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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풍경을 선물하는 사진작가의 아시아 첫 개인전, 그라운드시소 이스트_알렉스 키토 사진전
영화 같은 풍경을 선물하는 사진작가의 아시아 첫 개인전 그라운드시소 이스트 〈알렉스 키토 사진전〉 우리 곁에 늘 있었지만, 미처 몰랐던 영화 같은 세상을 포착하는 사진작가, 알렉스 키토 (Alex Kittoe)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 <알렉스 키토 사진전>이 2025년 5월 23일(금)부터 9월 28일(일)까지 서울 광진구 그라운드시소의 신규 전시장, 그라운드시소 이스트에서 개최된다. 4개월 한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작가에게 영감을 주는 네 가지 주제를 따라 작가의 고유한 관점과 색감으로 포착한 아름다운 풍경을 소개한다. 평범한 줄 알았던 우리의 세상은 그의 렌즈를 통해 재해석되어 관람객에게 바쁜 일상 속 휴식을 선물하고, 우리가 지나쳐온 순간들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위치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로 402 이스트폴 2층 그라운드시소 이스트 운영시간 10:00~19:00 (입장 마감 18:00, 월별 상세 휴관일은 온라인 예매 페이지 혹은 공식 인스타그램 참고) 에디터 윤한솔 문의 미디어앤아트 02-1522-1796 자연에서 포착한 영화적 순간 알렉스 키토가 카메라를 통해 보여주는 자연은 단순한 풍경을 넘어선다. 그는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히 지나쳤던 풍경들을 따뜻하고 평화로운 색채로 새롭게 비추며 마치 한 편의 아름다운 영화처럼 다가오게 한다. 그가 포착한 우리의 세상은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영감을 전하며, 순간을 머무르게 하는 고요한 힘을 지닌다. 이번 전시는 자연이라는 대상을 통해 시간과 감정이 어우러진 ‘영화적 순간’을 포착하고, 사진을 넘어선 깊은 감동과 여운을 전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 작가가 전하는 메시지 안정된 커리어를 뒤로하고 사진에 대한 열정을 좇아 과감히 새로운 길에 나선 알렉스 키토. 그는 익숙한 일상에 머무르지 않고, 낯선 세계를 향해 끊임없이 내디딘 작가는 삶과 예술에서 ‘도전’이라는 가치를 체화해 왔다. 그의 작품에는 현실의 무게를 벗어나 순수한 열정으로 꿈을 좇던 순간들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번 전시는 그가 사진을 통해 기록해 온 도전의 궤적을 조명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용기 있게 나아가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영감을 전한다. 이미지와 소리, 향이 공존하는 감각의 총체적 경험 이미지, 소리, 향이 공존하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시각적 감상을 넘어, 감각 전체를 깨우는 총체적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사진이 선사하는 평온함, 영상이 만들어내는 흐름, 그래픽이 더하는 감각적 깊이, 그리고 공간을 가득 채우는 향이 하나로 어우러져, 관람객을 자연스럽게 알렉스 키토의 렌즈 속으로 몰입하게 한다. 작품을 바라보고, 작가의 작업 과정이 담긴 영상을 듣고, 작품의 분위기에 맞춰 조향된 향을 맡으며, 관람객은 자연스럽게 작품과 하나가 되는 몰입의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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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는 전통,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리다_사비나미술관, 생태의 집 - 한옥
숨 쉬는 전통,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리다 사비나미술관 〈생태의 집 - 한옥〉 사비나미술관은 한국 전통 건축인 한옥이 지닌 생태적 특성을 동시대 현대미술의 언어로 조명하는 국내 최초의 융복합 특별기획전 <생태의 집 - 한옥>을 2025년 5월 3일부터 8월 3일까지 개최한다. 본 전시는 미래를 위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는 살아있는 유산이자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생태의 집으로서 한옥을 바라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영감을 얻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한옥을 과거의 유산으로만 머물게 하지 않으며, 눈에 보이는 구조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환경친화적 건축 방식과 그 안에 담긴 정신적 가치를 탐구하며, 이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한다. 이에 한옥의 건축구조, 형태, 소재 등이 지닌 아름다움과 생태적 의미를 현대미술의 언어로 창의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한옥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했다. 참여 작가들은 회화, 설치, 미디어아트, AI, 사운드 아트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전통 건축이라는 주제를 동시대 예술 형식으로 확장하고, 예술이 전통의 지혜를 현재와 연결하며 미래 세대에게 영감을 주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기후 위기 시대에 환경과 예술을 결합한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위치 서울시 은평구 진관1로 93 사비나미술관 기획전시실 운영시간 화-일 10:00~18:00 (입장 마감 17:00) 에디터 윤한솔 문의 사비나미술관 02-736-4371 본 전시에는 김도영, 김선두, 김민주, 김유정, 김준, 김홍식, 남경민, 남다현, 노치욱, 안윤모, 이윰, 하루.K 등 현대미술 작가 12인과 건축집단MA(유병안 건축가) 1팀, 총 13명(팀)이 참여하여 회화, 설치, 사진, 사운드 아트, 미디어아트, AI 기반 영상, 건축 아카이브 등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김도영 작가는 한옥의 문자형 구조에 주목하여, 실제 존재하는 유서 깊은 한옥들을 참조하여 한글 자음의 형태로 재해석한 연작을 선보인다. 김선두 작가는 두 폭씩 짝을 이루는 대련(對聯) 형식의 총 6쌍으로 구성된 12폭 병풍의 특징을 빌려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두 개의 세계를 한 화면 안에서 대비시키며 이야기를 펼쳐낸다. 김민주 작가는 한옥의 다양한 공간을 표현하면서, 독립된 채들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는 한옥 특유의 공간 구조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김유정 작가는 <흑백지대>에 서울 은평구의 실제 지형을 축소하여 만든 7m 길이의 구조물 위에 유물처럼 느껴지는 과거의 일상용품들과 폐기된 전통건축물 일부, 한때 충실히 집을 지켰을 진돗개 모형 등을 배치하였다. 작품 제목에서 흑백은 과거의 기억을, 지대는 은폐된 과거와 현재의 삶을 중첩 시킨 공간적 경계를 의미한다. 김준 작가의 <소리 풍경(Soundscape)>은 전라남도 화순의 운주사와 경상남도 산청의 대원사 등 한국의 여러 사찰을 직접 찾아다니며, 그곳에서 다양한 소리를 채집하여 재구성한 작품이다. 스님들의 불경 소리, 절 마당을 쓸어내는 비질 소리 등 사찰의 일상과 수행을 담은 소리가 담겨있으며, 사찰을 감싸고 있는 자연의 소리도 어우러져 있다. 김홍식 작가의 <해동 육룡이 나르샤> 연작 6점은 궁중 기록화인 의궤도병 형식을 차용하되, 이를 현대적으로 변용한 여섯 폭의 액자 병풍 형태로 제시한다. 남경민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조선 회화의 거장 겸재 정선과 혜원 신윤복이 머물렀던 한옥 속 화실 풍경을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두 점의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남다현 작가는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 입구의 대문과 이승업 가옥 사랑채의 툇마루 일부를 작가만의 시선과 방식으로 정교하게 재현하면서, 마치 고고학자처럼 대상의 형태를 실측하고 사진 자료를 분석하여 놀랍도록 사실적인 모습으로 건축 요소들을 재구성했다. 노치욱 작가는 3D 모델링 기술을 활용하여 고요히 잠든 상원사 동종을 가상공간 속에서 타종함으로써, 한옥의 생태적 속성을 사계절의 자연 변화와 천년의 세월을 품은 동종(銅鐘)의 장엄한 울림을 통해 시청각적으로 펼쳐 보인다. 안윤모 작가는 어린 시절 기억 속 한옥의 풍경을 정원 설계기법 중 하나인 ‘차경(借景, 빌려온 풍경)’의 구도로 담아내며 우리가 다시 회복해야 할 자연과의 관계. 그리고 그것이 실현된 아름다운 공간으로서의 한옥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윰 작가의 작품은 AI 이미지 생성 도구 ‘미드저니’를 활용해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삶과 내면을 상상적으로 재구성한 AI 기반의 팩션 아트이다. 작가는 한옥을 테마로 한 AI 아트 구상 과정에서 〈해세가도(垓世歌圖)〉라는 서사 구조를 만들어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되, 덕혜옹주의 비극적 삶 이면에 존재했을 법한 예술가적 페르소나와 꿈의 세계를 AI의 상상력으로 시각화했다. 하루.K 작가는 조선 시대 사대부들이 한국의 산하를 다니며 그린 유람도의 형식을 빌려, 정신적 가치와 물질적 풍요를 함께 추구하는 현대인의 이상향을 맛있는 풍경으로 재해석한다. 미국 미네소타주 콘코디아에 위치한 한국어 교육 마을 ‘숲속의 호수’는 전통 한옥의 철학과 공간 구조를 현대 건축에 적용한 실험적 사례이다. 건축집단MA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완공에 이르기까지 한옥의 생태적·공동체적 가치를 모델로 삼아, 자연과 사람, 건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환경을 조성했다. ‘숲속의 호수’ 아카이브는 한옥의 건축적 지혜와 생태적 가치가 현대 건축에서도 성공적으로 구현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북한산 한문화체험특구’와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 특히, 본 전시가 개최되는 사비나미술관이 위치한 서울 은평구는 북한산의 수려한 자연과 은평한옥마을이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북한산 한문화체험특구’가 있다.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자 실제 한옥이 살아 숨 쉬는 지역적 특성과 장소성을 전시 기획에 적극 반영했다. 또한, 은평 역사한옥박물관, 진관사 한문화체험관 등 은평지역 내 전통문화, 건축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전시 및 탐방, 학술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문화 자원과 현대 예술이 상호 작용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지역적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자 했다. <한옥투어> - 탐방 프로그램을 통한 전시와 현실 공간의 연결 전시와 연계된 부대행사 및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사비나미술관부터 은평한옥마을까지 함께하는 한옥 나들이가 진행된다. 본 전시가 개최되는 사비나미술관에서 출발하여 은평한옥마을과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등을 탐방하며, 전시의 내용과 실제 한옥 문화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지역의 장소성을 생생하게 체험하게 한다. 이는 전시장에서 예술 작품을 통해 개념적으로 제시된 한옥의 생태적 구조, 공간적 특징, 자연과의 관계 등을 관람객이 실제 한옥 공간 속에서 직접 보고 느끼며 경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라운드 테이블> - 현대미술로 보는 한옥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가능성 6월 13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전시 참여 작가 및 건축가가 패널로 참여하여, 작품의 의미와 한옥에 대한 각자의 해석을 공유하고 한옥의 가치와 미래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전시의 학술적, 담론적 깊이를 더한다. 오늘날 빠르게 변화하는 삶의 속도 속에서, 한옥이 품었던 느림의 미학, 나눔의 질서, 조화의 지혜는 재평가되어야 할 소중한 가치이다. 본 전시는 이러한 가치들을 되새기며, 한옥을 과거의 유산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과 공동체 회복의 가능성을 품은 생태적 집으로서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동시에, 자연과 공존하며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온 한옥은 미래 세대에게 전해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임을 예술을 통해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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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ISON 2025
