 시각적인 개방감을 더한다. 침실 중 북쪽의 메인 침실은 하층의 서재 위에 설계하여 세 개 층의 균형을 유지했다. 지하층은 차고, 팬트리, 세탁실, 욕실 등 기능적인 공간으로 구성하고, 동시에 동쪽 파티오로 열리는 다목적실을 두어 자연광과 환기를 확보했다. 전체적으로 이 프로젝트는 내부 동선과 외부 조경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채광과 환기, 사생활을 보호하고, 지형과 햇빛, 일상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건축적 균형의 예라 할 수 있다. 프로젝트명project_J.M.C. House 위치location_Escapães, Santa Maria da Feira, Portugal 건축 면적built area_640㎡ 설계 및 디자인architect & design_Atelier d’Arquitectura Lopes da Costa 시공construction_A. S. Correia Lda.; Construções Manuel Jesus da Costa, Lda.; Manuel Fernando Reis, Unipessoal, Lda. 사진photo_Ivo Tavares Studio
-
- 공간
- 해외공간
-
경사 위에 지어진 입체적 주거, J.M.C. House
-
-
한강의 여유를 담아낸 모던 프렌치 홈, LG한강자이 214.87㎡
- 한강의 여유를 담아낸 모던 프렌치 홈 LG한강자이 214.87㎡ (舊, 65평형) 에디터 윤한솔 제공 김주리스튜디오 탁 트인 한강 조망을 품은 LG한강자이 214.87㎡는 모던한 프렌치 감성과 원목이 주는 내츄럴함을 조화롭게 담아낸 주거 공간이다. 이 프로젝트는 넓은 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이 실내에 오래 머물도록 공간을 최대한 단순하게 계획하되, 전체적인 마감은 원목마루와 패브릭 벽지를 활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물론, 공간에 깊이감을 구현하였다. 현관은 집의 첫인상에 따스함을 더하도록 베이지 톤 조명을 배치하였으며, 세라믹 벤치 뒤쪽 벽면을 아치형으로 처리해 자연스러운 동선을 그려내었다. 거실은 한강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공간이기에 자연과 실내가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내력벽에 곡선형 조형물로 포인트를 더하고, 천장에는 우물 조명을 설치하여 시간대에 따라 조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였다. 주방은 화이트 톤을 기본으로 밝고 모던한 디자인과 함께 사용자의 동선과 생활 패턴을 세심히 고려한 설계가 돋보인다. 특히, 주방의 긴 내력벽이 단조로워 보이지 않도록 출입구에 세라믹 도어 프레임과 유리 벽돌을 더해 입체감을 주었다. 더불어 아일랜드에는 세라믹 상판과 매립형 후드를 적용해 시각적으로도 개방감을 극대화하였으며, 세탁실을 서브 주방으로 확장해 실용성을 더했다. 안방은 한강뷰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는 개인 휴식 공간으로, 침대의 원목 헤드보드와 패브릭 벽지를 조합해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드레스룸의 화장대는 공용공간과 같은 세라믹 마감으로 통일감을 주었고, 욕실에는 오렌지빛 세라믹 반신욕 욕조를 배치해 하루를 여유롭게 마무리하기에 완벽한 공간으로 연출하였다. 이처럼 LG한강자이 214.87㎡는 한강의 풍경을 일상의 프레임 속에 담아, 실용성과 감성이 공존하는 주거 공간을 완성하였다. 프로젝트명project_LG한강자이 214.87㎡ 위치location_서울시 용산구 이촌로64길 15 면적built area_214.87㎡ 시공construction_김주리스튜디오 설계 및 디자인architect & design_김주리스튜디오 벽면마감wall finishes_도배(실크벽지, 패브릭벽지) 바닥마감floor finishes_원목마루, 타일 천장마감ceiling finishes_도배(실크벽지) 사진photo_민그래퍼
-
- 공간
- 주거공간
-
한강의 여유를 담아낸 모던 프렌치 홈, LG한강자이 214.87㎡
-
-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건축 ‘Moradia do Retiro’
