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를수록 가치를 더하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정수
이케아 2025 스톡홀름 컬렉션 출시

이케아가 STOCKHOLM(스톡홀름) 2025 컬렉션을 출시하며 품격 있는 소파부터 우아한 테이블웨어까지 세심하게 디자인된 제품들로 훌륭한 품질과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정수를 선보인다.
40년 전 최초로 출시된 스톡홀름 컬렉션은 당시 ‘이케아 최고의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오늘날에도 스톡홀름 컬렉션이 남긴 유산은 여전히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2025 컬렉션도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수공예 기술, 엄선한 소재, 세심한 디테일을 갖췄다.
특히, 스톡홀름 2025 컬렉션에는 스웨덴의 변화무쌍한 사계절이 선사하는 색감과 분위기는 물론 소재, 고유의 디자인, 숲에서 영감을 받은 패턴이 담겼다. 스웨덴은 절반 이상이 숲으로 덮여 있는 나라인 만큼 사람들의 삶에서 대자연을 떼어놓을 순 없으며, 모든 제품에 스웨덴의 아름다운 풍경과 디자인 유산을 반영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녹여내기 위해 열정적인 크리에이티브 리더와 각기 다른 배경과 전문 분야를 가진 숙련된 디자이너 3명이 힘을 모아 생명을 불어넣었다.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이케아가 지난 3년간 어떤 제품도 타협하지 않은 컬렉션을 만들기 위해 거쳐온 여정을 돌아본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이케아 코리아

디자이너와의 만남 | 니케 칼손(Nike Karlsson)
“‘스톡홀름’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대도시의 감성이 가장 먼저 떠오르겠지만, 우리는 도시를 둘러싼 자연과 주변의 섬으로 눈길을 돌렸습니다. 스웨덴 소나무 공급업체와 협력해 최고 품질의 소나무를 공급받은 것은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어요. 소나무는 흔히 저렴한 소재로 여겨지지만, 최고를 만들어 내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활용하면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완성합니다. 스톡홀름 2025 컬렉션의 벤치와 소파가 이를 증명하죠. 소파는 이케아 최초로 폼 없이 디자인된 제품이며, 100% 면을 직조하고 코코넛 섬유와 포켓스프링으로 내부를 채웠습니다.
한 번에 모든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오랜 시간에 걸쳐 수집한 작품으로 가득 찬 집 같은 느낌의 컬렉션을 만들고자, 같은 비전을 공유하며 각자의 제품들을 보완해 나갔습니다. 그 덕분에 스톡홀름 2025 컬렉션의 제품들은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도, 그 자체만으로도 저마다 고유의 개성을 자랑합니다. ”



디자이너와의 만남 | 올라 빌보리(Ola Wihlborg)
“스톡홀름 2025 컬렉션은 원목, 고급 베니어, 세라믹, 텍스타일, 유리, 천연 섬유를 혼합하는 등 소재를 통해 품질을 탐색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소재들의 균형을 맞춰나가며 적절한 조합을 만들어 내는 작업은 모든 제품에 고유한 이야기를 불어넣었습니다. 모든 제품이 자신만의 개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일관된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좋아하는 인테리어 아이템과 믹스해도 좋습니다. 혼자서도 강렬하고, 더 큰 이야기의 줄기로도 더할 나위 없죠. 또한, 디자인, 소재 선택 등 모든 과정에서 디테일에 집중했어요. 세월이 흐를수록 우아한 참나무 소재, 안락한 가죽 시트, 손님들이 오래도록 머물 수 있는 아름다운 곡선형 등받이를 갖춘 식탁 의자가 바로 그 예죠.
무엇보다, 스톡홀름 특유의 도시와 자연의 조화를 포착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습니다. 스톡홀름 출신인 저는 보트를 타면 20분 만에 숲속을 거닐 수 있는 이 도시와 이미 깊숙하게 연결되어 있었고, 이는 디자인에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디자이너와의 만남 | 파울린 마샤도(Paulin Machado)
“자연은 디자인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스칸디나비아에 사는 디자이너들은 컬러 배합과 디자인에 영감을 주는 계절의 변화를 경험했죠. 예를 들어 시골길을 산책하며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봄날의 푸르름이나 겨울의 차분함을 드러내는 색채를 포착했습니다. 자연은 최고의 디자이너입니다. 자연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모든 컬러가 이번 컬렉션을 이끌었죠. 모든 제품은 유행을 타지 않고 좋은 촉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제품은 자작나무 러그로, 손으로 짠 소재와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기술만의 특별함이 담겨있죠. 직조 장인이 되려면 수년이 걸리고, 1개의 러그를 완성하는 데는 이틀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2명의 장인이 나란히 앉아 동시에 직조하며, 어떠한 컬러를 선택할지, 어떤 질감을 원하는지, 실을 얼마나 팽팽하게 잡아당길지 등 세세한 디테일을 고려해야 하는 까다로운 작업으로 완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