삶을 풍요롭게, 나답게 만들기 위한 공간 만들기 THE MAISON 2025 삶을 풍요롭게, 나답게 만들기 위한 공간 만들기, 그 시작을 함께하는 프리미엄 리빙 전시회 ‘2025 더 메종(THE MAISON 2025, 이하 더 메종)’이 나흘간의 여정을 마치고 지난 5월 11일 폐막했다. 올해 더 메종은 취향 기반 소비를 추구하는 높은 안목의 소비자들을 위해 프리미엄 큐레이션으로 글로벌 리빙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내외 프리미엄 브랜드 350여 곳을 엄선해 토털 리빙부터 키친, 홈데코 등 다양한 종류를 망라한 나만의 공간 곳곳을 구성하는 리빙·인테리어 아이템들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리빙 트렌드를 아우르고, 더 나은 공간을 위한 영감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더 메종만의 특별한 기획관들이 마련됐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더 메종 트렌드와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아우르는 공간 디자인 인사이트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이자 다가올 2025년 FW 트렌드를 함축해 공간 디자인 인사이트를 제공한 올해 리빙피처에서는 플랜트를 활용한 공간 스타일링으로 과정을 디자인하는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메종&오브제 파리에서 라이징 탤런트 어워드 수상자인 이우재 작가의 작품이 함께 전시돼 관람객들의 예술적 감각을 자극했다.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감도 높은 큐레이션으로 국내외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보인 ‘Signature 4: 취향의 정점’ 특별 기획관은 각 편집숍들의 개성이 드러나는 제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라이프앤스타일은 셀레티와 우프 등 감각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더엘은 구비와 제네바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소개했다. 마이초이스는 특유의 정제된 감성과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텐도와 리릭스피커를 소개하는 한편, 그레이코데는 폴스포텐과 패스트와 같이 경계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다우닝과 데스커 등 19개의 대표 리빙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직관적인 쇼핑 경험까지 제공한 CJ온스타일과 협업으로 진행된 ‘리빙ON페어’와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는 거대한 오너먼트 볼과 ‘엘레오노라 아로시오’ 작가의 일러스트 작품으로 꾸며진 ‘행복의 정원’, 안목과 AWE 두 브랜드가 서로 다른 테마를 활용한 힐링 인테리어 솔루션 공간인 ‘플랜테이션’ 등 다채로운 기획관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다양한 취향과 높은 안목을 위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제시 다양한 주제에 맞춰 공간 인테리어 인사이트를 제공한 기획관 외에도 올해 더 메종은 다양한 취향과 높은 수준의 안목을 가진 관람객들을 위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들을 소개했다.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파넬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인도어와 아웃도어를 넘나드는 새로운 럭셔리 트렌드를 제안하는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해 많은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다. 80년 전통의 장인정신으로 빚어낸 차분함과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2030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 ‘가리모쿠’와 올여름 실외 활동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네덜란드의 아웃도어 브랜드 ‘팻보이’, 짐볼의 기능은 유지하면서 오브제로서의 미적 감성까지 제공하는 ‘블룬파리’ 등 다양한 해외 브랜드 부스에 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세계 리빙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국내 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었다. 지속가능한 가치와 한국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이스턴에디션은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비스포크 AI(Bespoke AI) 식기세척기를 소재로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의 감성을 살린 이스턴에디션만의 미학과 첨단 기술의 조화가 돋보이는 공간을 공개했다. 변칙적이면서 감각적인 디자인의 빈티지 제품으로 신선한 자극을 선사하는 ‘무제움’과 간결함과 단순함 속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바이리네’, 지속가능한 리빙 자원의 순환을 위해 노력하는 ‘풀티’, 국내 모듈 가구 대표 브랜드 ‘듈’과 ‘레브릭스’, 폭 넓고 세련된 제품 라인업의 ‘스튜디오딥스’도 참가해 국내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렸다. 리빙과 아트, 리테일 공간을 연결한 토털 리빙 전시 특히, 이번 전시에는 공예트렌드페어에서 우수 부스상을 거머쥔 김소윤 작가와 최민지, 정영은 작가에 이어 홈·테이블데코페어에서 넥스트크리에이터스로 선정된 11인의 신예 작가들이 직접 자신들의 작품을 소개하며 리빙과 아트를 연결한 토털 리빙 전시의 면모를 보여줬다. 전시 첫날인 8일과 9일 양일간 개최된 ‘디자인살롱 서울 2025’는 ‘불확실성의 시대, 브랜드 성공 전략 & 팬덤을 구축하는 리테일 공간 디자인’을 주제로 이스턴에디션의 임대선 CEO, 빔인터렉티브의 조홍래 대표 등 14인의 브랜드 전략과 리테일 공간 디자인 전문가들이 직접 연사로 참가해 실용적인 트렌드 분석과 리테일 공간 솔루션을 제공했다. 전시 기간 더 메종을 찾은 한 관람객은 “AI와 연결된 가구부터 녹색으로 가득한 메인 전시관에서는 여름에 느낄 수 없는 크리스마스 감성을 느끼고 CJ 온스타일 관에서는 다양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었다”라며 “그 외에도 여름에 어울리는 리빙 제품은 물론이고 트렌디하면서도 감성을 자극하는 제품들이 많아 만족했다”라고 말했다. 더 메종 관계자는 “올해 ‘더 메종’은 다채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리빙 관련 아이템들을 선보이고 다가올 FW 시즌 트렌드와 공간 디자인 인사이트를 미리 경험할 수 있게 했다”라며 “올 연말 진행될 홈·테이블데코페어에서는 2026년을 관통할 다양하면서도 특별함을 전하는 리빙과 인테리어의 모든 것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5 서울 홈·테이블데코페어’는 12월 18일(목)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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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벽지 TREND REPORT
더욱 편안하고 감각적인 공간을 위한 선택 2025 벽지 TREND REPORT 2025년 인테리어 시장은 풍부한 질감 표현과 부드러운 색감의 조화를 중심으로 나아가며, 감성적 연결과 소재 중심의 리얼리즘이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팬데믹 이후 이어진 ‘머물고 싶은 집’ 트렌드는 이제 ‘나만의 분위기 있는 공간’으로 진화하며, 개인의 정서와 미학을 담아 표면 질감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텍스처 중심의 벽지가 주요한 디자인 요소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벽지 트렌드는 회벽, 콘크리트, 스톤 등의 거친 재질을 부드럽게 재해석한 질감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회벽 질감의 벽지는 매트한 질감이 자연광에 따라 달라지는 음영으로 공간에 깊이감을 더한다. 단순한 무늬나 컬러보다, 자연 소재에서 영감을 받은 회벽, 린넨, 스톤 등의 질감을 사실감 있게 구현한 벽지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점차 더 세분화되고 정교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팬데믹 이후 ‘정서적 휴식처’로서의 집의 역할이 부각되며 여전히 린넨, 울, 코튼 등의 패브릭에서 영감 받은 직물 텍스처 벽지의 트렌드도 이어지고 있다. 이는 감각적이면서도 따뜻한 인상을 주며, 벽면 전체를 감싸는 듯한 포근함으로 거실, 침실, 아이방 등에 적합하다. 주로 무지 스타일에 살짝 입체감있는 텍스처로 표현한 벽지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 패턴으로는 플로럴이나 리프 패턴과 같은 직관적인 자연 패턴보다는, 지문, 물결, 암석의 결, 나뭇결 등의 유기적인 패턴이 벽지 디자인에 반영되고 있다. 선명한 패턴보다 흐릿하고 은은한 흐름이 있는 톤 온 톤 패턴으로 샌드 베이지, 그레이시 그린, 이끼 브라운과 같은 대지에서 영감받은 고급스러운 색감을 그대로 살려 자연과 연결된 감각적 몰입 공간을 창조한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색상 트렌드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전통적인 화이트 계열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최근에는 그레이보다는 더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감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오프 화이트, 아이보리, 크림, 베이지처럼 공간에 온기를 더해주는 웜톤 컬러와, 부담스럽지 않은 파스텔톤 컬러의 사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컬러로는 더스티 그레이, 스톤 베이지, 시멘트 화이트가 질감을 돋보이게 한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LX하우시스, 디아이디벽지, 현대L&C, KCC신한벽지, GNI개나리벽지, 코스모스벽지, KS벽지, 제일벽지 자연스러우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회벽 텍스처 최근 다양한 사회적 이슈와 함께 재택근무 등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면서, 집은 일상을 보내는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일과 삶이 모두 이루어지는 복합적인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소비자들은 단지 실용적인 공간이 아니라,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감각적인 디자인 요소까지 갖춘 ‘나만의 특별한 공간’을 만들고 싶어 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니즈는 인테리어 소재 선택에도 반영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회벽 텍스처와 같은 자연스러운 질감의 벽지들이 눈에 띄게 인기를 끌고 있다. 