-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건축 Moradia do Retiro 에디터 윤한솔 제공 Ricardo Azevedo Arquitecto 오래된 주택을 새로이 디자인한다는 것은 단순히 개조를 넘어, 시간의 깊이를 더하고 건물의 서사를 잇는 일이다. ‘Moradia do Retiro’는 이러한 건축 리모델링의 본질을 섬세하게 드러내어 옛 석조 건물이 지닌 고유한 매력을 지켜내면서도 현대적 편의와 안락함을 추구하였다. 과거의 아름다움과 현재의 일상이 공존하는 공간, 다시 말해 ‘진정한 나의 집’을 마련하고자 한 것이다. 새로 지어진 공간은 두꺼운 화강암 벽과 기와지붕, 세심하게 복원된 창호 등 기존의 구조를 존중하면서도, 모던한 감각을 더해 전통과 현대적 디자인의 조화를 이루었다. 정제된 오브제와 디테일은 이 공간을 일시적 유행이 아닌 ‘시간을 초월한 집’으로 만들어 준다. 또한, 공간의 비례와 개방감을 재편성해 현관에서 거실, 정원까지 공간이 차분하게 이어지도록 유도하였으며, 정원이 일상의 중심이 되도록 설계하여 내부 공간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도 밝게 열릴 수 있게 하였다. ‘Moradia do Retiro’는 현재에 응답하면서 과거를 존중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건축의 이상을 담고 있다. 견고한 구조와 균형 잡힌 디자인, 효율적인 기능까지 그 모든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하나의 대화처럼 이어진다. 그리고 그 대화의 끝에는, 이 집을 살아갈 이들의 행복이라는 건축의 본질적인 목적이 자리하고 있다. 프로젝트명project_Moradia do Retiro 위치location_Santo Tirso, Portugal 건축 면적built area_627.65㎡ 대지 면적site area_640㎡ 설계 및 디자인architect & design_Ricardo Azevedo Arquitecto 시공construction_Fénix Engenharia Civil 사진photo_Ivo Tavares Studio
-
- 공간
- 해외공간
-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건축 ‘Moradia do Retiro’
-
-
클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간의 집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201.3㎡ ’
- 클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간의 집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201.3㎡ (舊, 61평형) 에디터 윤한솔 제공 한성아이디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201.3㎡는 오래된 아파트가 지닌 클래식한 디자인과 구조를 리모델링하여 일상의 안락함을 선사하고자 한 프로젝트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천장 몰딩으로, 기존의 두꺼운 몰딩을 마이너스 몰딩으로 교체해 답답했던 느낌을 덜어내면서 천장선도 한층 깔끔해졌다. 현관은 기존의 루버셔터를 도장 처리하고, 목재 중문은 알루미늄 프레임 도어로 교체해 단정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특히, 현관에서 주방으로 이어지던 통로를 없애고, 신발장 뒤편에 보조주방을 새롭게 배치해 전체 동선이 훨씬 효율적으로 재구성됐다. 거실은 기존 아트월에 있던 콘솔과 거울을 그대로 유지하고 걸레받이는 기존보다 높게 디자인해 클래식한 감성을 살리되, 바닥재를 그레이 톤 타일로 교체해 모던한 느낌을 더했다. 공용부 전체 벽면은 따뜻한 아이보리 톤 벽지로 마감하고, 은은한 간접조명과 할로겐 조명을 더해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가장 큰 변화를 준 주방과 다이닝룸은 막혀 있던 벽을 터 개방감을 확보하고, 중심에는 대형 아일랜드를 두어 조리와 식사, 수납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다. 상부장은 과감히 생략해 시야를 넓히고, 그림을 걸 수 있는 벽면을 남겨 주방에도 여유로운 감성을 더했다. 입구 쪽 방은 붙박이장과 드레스룸으로 새롭게 구성되었으며, 공용 욕실은 샤워부스를 제거해 손님용 화장실로 정리하고 그만큼 확보된 공간은 드레스룸 수납공간으로 확장했다. 또한, 안방 욕실은 세면대와 샤워부스의 위치를 바꾸어 긴 세면대를 배치하고, 간결한 라인으로 모던한 인상을 완성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래된 집의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존중하면서도, 현대적 감각과 실용성을 정교하게 더한 결과물이다. 익숙한 공간의 기억을 지우지 않고, 지금의 삶에 맞게 새롭게 숨을 불어넣은 집, 그곳에서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시간의 균형미’를 완성했다. 프로젝트명project_대치동 동부센트레빌 201.3㎡ 위치location_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206 면적built area_201.3㎡ 시공construction_한성아이디 설계 및 디자인architect & design_한성아이디 벽면마감wall finishes_도배 바닥마감floor finishes_강마루, 타일 천장마감ceiling finishes_도배 사진photo_김덕창