회벽 텍스처는 과하지 않으면서도 공간에 깊이감을 주고,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어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다양한 인테리어 부자재와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회벽의 생동감 있는 질감이 시각적으로도 흥미를 이끌 뿐만 아니라 미세한 엠보와 패턴이 거의 없는 무지 벽지와는 다르게 생활 오염에도 눈에 튀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올해 상반기에도 이러한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고, 하반기 역시 그 인기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디아이디벽지 관계자는 “2025년 하반기에도 회벽 텍스처 인기의 연장선상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패브릭, 우드, 메탈, 과감한 스톤 텍스처 등 다양한 텍스처와 라이트 톤 벽지의 확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독창적인 엠보 효과로 텍스처의 리얼함을 극대화한 LX하우시스의 LX Z:IN 벽지 디아망은 회벽, 스톤, 직물, 페인팅 등 다양한 패턴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회벽’ 라인은 회벽 특유의 자연스러운 질감을 효과적으로 구현하면서도 시공과 관리가 간편해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출시된 2025년형 디아망은 다양한 회벽 스타일의 텍스처 표현에 더욱 집중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그중 ‘마띠에르(Matière)’ 라인은 프랑스어로 물질, 재료, 질감 등을 의미하는 단어에 걸맞게, 단순한 컬러를 넘어 시각과 촉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깊이 있는 텍스처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섬세한 붓 터치로 층층이 쌓인 페인트 질감을 연상시키는 입체감은 빛의 각도에 따라 다채롭게 변화하며 색감과 조화를 이루어 우아하고 세련된 공간을 완성해준다. 이외에도 ‘샌드스타코’, ‘테라노바’ 등 또 다른 회벽 라인에서는 미세한 모래 질감부터 거친 바위나 흙의 표면을 연상시키는 풍부한 텍스처를 구현해, 보다 자연스럽고 감각적인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그라나이트, 대리석, 스톤 등 자연 소재 특유의 질감과 입체감을 섬세하게 담아내어, 내추럴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데 효과적이다. KCC신한벽지는 올해 상반기 신제품으로 하이엔드 실크벽지 ‘파사드(FAÇADE)’를 출시했다. 파사드 컬렉션은 일반 실크 벽지 대비 2~3배 강화된 내구성과 커버력으로 우수한 기능성을 자랑하며, 입체감과 정교한 질감으로 텍스처를 구현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트렌디한 벽지 컬렉션으로, 역시 요즘 떠오르는 ‘회벽’ 패턴이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파사드 컬렉션의 ‘마티스’는 회벽의 본질을 자연스럽고 섬세하게 구현해냈으며, ‘티치아노’는 회벽의 거친 질감을 매력적으로 구현해내 생동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특히, 회벽 느낌을 내고 싶지만 과하지 않은 차분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는 잔잔한 회벽 느낌의 ‘샤갈’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컬러는 화이트 컬러를 중심으로 아이보리와 그레이 순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현대L&C는 무지 실크벽지 라인 ‘큐브 제로’의 2025년 신제품으로 패턴 27개, 컬러 116가지를 선보였다. 컨셉은 가장 현대적인 공간으로, 공간의 조화로움, 고품질의 도톰 엠보, 세분화된 라이트 톤, 베스트셀러 제품군 등을 유럽미장, 라임, 핸디코트 등 풍부한 질감과 다양하게 구성된 프리미엄 회벽 디자인과 함께 오프화이트, 크림, 차분한 뉴트럴 톤 등 선호도가 높은 세분화된 라이트 톤 위주로 구성하여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 인테리어 마감재 선정 시 컬러의 통일감을 주고자 하는 트렌드에 맞춰 인테리어 필름 라인인 ‘보닥’과 무드별로 제안하여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톤 매칭 솔루션을 마련하였다. 회벽 및 페인트는 트렌디한 스타일에 고급스러운 질감과 입체감을 더해줄 고후도 제품을 선보였으며, 핸디코트 패턴부터 스톤, 심플한 도장 패턴까지 다양한 크기와 질감으로 소비자의 선택지를 확대하였다. 다양한 디자인과 텍스처를 통해 공간에 깊이 있는 분위기를 더하고자 하는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KS벽지가 올해 상반기 새롭게 출시한 ‘E-ROOM(이룸)’ 제품군은 세련된 구성과 감각적인 스타일로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그 중 ‘2124’ 제품은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로 자리잡은 회벽 스타일의 텍스처를 고급스럽고 정교하게 구현한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일정 수준의 두께감이 있어 단순히 표면만을 꾸미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간에 깊이와 입체감을 더해주며 절제된 디테일과 정제된 컬러톤으로 과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스모스벽지가 2025년 상반기 출시한 신제품 ‘소호(SOHO)’ 실크 벽지는 고운 입자의 부드러움부터 거친 콘크리트의 질감까지, 마치 실제 소재를 벽에 입힌 듯한 도톰한 질감 표현이 특징이다. 그중에서도 인기 제품은 56175, 56177, 56169 이 세 가지 회벽 디자인 제품으로 판매 순위 베스트를 차지하고 있다. 56175, 56169 제품은 중간 크기 입자의 회벽 질감을 바탕으로, 따뜻한 톤의 뉴트럴 컬러를 활용해 조명에 따라 공간에 섬세한 음영을 더해주는 효과가 뛰어나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56177 제품은 보다 거친 콘크리트 질감을 재현한 텍스처로, 특유의 결이 살아있어 인더스트리얼 감성으로 모던함과 내추럴함이 공존하는 디자인으로 공간에단단한 존재감을 부여하며, 트렌디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2025년 상반기 제일벽지의 ‘제이 플래티넘(J Platinum)’시리즈에서는 9457번과 9459번 제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두 제품은 각각 회벽 질감과 패브릭 질감을 구현하여, 자연스러운 분위기와 따뜻한 감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9457번 제품은 석회, 모래, 흙 등을 주재료로 벽에 바른 듯한 회벽 질감을 구현하여,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9459번 제품은 직물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질감을 벽지로 구현하여, 공간에 아늑함과 편안함을 더한다. 이러한 패브릭 질감의 벽지는 최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직물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하였다. GNI개나리벽지는 LOHAS+ 실크벽지 2025년 신제품으로 디테일한 표현 방식과 밀도 있는 텍스처로 고급스럽고 완성도 있는 제품을 출시했다. 공간에 모던함과 안정감을 더하는 회벽 인테리어 팁 회벽의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의 텍스처는 미니멀하지만 깊이 있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장식은 무광 도자기 오브제, 핸드메이드 아트워크, 혹은 거친 질감의 캔버스액자처럼 질감이 살아있는 소품이 좋다. 입체적인 소품 배치를 통해 공간에 리듬감을 부여할 수도 있다. 회벽이나 페인트 벽지에는 우드 가구가 잘 어울리는데 그 중에 짙은 월넛 컬러의 우드가 가장 잘 어울리며, 자연스러운 질감을 더욱 강조해준다. 자연스러운 질감을 더욱 강조해준다. 특히, 가구의 결이 살아있는 소재를 선택하면, 벽지의 리얼리티와 조화를 이루며 공간의 통일감을 높여준다. 여기에 요즘 유행하는 스텐 제품의 소품이나 가구를 더하면 내추럴하면서도 시크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공간에 안정감을 더하는 웜톤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따뜻하고 차분한 인테리어를 완성하기 위해 아이보리 컬러의 벽지를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아이보리 컬러의 벽지는 안방과 같이 휴식을 취하는 공간에 적용하여 월넛 소재의 인테리어 가구와도 연출해보거나, 드레스룸이나 취미방 등 다양한 공간에 활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짙은 색의 우드 텍스처가 돋보이는 가구와 따스한 톤의 스탠드 조명을 함께 곁들여 포근하고 조화로운 느낌의 공간을 완성해보자. 방염 기능까지 더해진, 디자인과 기능성을 두루 갖춘 벽지 LX하우시스의 LX Z:IN벽지 ‘디아망 포티스’는 필름처럼 강한 표면을 지닌 고내구성 벽지로, 일상적인 스크래치는 물론 반려동물에 의한 손상까지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특히, 마감이 깔끔해 최근 인기인 무문선, 무걸레받이 인테리어 트렌드에도 잘 어울린다. 또한, 디아망 포티스는 한국애견협회와 KOTITI시험연구원이 지정한 안전 기준을 통과한 PS인증 벽지로, 펫 프렌들리 공간에 최적화된 안전성과 내구성을 두루 갖춘 제품이다. 디아망 포티스는 뛰어난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유럽 스타일의 마감을 사실적으로 재현한 패턴 디자인이 특히 돋보인다. 그중 ‘유러피안 플라스터’는 유럽식 미장 스타일을 구현한 디자인으로, 은은한 색감과 스톤 질감이 조화를 이루며 이국적이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하나의 대표 디자인인 ‘프렌치 워시’는 유럽식 아트 페인팅 기법을 재현해 대리석 특유의 패턴과 색감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빈티지한 색조와 자연스러운 질감으로 공간에 우아한 품격을 더해준다. KCC신한벽지가 올해 2월 출시한 하이엔드 실크벽지 ‘파사드’ 컬렉션 안에는 ‘월가드’ 제품이 수록되어 있다. ‘월가드(WALLGUARD)’는 말 그대로 벽을 보호한다는 뜻을 내포한 고내구성 벽지로, 특수 내마모성 표면처리로 20배 강해진 내구성을 자랑하는 실크 벽지이다. ‘월가드’는 무몰딩, 무걸레받이, 마이너스 몰딩 등에 특화된 벽지로, 내스크래치성 시험 결과 24N등급을 획득한 스크래치 걱정 없는 펫 친화적 벽지로도 소개된다. 이는 반려동물제품인증(PS인증) 기준은 12N등급보다 약 2배 이상의 효과를 가졌으며, 생활 스크래치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벽지이다. 기능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집중한‘월가드’는 인테리어 필름과 동일한 컬러감을 사용하여 부드러운 공간 연결이 가능하며, 다양한 공간에 어울리는 심플한 패턴과 컬러를 담아 어느 공간에 활용해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특징이 있다. 제일벽지의 ‘더레드 플러스’는 방염벽지로서 우수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두루 갖추었다. 방염벽지란 화재 예방 효과와 화재 시 불에 잘 타지 않아서 유독 가스의 배출을 억제해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이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482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페인트를 바른 듯한 질감으로 고급스러운 표면감이 특징이며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공간 연출이 가능한 방염 벽지로, 상업 공간이나 공공시설 또는 가정에서도 많이 선택되고 있다. 디아이디벽지 ‘나인’은 도톰한 두께에 고밀도 텍스처와 우수한 내마모성을 지닌 안티 스크래치 컬렉션으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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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걸작으로 다시 만나는 색채의 향연_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마르크 샤갈 특별전: BEYOND TIME
숨겨진 걸작으로 다시 만나는 색채의 향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마르크 샤갈 특별전: BEYOND TIME〉 예술의전당은 <마르크 샤갈 특별전: BEYOND TIME>을 오는 5월 23일(금)부터 9월 21일(일)까지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한다. <마르크 샤갈 특별전: BEYOND TIME>은 단순한 회고전을 넘어, 샤갈이라는 개인의 삶과 사랑, 예술 언어, 그리고 그의 꿈이 지닌 온기를 전하는 전시로 기획되었다.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미공개 유화 7점을 포함해 유족이 소장한 작품 총 17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샤갈의 손길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미공개 원화 7점이 공개되며, 그의 감각적인 색채와 유려한 선의 흐름, 그리고 자유로운 붓질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7년 만에 한국을 찾은 대규모 샤갈 특별전으로, 샤갈의 예술적 천재성과 내면세계를 친밀한 시선으로 조명해 그의 시적인 작품세계를 폭넓게 경험할 기회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관객에게 샤갈의 색채가 단순한 시각적 감상이 아닌 빛과 공간을 채우는 감각적 경험으로 확장되는 감동의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위치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운영시간 화-일 10:00~19:00 (입장 마감 시간 18:00) 에디터 윤한솔 문의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668-1352 샤갈의 숨겨진 걸작, 예술의전당에서 세상과 만나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1887-1985)의 미공개 유화 7점이다. 오랫동안 샤갈의 작업실에 보관되었던 작품들을 서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며, 특유의 강렬한 색채와 섬세한 감성, 평화를 향한 메시지가 오롯이 담겨있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전 생애에 걸쳐 지속된 그의 끊임없는 예술적 탐구와 감각적인 창작 과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관람객들은 샤갈의 또 다른 면모를 생생하게 마주하게 될 것이다. 샤갈은 20세기 유럽 미술을 대표하는 러시아 태생의 프랑스 화가로, 초현실주의, 입체주의, 표현주의 등의 요소를 독자적으로 결합한 ‘색채의 마술사(The Magician of Color)’로 불린다. 이번 전시는 회화, 드로잉, 석판화, 유화, 스테인드글라스 등 샤갈의 다양한 작품을 총망라해, 170여 점으로 그의 예술적 상징체계와 유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일곱 가지 갈래로 샤갈의 시적 세계를 탐구하다 이번 전시는 연대기적 구성을 벗어나, 기억(MEMORIES), 주요 의뢰 작품(MAJOR COMMISSIONS), 파리(PARIS), 영성(SPIRITUALITY), 스테인드글라스 작품(STAINED GLASS WINDOWS), 지중해(MEDITERRANÉE), 꽃(FLOWERS)이라는 일곱 가지 서정적인 주제로 그의 작품을 조명한다. 이러한 주제별 구성은 관람객이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열쇠를 제공하며, 샤갈이 전하고자 한 메시지를 풀어내고 그 속에 숨겨진 영원한 본질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샤갈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을 몰입형 예술로 체화할 수 있는 공간이 눈길을 끈다. 기념비적 공공 작품인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Paris Opera Garnier) 천장화와 예루살렘 하다사 의료 센터(Hadassah Medical Center)의 12개 스테인드글라스 창이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재현되어, 몽환적인 색채와 빛의 마법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는 샤갈의 내면세계와 더욱 깊이 공명할 수 있도록 이끄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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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 취향을 더하는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시하다_ DL이앤씨
공간에 취향을 더하는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시하다 DL이앤씨 DL이앤씨가 국내 건설사 최초로 공간에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인테리어 솔루션 ‘디 셀렉션(D Selection)’을 선보이며 인테리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람들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주거 공간의 가치와 기능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그에 따른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과 니즈도 높아지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은 이제 남들과 똑같은 집이 아닌 각자의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담아줄 수 있는 집을 원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대부분의 건설사 아파트는 획일화된 인테리어를 선보임에 따라, 입주자들은 새 집임에도 불구하고 인테리어를 개별적으로 다시 진행하고, 여기에 큰 비용과 시간,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에 DL이앤씨는 건설사 최초로 추가 선택 품목을 새롭게 정의하며,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인테리어를 입주와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제안하는 브랜드 ‘디 셀렉션’을 선보인다. 또한, 상품 개발에서부터 고객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험을 전면 업그레이드하며, 기존 건설사에서 제공하던 추가 선택 품목의 영역을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했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DL이앤씨 빅데이터 분석·전문가 큐레이션으로 완성한 차별화된 인테리어 솔루션 디 셀렉션의 시작은 “아파트라는 공동주택에서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할 수는 없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이에 DL이앤씨의 디자인 이노베이션 센터 소속 디자이너와 연구진이 국내 대표 인테리어 플랫폼의 이미지와 콘텐츠 빅데이터 약 170만 건의 다양한 지표 분석을 통해 고객이 선호하는 인테리어 스타일과 디자인을 개발했다. DL이앤씨의 깊이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탄생된 디 셀렉션은 이렇듯 공간에 소비자의 취향을 더한 큐레이션을 통해 감각적이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스타일 패키지로 완성해 제안한다. 디 셀렉션의 핵심은 전문가들이 큐레이션한 스타일을 통해 인테리어 디자인 결정 시 고민과 부담을 덜고, 입주와 동시에 각자 취향에 맞는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입주 전 단 한 번의 공사로, 철거와 공사가 반복되며 생기는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기획부터 시공까지 전문가들이 전 과정을 관리하여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최근 인테리어 자재비와 공사비가 치솟는 상황에서 비용 절감뿐 아니라, 수십 년간 견고한 신뢰를 다져온 전문 파트너사가 협업하여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디 셀렉션은 건설사인 DL이앤씨가 직접 기획부터 설계, 디자인, 시공까지 전 과정에 깊이 관여해 외부 시공과의 차별성을 지닌다. DL이앤씨만의 신뢰도 높은 하자 관리 서비스와 체계적인 공사 관리 시스템, 전국 32만 세대 이상의 아파트 준공 실적에서 축적된 시공 노하우를 접목하여 디 셀렉션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공간의 무드를 디자인하여 주거 공간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인테리어 제시 디 셀렉션은 고객의 취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라이프스타일과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기능적인 개별 상품이 아닌 공간 변화에 집중한 상품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디 셀렉션의 스타일을 선택하면, 현관부터, 주방, 침실 등 집 안 주요 공간을 통일성 있는 디자인으로 구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개별 요소를 따로 선택하는 번거로움 없이 조화로운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변화하는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하여 공간을 더욱 업그레이드시키는 상품을 개발했다. 카페처럼 머물고 싶어지는 근사한 나만의 공간 홈바, 안방의 품격을 높이는 호텔식 파우더룸, 자녀 방과 더불어 홈 오피스로 활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인 데스크형 붙박이장 등 소비자가 원하는 인테리어 트렌드에 맞춘 상품들을 선보인다. 최근 인테리어에서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는 조명 특화 옵션도 강화했다. 각각의 분위기에 맞춰 색온도를 설정하고 색의 밝기를 단계별로 조절할 수 있는 디밍 기능과 눈부심 방지 기술인 NGR(Non Glare Reflector)을 적용한 다운 라이트를 통해 공간의 무드를 완성할 수 있다. 쇼룸 · 3D 가상 시뮬레이션 · 카드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혜택 제공 DL이앤씨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디 셀렉션을 위해, 상품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오프라인 쇼룸 ‘디 셀렉샵’과 ‘디 셀렉션 하우스’를 마련해 고객 경험을 강화한다. 