-
- 공간
- 주거공간
-
클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간의 집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201.3㎡ ’
-
-
고대 로마 건축을 재해석한 모던 클래식 하우스, Villa FL
- 고대 로마 건축을 재해석한 모던 클래식 하우스 Villa FL 에디터 윤한솔 제공 DFG Architetti associati ‘Villa FL’은 이탈리아 로마의 푸르른 대지에 자리하여, 고대 로마 건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과 천연 소재의 우아함을 조화롭게 담아낸 2층 주택이다. 입면은 수평선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트래버틴 석재로 마감된 계단이 조각처럼 놓여 특별한 첫인상을 남긴다. 그 옆으로 펼쳐진 인피티니 풀과 밝은 석재 바닥은 햇빛을 반사하며 빛과 시선의 흐름을 확장시키고, 해가 진 뒤에는 조명이 외관과 정원을 은은하게 밝혀 고요한 우아함을 완성한다. 또한, 실내는 넓고 개방적인 생활 공간이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전면 유리창을 통해 정원과 수영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실내와 외부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테라스와 라운지, 야외 다이닝 공간으로 확장된 외부는 지중해의 자연을 품은 또 하나의 거실처럼 느껴지게 한다. 내부는 석재, 목재, 유광 마감 등 천연 소재가 조화를 이루며, 예술 작품과 디자인 오브제가 공간마다 개성을 더한다. 자연광은 넓은 창을 통해 부드럽게 스며들어, 천연 재료의 질감과 공간의 깊이를 드러낸다. 이처럼 맞춤 제작된 디테일과 현대적인 디자인이 더해져 완성도 높은 주거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프로젝트명project_Villa FL 위치location_Roma, Italy 건축 면적built area_건축 면적 200㎡, 연면적 405㎡ 대지 면적site area_1,650㎡ 설계 및 디자인architect & design_DFG Architetti associati 시공construction_DFG Architetti associati 사진photo_Trevimage di Carlo De Gori
-
- 공간
- 해외공간
-
고대 로마 건축을 재해석한 모던 클래식 하우스, Villa FL
-
-
절제와 균형으로 완성한 일상의 미학, 인덕원 센트럴자이 207.47㎡
- 절제와 균형으로 완성한 일상의 미학 인덕원 센트럴자이 207.47㎡ (舊, 62평형) 에디터 윤한솔 제공 옐로우플라스틱 인덕원센트럴자이 207.47㎡는 일상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풀어내어 생활 편의성을 높이고, 안방·서재·세탁실을 확장해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구조를 계획했다. 특히, 현관 한쪽 벽면 전체를 수납용 팬트리로 구성해 캠핑 장비나 자전거, 수공예용품처럼 다양한 취미를 지닌 가족의 물건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공간 전반의 디자인은 절제된 세련미에 초점을 맞춰, 간살 도어, 브론즈 선반, 빅슬랩 타일, 패브릭 질감 등 다양한 소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고급스럽지만 과하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거실에는 모던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소파와 테이블이 자리하고, 백색 간살 슬라이딩 도어로 TV를 감춰 깔끔하게 정돈된 인상을 준다. 이와 함께 거실 창가에는 단을 올려 마치 툇마루와 같은 휴식 공간을 조성하였으며, 간살 슬라이딩 도어로 안마의자 공간을 필요에 따라 가릴 수 있게 해 안락함을 더했다. 또한, 주방은 협소했던 면적을 넓혀 아일랜드형으로 재구성하고, 벽면에는 위스키 전용 띄움장을 배치하면서 브론즈경 도어와 간접등을 더해 공간에 깊이감을 부여했다. 안방에는 복도에서 들어오는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 스윙 도어를 설치하고, 벽면에 키 큰 수납장과 파우더룸을 마련해 실용성을 높였다. 안방 욕실은 세면대를 두 대 설치해 동시 사용이 가능하도록 배려하였으며, 알래스카 타일과 패브릭 질감이 느껴지는 수납장 도어로 포인트를 주었다. 서재는 건축주의 취미와 업무, 운동을 모두 아우르는 멀티룸으로, 건축주가 원하던 파란색 벽지를 벽면 중 두 면에만 적용해 균형감을 맞췄다. 인덕원센트럴자이 207.47㎡는 구조의 재편성에서부터 맞춤형 수납 기획, 감각적인 소재 조합까지 모든 요소가 조화를 이루어, 거주자의 취향이 섬세하게 녹아든 일상의 순간을 그려내었다. 프로젝트명project_인덕원 센트럴자이 207.47㎡ 위치location_경기도 의왕시 내손로 13 면적built area_207.47㎡ 시공construction_옐로우플라스틱 설계 및 디자인architect & design_옐로우플라스틱 벽면마감wall finishes_도배 바닥마감floor finishes_원목마루, 타일 천장마감ceiling finishes_도배 사진photo_레이리터