도곡동 주택전시관 4층에 마련된 ‘디 셀렉샵’에서는 디 셀렉션의 디자인 스타일과 엄선된 마감재, 실제 적용된 인테리어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디 셀렉션 하우스’에서는 그간 국내 아파트에서는 흔히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주거 상품과 디자인 철학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인테리어 전문가인 ‘홈 스타일리스트’ 운영을 도입해 보다 전문화된 인테리어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DL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실시간 3D 가상 시뮬레이션(VR)인 ‘디버추얼(D-Virtual)’을 통해 온라인에서 고객이 선택한 다양한 품목의 디 셀렉션이 적용된 공간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를 통해 선택 과정에서 시간을 절감하면서도 스마트한 선택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추가적으로 그간 현금 결제만 가능했던 불편함 및 입주 시점의 자금 부담 등을 덜고자 카드 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소비자의 보다 편리한 구매경험을 지원한다. 국내 건설사 최초로 신한카드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카드 결제 혜택과 함께 무이자 할부와 캐시백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공간별 패키지 상품을 구성하여 합리적으로 취향을 더하고 싶은 고객들에 대한 혜택도 강화한다. 디 셀렉션은 올해 첫 적용 사업지인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에 이어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아크로 드 서초 등 서울권 뿐만 아니라, 향후 분양 예정인 ACRO와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에서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 올해 디 셀렉션을 첫 적용한 아크로 리츠카운티에서는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추가선택품목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디 셀렉션의 핵심은 남들과 똑같은 집이 아닌 전문가의 큐레이션이 반영된 나만의 취향을 더한 집, 입주 전 단 한 번의 인테리어를 통해 비용 부담을 덜어낸 집, DL이앤씨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뢰를 더한 집을 실현시키는 것”이라며 “고객이 자신의 취향을 공간에 담을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DL이앤씨는 디 셀렉션을 통해 기존 아파트의 전형적인 우물천장이나 화려한 디자인의 아트월과 같은 천편일률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나, 계속해서 고객이 원하는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해 나가는 상품으로 주거 공간의 새로운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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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의 결정적 분기점, 예술 언어로 시각화하다_ 구하우스 미술관, 기후 위기의 경계 1.5℃
기후 변화의 결정적 분기점, 예술 언어로 시각화하다 구하우스 미술관 〈기후 위기의 경계 1.5℃〉 기후 위기라는 전 지구적 사안을 현대미술로 풀어낸 기획전 〈기후 위기의 경계 1.5℃〉가 2025년 4월 30일(수)부터 9월 7일(일)까지 양평 구하우스 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기후 문제에 대한 직접적 응시와 함께, 예술이 가지는 상징적, 비판적, 은유적 기능을 통해 환경 담론의 지평을 확장하고자 한다. 전시 제목의 ‘1.5℃’는 국제사회가 제시한 지구 평균 기온 상승 한계치로, 이를 넘어서면 되돌릴 수 없는 환경 파괴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경고적 수치이다. 전시는 이 숫자를 단지 과학적 수치가 주는 경각심이 아닌, 자성적 참여로 전환 시키는 데 주목한다. 참여 작가 10인은 기후 환경에 대한 고민을 담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과 결합하여 기후 문제를 탐색하고 경고, 성찰, 실천이라는 다층적 층위로 구조화한다. 위치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무내미길 49-12 구하우스 미술관 운영시간 수-금 13:00~17:00 / 토, 일, 공휴일 10:30~18:00 (입장 마감 시간 평일 16:00, 주말, 공휴일 17:00) 에디터 윤한솔 문의 구하우스 미술관 031-774-7460 예술적 감각을 통해 환경을 사유하다 김선우 작가는 멸종된 도도새의 형상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소멸, 그리고 재생의 가능성을 회화와 설치로 전개하며, ‘멸종된 상상력의 부활’이라는 주제를 탐구한다. 도도새는 단지 생물학적 멸종을 넘어, 인간과 자연의 관계 속에서 지속적으로 소외되어온 존재들을 은유한다. 김은하 작가는 버려진 의류와 섬유에 새로운 생명과 의미를 부여하며, 소비 이후의 세계를 상상하는 작업을 이어간다. 작가는 실존하지 않는 버섯과 멸종 위기의 나비를 등장시켜 현실과 가상이 공존하는 생태계를 구성하며, 사라진 생명과 그 기억의 지속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변대용 작가의 ‘백곰 시리즈’는 작가가 오랜 시간에 걸쳐 구축해온 캐릭터성을 기후 위기라는 동시대적 의제와 결합한 작품이다. 전시 출품작인 〈내가 곰인걸 잊지마〉는 캐릭터화된 백곰을 매개로 생존과 이주, 기후 변화 등 동물의 시점에서 인간 사회를 반추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양쿠라 작가의 폐플라스틱과 해양 쓰레기를 재료로 탄생한 <오션 플라바 몬스터> 작품은 조형적 탐색과 비판적 메시지가 결합된 작품이다. 작가는 ‘인공의 괴생명체’라는 개념으로 인간이 만들어 낸 자연-비자연 경계의 파열을 드러내며, 인류세적 조형 언어를 구축하고 있다. 송수영 작가는 인간 활동의 흔적과 자연의 충돌이 만들어 내는 지층적 풍경을 통해, 도시화와 생태계 파괴의 경계를 시각화한다. 작가의 작업은 인공 구조물의 잔해와 식물성 오브제를 병치함으로써, 인간 문명이 자연에 남긴 복합적 흔적을 읽어내는 생태적 미학을 구축한다. 이채원 작가는 자연의 섭리와 변화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회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작가의 작품은 신비롭고 처연한 풍경을 통해 인간중심주의적 사고에 의한 자연의 소외와 희생을 조명하며,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재고하게 만든다. 작가가 선보인 우주, 심해, 사막의 작품은 아름답고 이상적이지만 동시에 인간이 파괴하거나 잊어버린 자연의 모습을 보여준다. 백정기 작가는 자연의 재료와 시간을 매개로 기후 위기의 본질을 성찰하게 한다. 그는 특정 장소에서 채집한 식물 색소로 사진을 인화하고, 변색을 최소화하기 위해 에폭시와 산소 유입을 차단한 챔버를 활용해 이를 보존함으로써 자연을 소유하려는 인간의 욕망과 변화하는 생태계의 무상함을 동시에 드러낸다. 시간이 흐르며 변색되는 이미지들은 기후 변화의 불가역성과 자연의 순환성을 은유하며, 자연의 변화 가능성과 소멸성을 반영한다. 지층, 잔해, 불- 기후 위기의 시간성을 다루는 시선들 장한나 작가는 ‘뉴 락’이라 명명한 스티로폼-자연물 혼성체를 통해 플라스틱 지층이 만들어지는 신(新) 생태 지질학적 현상을 다룬다. 수집과 기록, 조형을 병행하는 작업은 예술가이자 연구자로서, 인간의 흔적이 어떤 식으로 자연의 일부가 되어가는지를 탐문한다. 김시하작가는 2022년 개인전 〈불타는 나의 작은 숲〉에서 산불의 흔적과 폐기물을 결합한 조각 설치로 재난의 심상과 잔해의 미학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 연장선에 있는 작품들을 통해 기후 재난의 서사를 은유적으로 소개하며, 불이라는 요소를 통해 파괴와 재건, 인간과 자연의 상호작용을 재해석한다. 한기애 작가는 기후 위기의 일상적 풍경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통해, 인간의 무관심과 환경 재난 사이의 간극을 시각화해왔다. 미세먼지를 주제로 한 ‘Fine Dust’ 시리즈를 중심으로 공기 중 보이지 않는 입자를 이미지화함으로써, 기후 문제의 비가시성을 드러내고 있다. 작가는 도심 풍경과 미세먼지 수치를 함께 배치하거나, 흐릿한 시야 속 환경의 실루엣을 통해 우리가 잃어가는 풍경의 선명함을 상기시킨다. 자연과 예술의 물리적 접속을 실험하는 공간 구성 전시는 구하우스 미술관의 기획 전시실과 외부 글래스룸, 그리고 건물 외벽 벽화로 확장된다. 특히, 미술관 외벽에 설치된 ‘1.5℃’ 대형 벽화는 전시의 키워드를 외부 공간으로 확장하며, 전시장의 물리적 경계를 넘어 환경 이슈의 공공적 차원을 부각시킨다. 또한, 환경 교육도시 양평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교육적 실천과 전시를 통한 지역 연계를 제시한다. 참여 작가 김선우, 김시하, 김은하, 백정기, 변대용, 송수영, 양쿠라, 이채원, 장한나, 한기애 총 10인의 동시대 시각예술의 다양한 매체적 실험과 생태적 사유를 엮어낸다. 연계 강연 프로그램 〈구하우스 원데이클래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미술평론가 홍경한이 현대미술과 환경 문제의 접점을 소개하고,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은 기후 위기의 과학적 실체와 대응 방안을 강연한다. 유현준 교수(홍익대)는 도시와 환경의 관계를 건축적으로 분석하며, 조경 전문가 권춘희 대표는 자연과 인간, 공간의 관계를 조경학 관점에서 풀어낸다. 전시 및 강연 예약은 구하우스 미술관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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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가구 솔루션을 제시하다_2025 인터줌 가구 박람회
미래를 위한 가구 솔루션을 제시하다 interzum 2025 세계 최대 가구기자재전‘2025 인터줌(interzum)’이 오는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다. 1959년에 처음 시작되어 34회를 맞이한 인터줌은 지난 회 59개국 1천6백 개 사가 참가하고 150개국 6만 2천 명의 바이어가 방문해 업계 회복의 신호탄을 울렸으며, 국내에서도 LG, SK, 금강, 대우건설, 대원가구, 삼성, 시몬스, 영림, 일룸, 한샘, 한솔 등 주요 기업 약 200개 사가 방문해 명성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인터줌 2025는 올해에도 전 세계 가구 및 인테리어 산업의 허브로서 지속 가능한 솔루션과 혁신을 선보일 방침이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라인메쎄 인터줌 2025의 3가지 테마 : Function & Components, Textile & Machinery, Materials & Nature 인터줌 2025 전시장은 Function & Components, Textile & Machinery, Materials & Nature 등 총 3가지 테마로 구성되며, 각 테마에서 주목해야 하는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존 ‘트렌드 포럼(Trend Forum)’도 마련해 시너지를 강화한다. 첫 번째로 ‘Function & Components’은 에너지 효율, 편의성, 기능성을 위한 가구 부품, 조명, 반제품 가구를 아우른다. 레깃 앤 플랫(Leggett & Platt Work Furniture), 블룸(Blum), 사멧(Samet), 살리체(Salice), 슈코(Schüco), 헤펠레(Häfele), 헤티히(Hettich) 등 하드웨어 및 시스템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한데 모인다. 두 번째로 ‘Textile & Machinery’에서는 매트릭스, 섬유, 가죽과 생산용 기계의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네베온(Neveon), 베카르테슬리(BekaertDeslee), 보이텍스(Boyteks), 스텔리니(Stellini), 오르사 폼(Orsa Foam), 조와트(Jowat), 카펜터(Carpenter) 등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기업을 만나볼 수 있다. 세 번째로 ‘Materials & Nature’는 레하우(Rehau), 샤트데코(Schattdecor), 소네아라우코(Sonae Arauco), 수르테코(Surteco), 에거(Egger) 등 친환경 목재와 마감재 대표 브랜드가 신제품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LX하우시스, 현대L&C, 다원체어스, 데코벨리, 삼홍사, 세원정공, 신일프레임, 윈텍스, 제이케이씨, 코인텍, 포레스코, 한국가스스프링, 화인인더스트리가 참가해 수출 강화에 나선다. 자원의 지속가능성 재고찰- 순환 경제 & 바이오 솔루션 인터줌의 2025년 핵심 주제는‘자원의 지속가능성 재고찰’로, 지난 회 제시한‘신생태주의(Neo-ecology)’에 이어, 순환 경제와 바이오 솔루션에 주목함으로써 가구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친환경 제조 공정을 거친 제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특별 전시장‘Rethinking Resources Boulevard’에서는 지속가능한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하며, 혁신 제품 어워즈 수상작도 전시한다. 혁신 제품 어워즈는 앞에 제시했던 3가지 테마에‘Rethinking Resources’를 더해 총 네 가지 분야에서 뛰어난 아이디어를 선정해, 업계 트렌드를 집약적으로 제시한다. 이 외에도 2025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인터줌 트렌드 스테이지(interzum Trend Stage)’와 참가사가 직접 제품을 설명하는‘인터줌 프로덕트 스테이지(interzum Product Stage)’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풍성함을 더한다. 티켓 한 장으로, 쾰른에서 하노버까지! 인터줌 2025는 입장권 1장으로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목재산업 전시회‘LIGNA(리그나)’도 함께 방문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인터줌 종료 3일 후인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리그나’는 목공 및 가공을 위한 도구, 기계 및 시스템에 대한 전시회로 전시 범위에는 표면 기술, 목재 기반 재료 생산, 제재소 기술, 목재 에너지, 기계 구성 요소 및 자동화, 임업 기술 등이 포함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두 개의 전시회를 한 번에 살펴봄으로써 혁신적인 기술, 지속 가능한 솔루션, 디지털 발전 및 최신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파악함과 동시에 비즈니스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인터줌(interzum) 2025 참관 관련 문의는 주최사 쾰른메쎄의 한국대표부 라인메쎄(02-798-4105, claire@rmesse.co.kr)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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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실감형 전통정원 거닐며 새봄맞이, 세종문화회관 미술관_미음완보(微吟緩步), 전통정원을 거닐다
디지털 실감형 전통정원 거닐며 새봄맞이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미음완보(微吟緩步), 전통정원을 거닐다> 한국 전통정원을 디지털 실감형 콘텐츠로 만날 수 있는 ‘미음완보(微吟緩步), 전통정원을 거닐다’ 전시가 4월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선보인다. 국가유산청과 세종문화회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그간 확보한 전통 조경 디지털 정밀실측 데이터를 활용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서울 일민미술관에서 첫선을 보인 바 있다. 당시 일부 전문가들만이 한정적으로 활용하던 정밀실측 데이터를 미디어아트로 제작하여, 관람객들이 한국 전통 조경을 쉽게 이해하고 생생하게 체험하는 데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다만 해당 전시가 열흘간만 진행돼 기간이 짧아 아쉬웠다는 의견을 반영하여, 우리 전통정원의 가치를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전시를 다시 한번 진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미음완보(微吟緩步)는 조선 초기 문신 정극인(1401~1481)의 ‘상춘곡’(賞春曲) 속 글귀로,‘나직이 읊조리며 천천히 걷는다’라는 뜻으로, 단순히 정원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자연과 교감하고 내면을 바라보는 심미적 과정을 담고 있다. 위치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75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 운영시간 10:00~19:00 (입장 마감 18:30) 에디터 윤한솔 문의 세종문화회관 02-399-1000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산수지락(山水之樂), 자연을 벗 삼아 누리는 즐거움’에서는, 관람객들이 계단식 툇마루에 앉아 ‘차경’ 기법으로 구현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경치를 빌린다’라는 뜻의 차경(借景)은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는 경관연출 기법을 의미한다. 특히,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에서 착안한 6m 높이의 폭포 앞에 서면 물줄기가 머리 위에서 갈라지는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다. 2부 ‘격물치지(格物致知), 정원에서 얻는 아취’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자연의 정취를 누리고 심신을 수양하는 선조들의 방식을 미디어 매핑 콘텐츠, 즉 사물에 영상을 투사하는 방식으로 구현하였다. 전통정원의 대표적 공간구성 요소인 ‘방지원도(方池圓島, 연못 한가운데에 둥근 섬을 만드는 기법)’의 구조와 의미를 재해석하였으며, 국가민속문화유산인 논산 명재고택의 석가산(石假山)을 본뜬 3차원 모형을 통해 정원 안에서 명승을 간접 향유하는 선조들의 방식을 계승하고자 하였다. 3부 ‘인지제의(因地制宜), 자연에 의탁한 정원’에서는, 도심 속 전통 정원인 창덕궁 후원의 사계와 명승으로 지정된 별서정원 네 곳(보길도 윤선도 원림, 담양 소쇄원, 담양 명옥헌 원림, 화순 임대정 원림)을 직접 거닐어 보는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별서정원(別墅庭園)은 자연에 귀의해 산속에 따로 집을 지어 유유자적한 생활을 즐기려고 만든 정원을 뜻한다. 이 공간에선 새벽안개 속 동트는 윤선도 원림의 세연정을 비롯해 정오의 소쇄원, 꽃비 흩날리는 명옥헌의 석양, 연꽃 향기 가득한 임대정을 직접 거닐어 보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두 미디어아트는 그래픽으로 구현된 미디어아트와 달리 실존하는 정원을 실측한 정밀데이터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미음완보’전시는 오는 8~9월 영국 런던에 있는 주영한국문화원에서도 열려 우리 전통정원의 아름다움을 알릴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미음완보’는 정원을 향유하는 방식의 정수”라며 “이번 전시의 목표는 관람객이 우리 전통정원에 관심을 가지는 것에서 나아가 실제로 그 정원을 방문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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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풍경을 선물하는 사진작가의 아시아 첫 개인전, 그라운드시소 이스트_알렉스 키토 사진전
- 영화 같은 풍경을 선물하는 사진작가의 아시아 첫 개인전 그라운드시소 이스트 〈알렉스 키토 사진전〉 우리 곁에 늘 있었지만, 미처 몰랐던 영화 같은 세상을 포착하는 사진작가, 알렉스 키토 (Alex Kittoe)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 <알렉스 키토 사진전>이 2025년 5월 23일(금)부터 9월 28일(일)까지 서울 광진구 그라운드시소의 신규 전시장, 그라운드시소 이스트에서 개최된다. 4개월 한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작가에게 영감을 주는 네 가지 주제를 따라 작가의 고유한 관점과 색감으로 포착한 아름다운 풍경을 소개한다. 평범한 줄 알았던 우리의 세상은 그의 렌즈를 통해 재해석되어 관람객에게 바쁜 일상 속 휴식을 선물하고, 우리가 지나쳐온 순간들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위치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로 402 이스트폴 2층 그라운드시소 이스트 운영시간 10:00~19:00 (입장 마감 18:00, 월별 상세 휴관일은 온라인 예매 페이지 혹은 공식 인스타그램 참고) 에디터 윤한솔 문의 미디어앤아트 02-1522-1796 자연에서 포착한 영화적 순간 알렉스 키토가 카메라를 통해 보여주는 자연은 단순한 풍경을 넘어선다. 그는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히 지나쳤던 풍경들을 따뜻하고 평화로운 색채로 새롭게 비추며 마치 한 편의 아름다운 영화처럼 다가오게 한다. 그가 포착한 우리의 세상은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영감을 전하며, 순간을 머무르게 하는 고요한 힘을 지닌다. 이번 전시는 자연이라는 대상을 통해 시간과 감정이 어우러진 ‘영화적 순간’을 포착하고, 사진을 넘어선 깊은 감동과 여운을 전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 작가가 전하는 메시지 안정된 커리어를 뒤로하고 사진에 대한 열정을 좇아 과감히 새로운 길에 나선 알렉스 키토. 그는 익숙한 일상에 머무르지 않고, 낯선 세계를 향해 끊임없이 내디딘 작가는 삶과 예술에서 ‘도전’이라는 가치를 체화해 왔다. 그의 작품에는 현실의 무게를 벗어나 순수한 열정으로 꿈을 좇던 순간들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번 전시는 그가 사진을 통해 기록해 온 도전의 궤적을 조명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용기 있게 나아가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영감을 전한다. 이미지와 소리, 향이 공존하는 감각의 총체적 경험 이미지, 소리, 향이 공존하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시각적 감상을 넘어, 감각 전체를 깨우는 총체적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사진이 선사하는 평온함, 영상이 만들어내는 흐름, 그래픽이 더하는 감각적 깊이, 그리고 공간을 가득 채우는 향이 하나로 어우러져, 관람객을 자연스럽게 알렉스 키토의 렌즈 속으로 몰입하게 한다. 작품을 바라보고, 작가의 작업 과정이 담긴 영상을 듣고, 작품의 분위기에 맞춰 조향된 향을 맡으며, 관람객은 자연스럽게 작품과 하나가 되는 몰입의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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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풍경을 선물하는 사진작가의 아시아 첫 개인전, 그라운드시소 이스트_알렉스 키토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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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는 전통,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리다_사비나미술관, 생태의 집 - 한옥