-
- 공간
- 주거공간
-
절제와 균형으로 완성한 일상의 미학, 인덕원 센트럴자이 207.47㎡
-
-
수평 구조가 그려낸 개방형 주거의 완성, Casa Golf
- 수평 구조가 그려낸 개방형 주거의 완성 Casa Golf 에디터 윤한솔 제공 David Guerra Architecture and Interiors ‘Casa Golf’는 골프장 가장자리에 자리하여 자연을 향해 열린 시선을 극대화하고 풍경 속에 녹아드는 삶을 목표로 설계된 주택이다. 수평으로 펼쳐진 단층 건물은 실내와 실외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유려한 동선이 특징이며, 한쪽은 정원으로, 다른 한쪽은 골프장으로 향해 있어 사방의 풍경을 집 안으로 들인다. 여기에 대형 유리 패널을 더해 탁 트인 전망과 자연광, 자연 환기 구조를 확보하였다. 석재, 목재와 같은 천연 소재가 공간의 중심이 되어 따뜻한 질감을 더하였으며, 특히 생활 공간 천장 전체를 목재로 마감하여 공간 전체에 통일감을 선사함과 동시에 수평 구조 특유의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4m 길이의 캔틸레버 베란다는 건물의 경쾌한 느낌을 더하고, 밝은 톤의 트래버틴 석재 바닥을 활용한 외부 데크는 푸른 정원과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룬다. L자형 평면 설계는 거실, 주방, 야외 라운지, 수영장과 데크가 하나로 이어지는 개방형 구조를 이루며, 사우나·스파·피트니스 공간이 더해져 휴식과 웰빙의 중심이 된다. 주방에는 천창이 설치되어 낮 동안 환하게 빛을 들이고, 냉장고, 오븐, 바비큐 설비와 함께 9m 길이의 대형 테이블을 배치해 활용도를 높였다. 개인 휴식공간에는 부부 침실과 아이방이 골프장 뷰를 향해 배치되어 있으며, 여기에 설치된 알루미늄 차양막이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도 공간으로 들어오는 빛을 은은하게 조절한다. 프로젝트명project_Casa Golf 위치location_Condominio Morro do Chápeu, Nova Lima, Minas Gerais, Brazil 건축 면적built area_1,010㎡ 대지 면적site area_2,010㎡ 설계 및 디자인architect & design_David Guerra Architecture and Interiors 시공construction_KTM Engenharia 조경landscape_Thiers Matos I Flàvia Renault 사진photo_Jomar Bragança
-
- 공간
- 해외공간
-
수평 구조가 그려낸 개방형 주거의 완성, Casa Golf
-
-
도시의 빛과 그림자를 품은 건축, 결의 운율
- 도시의 빛과 그림자를 품은 건축 결의 운율 (2025 서초건축상 최우수상) 에디터 윤한솔 제공 LKSA 건축사사무소 ‘결의 운율’은 수명이 다한 다세대 주택을 허물고 근린생활시설을 새로이 지어 단조로운 주택가 골목길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시작한 프로젝트로, 2025 서초건축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간결하고 담백한 외관과 절제된 조형미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관은 시각적으로 부각되면서도 가볍지 않은 그레이 톤의 석재로 마감하여 견고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하였다. 코너 창호를 활용한 개구부는 보행자의 시선과 거리의 흐름에 따라 배치되어, 도시와 열린 대화를 나누는 듯한 인상을 준다. 특히, 건물의 계단탑을 높게 디자인하여 거리에서 건물이 잘 보이도록 하였고, 중심부 창호는 세로 방향으로 연속 배치하여 수직성을 강조하며 밤에는 마치 어둠을 밝히는 횃불처럼 보이게 하였다. 입면에는 층별로 수평면 깊이에 차이를 두어 시간에 따라 자연스러운 그림자가 드리워지도록 하였으며, 마감재로 사용한 석재판에 홈파기 디테일을 넣어 잔잔한 생동감을 더하고 창문 가장자리와 모서리의 석재는 30mm 곡률로 가공해 단단한 형태 안에서도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이 모든 요소들은 도시의 빛과 그림자를 담아내는 마치 한 그루의 나무처럼 건축이 시간에 따른 빛의 변화를 다양한 깊이로 받아들이면서 대지에 뿌리내릴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장치 역할을 하고 있다. 프로젝트명project_결의 운율(Rhythm of Grain) 위치location_서울시 서초구 사평대로55길 82-11 건축 면적built area_141.36㎡ 대지 면적site area_236.80㎡ 시공construction_에이치세븐건설 설계 및 디자인architect & design_LKSA 건축사사무소 벽면마감wall finishes_도장 바닥마감floor finishes_타일 천장마감ceiling finishes_도장 사진photo_구의진