- 숨 쉬는 전통,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리다 사비나미술관 〈생태의 집 - 한옥〉 사비나미술관은 한국 전통 건축인 한옥이 지닌 생태적 특성을 동시대 현대미술의 언어로 조명하는 국내 최초의 융복합 특별기획전 <생태의 집 - 한옥>을 2025년 5월 3일부터 8월 3일까지 개최한다. 본 전시는 미래를 위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는 살아있는 유산이자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생태의 집으로서 한옥을 바라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영감을 얻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한옥을 과거의 유산으로만 머물게 하지 않으며, 눈에 보이는 구조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환경친화적 건축 방식과 그 안에 담긴 정신적 가치를 탐구하며, 이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한다. 이에 한옥의 건축구조, 형태, 소재 등이 지닌 아름다움과 생태적 의미를 현대미술의 언어로 창의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한옥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했다. 참여 작가들은 회화, 설치, 미디어아트, AI, 사운드 아트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전통 건축이라는 주제를 동시대 예술 형식으로 확장하고, 예술이 전통의 지혜를 현재와 연결하며 미래 세대에게 영감을 주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기후 위기 시대에 환경과 예술을 결합한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위치 서울시 은평구 진관1로 93 사비나미술관 기획전시실 운영시간 화-일 10:00~18:00 (입장 마감 17:00) 에디터 윤한솔 문의 사비나미술관 02-736-4371 본 전시에는 김도영, 김선두, 김민주, 김유정, 김준, 김홍식, 남경민, 남다현, 노치욱, 안윤모, 이윰, 하루.K 등 현대미술 작가 12인과 건축집단MA(유병안 건축가) 1팀, 총 13명(팀)이 참여하여 회화, 설치, 사진, 사운드 아트, 미디어아트, AI 기반 영상, 건축 아카이브 등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김도영 작가는 한옥의 문자형 구조에 주목하여, 실제 존재하는 유서 깊은 한옥들을 참조하여 한글 자음의 형태로 재해석한 연작을 선보인다. 김선두 작가는 두 폭씩 짝을 이루는 대련(對聯) 형식의 총 6쌍으로 구성된 12폭 병풍의 특징을 빌려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두 개의 세계를 한 화면 안에서 대비시키며 이야기를 펼쳐낸다. 김민주 작가는 한옥의 다양한 공간을 표현하면서, 독립된 채들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는 한옥 특유의 공간 구조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김유정 작가는 <흑백지대>에 서울 은평구의 실제 지형을 축소하여 만든 7m 길이의 구조물 위에 유물처럼 느껴지는 과거의 일상용품들과 폐기된 전통건축물 일부, 한때 충실히 집을 지켰을 진돗개 모형 등을 배치하였다. 작품 제목에서 흑백은 과거의 기억을, 지대는 은폐된 과거와 현재의 삶을 중첩 시킨 공간적 경계를 의미한다. 김준 작가의 <소리 풍경(Soundscape)>은 전라남도 화순의 운주사와 경상남도 산청의 대원사 등 한국의 여러 사찰을 직접 찾아다니며, 그곳에서 다양한 소리를 채집하여 재구성한 작품이다. 스님들의 불경 소리, 절 마당을 쓸어내는 비질 소리 등 사찰의 일상과 수행을 담은 소리가 담겨있으며, 사찰을 감싸고 있는 자연의 소리도 어우러져 있다. 김홍식 작가의 <해동 육룡이 나르샤> 연작 6점은 궁중 기록화인 의궤도병 형식을 차용하되, 이를 현대적으로 변용한 여섯 폭의 액자 병풍 형태로 제시한다. 남경민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조선 회화의 거장 겸재 정선과 혜원 신윤복이 머물렀던 한옥 속 화실 풍경을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두 점의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남다현 작가는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 입구의 대문과 이승업 가옥 사랑채의 툇마루 일부를 작가만의 시선과 방식으로 정교하게 재현하면서, 마치 고고학자처럼 대상의 형태를 실측하고 사진 자료를 분석하여 놀랍도록 사실적인 모습으로 건축 요소들을 재구성했다. 노치욱 작가는 3D 모델링 기술을 활용하여 고요히 잠든 상원사 동종을 가상공간 속에서 타종함으로써, 한옥의 생태적 속성을 사계절의 자연 변화와 천년의 세월을 품은 동종(銅鐘)의 장엄한 울림을 통해 시청각적으로 펼쳐 보인다. 안윤모 작가는 어린 시절 기억 속 한옥의 풍경을 정원 설계기법 중 하나인 ‘차경(借景, 빌려온 풍경)’의 구도로 담아내며 우리가 다시 회복해야 할 자연과의 관계. 그리고 그것이 실현된 아름다운 공간으로서의 한옥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윰 작가의 작품은 AI 이미지 생성 도구 ‘미드저니’를 활용해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삶과 내면을 상상적으로 재구성한 AI 기반의 팩션 아트이다. 작가는 한옥을 테마로 한 AI 아트 구상 과정에서 〈해세가도(垓世歌圖)〉라는 서사 구조를 만들어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되, 덕혜옹주의 비극적 삶 이면에 존재했을 법한 예술가적 페르소나와 꿈의 세계를 AI의 상상력으로 시각화했다. 하루.K 작가는 조선 시대 사대부들이 한국의 산하를 다니며 그린 유람도의 형식을 빌려, 정신적 가치와 물질적 풍요를 함께 추구하는 현대인의 이상향을 맛있는 풍경으로 재해석한다. 미국 미네소타주 콘코디아에 위치한 한국어 교육 마을 ‘숲속의 호수’는 전통 한옥의 철학과 공간 구조를 현대 건축에 적용한 실험적 사례이다. 건축집단MA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완공에 이르기까지 한옥의 생태적·공동체적 가치를 모델로 삼아, 자연과 사람, 건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환경을 조성했다. ‘숲속의 호수’ 아카이브는 한옥의 건축적 지혜와 생태적 가치가 현대 건축에서도 성공적으로 구현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북한산 한문화체험특구’와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 특히, 본 전시가 개최되는 사비나미술관이 위치한 서울 은평구는 북한산의 수려한 자연과 은평한옥마을이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북한산 한문화체험특구’가 있다.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자 실제 한옥이 살아 숨 쉬는 지역적 특성과 장소성을 전시 기획에 적극 반영했다. 또한, 은평 역사한옥박물관, 진관사 한문화체험관 등 은평지역 내 전통문화, 건축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전시 및 탐방, 학술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문화 자원과 현대 예술이 상호 작용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지역적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자 했다. <한옥투어> - 탐방 프로그램을 통한 전시와 현실 공간의 연결 전시와 연계된 부대행사 및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사비나미술관부터 은평한옥마을까지 함께하는 한옥 나들이가 진행된다. 본 전시가 개최되는 사비나미술관에서 출발하여 은평한옥마을과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등을 탐방하며, 전시의 내용과 실제 한옥 문화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지역의 장소성을 생생하게 체험하게 한다. 이는 전시장에서 예술 작품을 통해 개념적으로 제시된 한옥의 생태적 구조, 공간적 특징, 자연과의 관계 등을 관람객이 실제 한옥 공간 속에서 직접 보고 느끼며 경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라운드 테이블> - 현대미술로 보는 한옥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가능성 6월 13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전시 참여 작가 및 건축가가 패널로 참여하여, 작품의 의미와 한옥에 대한 각자의 해석을 공유하고 한옥의 가치와 미래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전시의 학술적, 담론적 깊이를 더한다. 오늘날 빠르게 변화하는 삶의 속도 속에서, 한옥이 품었던 느림의 미학, 나눔의 질서, 조화의 지혜는 재평가되어야 할 소중한 가치이다. 본 전시는 이러한 가치들을 되새기며, 한옥을 과거의 유산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과 공동체 회복의 가능성을 품은 생태적 집으로서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동시에, 자연과 공존하며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온 한옥은 미래 세대에게 전해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임을 예술을 통해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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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ISON 2025
- 삶을 풍요롭게, 나답게 만들기 위한 공간 만들기 THE MAISON 2025 삶을 풍요롭게, 나답게 만들기 위한 공간 만들기, 그 시작을 함께하는 프리미엄 리빙 전시회 ‘2025 더 메종(THE MAISON 2025, 이하 더 메종)’이 나흘간의 여정을 마치고 지난 5월 11일 폐막했다. 올해 더 메종은 취향 기반 소비를 추구하는 높은 안목의 소비자들을 위해 프리미엄 큐레이션으로 글로벌 리빙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내외 프리미엄 브랜드 350여 곳을 엄선해 토털 리빙부터 키친, 홈데코 등 다양한 종류를 망라한 나만의 공간 곳곳을 구성하는 리빙·인테리어 아이템들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리빙 트렌드를 아우르고, 더 나은 공간을 위한 영감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더 메종만의 특별한 기획관들이 마련됐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더 메종 트렌드와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아우르는 공간 디자인 인사이트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이자 다가올 2025년 FW 트렌드를 함축해 공간 디자인 인사이트를 제공한 올해 리빙피처에서는 플랜트를 활용한 공간 스타일링으로 과정을 디자인하는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메종&오브제 파리에서 라이징 탤런트 어워드 수상자인 이우재 작가의 작품이 함께 전시돼 관람객들의 예술적 감각을 자극했다.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감도 높은 큐레이션으로 국내외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보인 ‘Signature 4: 취향의 정점’ 특별 기획관은 각 편집숍들의 개성이 드러나는 제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라이프앤스타일은 셀레티와 우프 등 감각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더엘은 구비와 제네바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소개했다. 마이초이스는 특유의 정제된 감성과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텐도와 리릭스피커를 소개하는 한편, 그레이코데는 폴스포텐과 패스트와 같이 경계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다우닝과 데스커 등 19개의 대표 리빙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직관적인 쇼핑 경험까지 제공한 CJ온스타일과 협업으로 진행된 ‘리빙ON페어’와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는 거대한 오너먼트 볼과 ‘엘레오노라 아로시오’ 작가의 일러스트 작품으로 꾸며진 ‘행복의 정원’, 안목과 AWE 두 브랜드가 서로 다른 테마를 활용한 힐링 인테리어 솔루션 공간인 ‘플랜테이션’ 등 다채로운 기획관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다양한 취향과 높은 안목을 위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제시 다양한 주제에 맞춰 공간 인테리어 인사이트를 제공한 기획관 외에도 올해 더 메종은 다양한 취향과 높은 수준의 안목을 가진 관람객들을 위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들을 소개했다.