-
- 공간
- 상업공간
-
도시의 빛과 그림자를 품은 건축, 결의 운율
-
-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맞춘 구조의 진화, 대구 현대 하이페리온 170㎡ (舊, 52평형)
-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맞춘 구조의 진화 대구 현대 하이페리온 170㎡ (舊, 52평형) 에디터 윤한솔 제공 스튜디오 언트 대구 현대 하이페리온 170㎡는 오랜 세월 한 가족이 살아온 공간을, 결혼을 앞둔 자녀 부부의 신혼집으로 새롭게 탈바꿈한 아파트 리모델링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인테리어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에서 벗어나, 부부의 취향을 반영하여 고급스러우면서도 시간이 지나도 식상하지 않는 스타일로 재구성하였다. 전체 구조는 기존 아파트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계획하였으며,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효율적인 공간 디테일을 곳곳에 담아냈다. 먼저, 현관은 750×1500 대형 타일로 마감해 줄눈을 최소화하고, 디딤석을 확장해 진입 시 편안함을 더했다. 현관 정면에는 새로운 벽체를 세워 첫인상을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벽체 뒤쪽으로 문이 없는 오픈형 서재를 두어 공간이 매끄럽게 이어지도록 하였다. 아울러 복도는 길고 답답했던 기존 구조를 개선해 개방감을 주었고, 천장 라인 조명과 벽 간접조명을 연결해 시선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유도했다. 또한, 거실의 바닥은 원목마루로 마감하고, 복도에서 이어지는 TV 월은 동일한 톤의 우드 포인트 필름으로 마감하여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주방은 대면형 구조로 시공하여 개방감을 극대화하였으며, 냉장고는 시선에서 약간 벗어나도록 배치해 층고가 더 높아 보이도록 하였다. 특히, 주방에는 내부 콘센트를 갖춘 가구를 설치해, 전자기기 사용이 많은 젊은 부부의 생활 패턴에 맞추면서도 전선을 가려 단정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외에도 창가에 위치한 다이닝 존에는 금속 선반과 보이지 않는 수납공간을 더해 실용성을 높였다. 부부 침실 입구에는 패브릭 접합 유리를 적용한 중문을 설치해 사적인 영역을 자연스럽게 구분함과 동시에 냉난방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보완 하였으며, 침대 프레임을 비대칭으로 배치해 시각적으로 더 넓어 보이도록 연출했다. 부부 욕실은 기존의 벽면 구조를 활용해 숨은 수납공간을 만들고, 청소용품이 노출되지 않도록 설계하고 우드 세라믹 소재와 포인트 타일 도어를 사용해 미니멀한 마감으로 완성하였으며, 드레스룸 겸 세탁실은 세라믹 소재의 가방 진열장과 넉넉한 수납장으로 구성되어 기능성과 미적인 감각을 모두 갖추게 하였다. 대구 현대 하이페리온 170㎡는 기존의 구조적 한계를 세련된 디테일과 합리적인 구성으로 극복한 사례로서 실용성과 미학, 그리고 새로운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주거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프로젝트명project_대구 현대 하이페리온 170㎡ 위치location_대구시 동구 신천동 면적area_170㎡ 시공construction_스튜디오 언트 설계 및 디자인architect & design_스튜디오 언트 벽면마감wall finishes_도배 및 필름 바닥마감floor finishes_원목마루, 타일 천장마감ceiling finishes_도배 및 필름 사진photo_김승민
-
- 공간
- 주거공간
-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맞춘 구조의 진화, 대구 현대 하이페리온 170㎡ (舊, 52평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