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파넬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인도어와 아웃도어를 넘나드는 새로운 럭셔리 트렌드를 제안하는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해 많은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다. 80년 전통의 장인정신으로 빚어낸 차분함과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2030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 ‘가리모쿠’와 올여름 실외 활동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네덜란드의 아웃도어 브랜드 ‘팻보이’, 짐볼의 기능은 유지하면서 오브제로서의 미적 감성까지 제공하는 ‘블룬파리’ 등 다양한 해외 브랜드 부스에 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세계 리빙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국내 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었다. 지속가능한 가치와 한국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이스턴에디션은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비스포크 AI(Bespoke AI) 식기세척기를 소재로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의 감성을 살린 이스턴에디션만의 미학과 첨단 기술의 조화가 돋보이는 공간을 공개했다. 변칙적이면서 감각적인 디자인의 빈티지 제품으로 신선한 자극을 선사하는 ‘무제움’과 간결함과 단순함 속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바이리네’, 지속가능한 리빙 자원의 순환을 위해 노력하는 ‘풀티’, 국내 모듈 가구 대표 브랜드 ‘듈’과 ‘레브릭스’, 폭 넓고 세련된 제품 라인업의 ‘스튜디오딥스’도 참가해 국내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렸다. 리빙과 아트, 리테일 공간을 연결한 토털 리빙 전시 특히, 이번 전시에는 공예트렌드페어에서 우수 부스상을 거머쥔 김소윤 작가와 최민지, 정영은 작가에 이어 홈·테이블데코페어에서 넥스트크리에이터스로 선정된 11인의 신예 작가들이 직접 자신들의 작품을 소개하며 리빙과 아트를 연결한 토털 리빙 전시의 면모를 보여줬다. 전시 첫날인 8일과 9일 양일간 개최된 ‘디자인살롱 서울 2025’는 ‘불확실성의 시대, 브랜드 성공 전략 & 팬덤을 구축하는 리테일 공간 디자인’을 주제로 이스턴에디션의 임대선 CEO, 빔인터렉티브의 조홍래 대표 등 14인의 브랜드 전략과 리테일 공간 디자인 전문가들이 직접 연사로 참가해 실용적인 트렌드 분석과 리테일 공간 솔루션을 제공했다. 전시 기간 더 메종을 찾은 한 관람객은 “AI와 연결된 가구부터 녹색으로 가득한 메인 전시관에서는 여름에 느낄 수 없는 크리스마스 감성을 느끼고 CJ 온스타일 관에서는 다양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었다”라며 “그 외에도 여름에 어울리는 리빙 제품은 물론이고 트렌디하면서도 감성을 자극하는 제품들이 많아 만족했다”라고 말했다. 더 메종 관계자는 “올해 ‘더 메종’은 다채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리빙 관련 아이템들을 선보이고 다가올 FW 시즌 트렌드와 공간 디자인 인사이트를 미리 경험할 수 있게 했다”라며 “올 연말 진행될 홈·테이블데코페어에서는 2026년을 관통할 다양하면서도 특별함을 전하는 리빙과 인테리어의 모든 것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5 서울 홈·테이블데코페어’는 12월 18일(목)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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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ISON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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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벽지 TREND REPORT
- 더욱 편안하고 감각적인 공간을 위한 선택 2025 벽지 TREND REPORT 2025년 인테리어 시장은 풍부한 질감 표현과 부드러운 색감의 조화를 중심으로 나아가며, 감성적 연결과 소재 중심의 리얼리즘이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팬데믹 이후 이어진 ‘머물고 싶은 집’ 트렌드는 이제 ‘나만의 분위기 있는 공간’으로 진화하며, 개인의 정서와 미학을 담아 표면 질감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텍스처 중심의 벽지가 주요한 디자인 요소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벽지 트렌드는 회벽, 콘크리트, 스톤 등의 거친 재질을 부드럽게 재해석한 질감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회벽 질감의 벽지는 매트한 질감이 자연광에 따라 달라지는 음영으로 공간에 깊이감을 더한다. 단순한 무늬나 컬러보다, 자연 소재에서 영감을 받은 회벽, 린넨, 스톤 등의 질감을 사실감 있게 구현한 벽지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점차 더 세분화되고 정교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팬데믹 이후 ‘정서적 휴식처’로서의 집의 역할이 부각되며 여전히 린넨, 울, 코튼 등의 패브릭에서 영감 받은 직물 텍스처 벽지의 트렌드도 이어지고 있다. 이는 감각적이면서도 따뜻한 인상을 주며, 벽면 전체를 감싸는 듯한 포근함으로 거실, 침실, 아이방 등에 적합하다. 주로 무지 스타일에 살짝 입체감있는 텍스처로 표현한 벽지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 패턴으로는 플로럴이나 리프 패턴과 같은 직관적인 자연 패턴보다는, 지문, 물결, 암석의 결, 나뭇결 등의 유기적인 패턴이 벽지 디자인에 반영되고 있다. 선명한 패턴보다 흐릿하고 은은한 흐름이 있는 톤 온 톤 패턴으로 샌드 베이지, 그레이시 그린, 이끼 브라운과 같은 대지에서 영감받은 고급스러운 색감을 그대로 살려 자연과 연결된 감각적 몰입 공간을 창조한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색상 트렌드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전통적인 화이트 계열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최근에는 그레이보다는 더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감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오프 화이트, 아이보리, 크림, 베이지처럼 공간에 온기를 더해주는 웜톤 컬러와, 부담스럽지 않은 파스텔톤 컬러의 사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컬러로는 더스티 그레이, 스톤 베이지, 시멘트 화이트가 질감을 돋보이게 한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LX하우시스, 디아이디벽지, 현대L&C, KCC신한벽지, GNI개나리벽지, 코스모스벽지, KS벽지, 제일벽지 자연스러우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회벽 텍스처 최근 다양한 사회적 이슈와 함께 재택근무 등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면서, 집은 일상을 보내는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일과 삶이 모두 이루어지는 복합적인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소비자들은 단지 실용적인 공간이 아니라,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감각적인 디자인 요소까지 갖춘 ‘나만의 특별한 공간’을 만들고 싶어 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니즈는 인테리어 소재 선택에도 반영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회벽 텍스처와 같은 자연스러운 질감의 벽지들이 눈에 띄게 인기를 끌고 있다. 회벽 텍스처는 과하지 않으면서도 공간에 깊이감을 주고,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어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다양한 인테리어 부자재와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회벽의 생동감 있는 질감이 시각적으로도 흥미를 이끌 뿐만 아니라 미세한 엠보와 패턴이 거의 없는 무지 벽지와는 다르게 생활 오염에도 눈에 튀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올해 상반기에도 이러한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고, 하반기 역시 그 인기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디아이디벽지 관계자는 “2025년 하반기에도 회벽 텍스처 인기의 연장선상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패브릭, 우드, 메탈, 과감한 스톤 텍스처 등 다양한 텍스처와 라이트 톤 벽지의 확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독창적인 엠보 효과로 텍스처의 리얼함을 극대화한 LX하우시스의 LX Z:IN 벽지 디아망은 회벽, 스톤, 직물, 페인팅 등 다양한 패턴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회벽’ 라인은 회벽 특유의 자연스러운 질감을 효과적으로 구현하면서도 시공과 관리가 간편해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출시된 2025년형 디아망은 다양한 회벽 스타일의 텍스처 표현에 더욱 집중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그중 ‘마띠에르(Matière)’ 라인은 프랑스어로 물질, 재료, 질감 등을 의미하는 단어에 걸맞게, 단순한 컬러를 넘어 시각과 촉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깊이 있는 텍스처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섬세한 붓 터치로 층층이 쌓인 페인트 질감을 연상시키는 입체감은 빛의 각도에 따라 다채롭게 변화하며 색감과 조화를 이루어 우아하고 세련된 공간을 완성해준다. 이외에도 ‘샌드스타코’, ‘테라노바’ 등 또 다른 회벽 라인에서는 미세한 모래 질감부터 거친 바위나 흙의 표면을 연상시키는 풍부한 텍스처를 구현해, 보다 자연스럽고 감각적인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그라나이트, 대리석, 스톤 등 자연 소재 특유의 질감과 입체감을 섬세하게 담아내어, 내추럴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데 효과적이다. KCC신한벽지는 올해 상반기 신제품으로 하이엔드 실크벽지 ‘파사드(FAÇADE)’를 출시했다. 파사드 컬렉션은 일반 실크 벽지 대비 2~3배 강화된 내구성과 커버력으로 우수한 기능성을 자랑하며, 입체감과 정교한 질감으로 텍스처를 구현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트렌디한 벽지 컬렉션으로, 역시 요즘 떠오르는 ‘회벽’ 패턴이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파사드 컬렉션의 ‘마티스’는 회벽의 본질을 자연스럽고 섬세하게 구현해냈으며, ‘티치아노’는 회벽의 거친 질감을 매력적으로 구현해내 생동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특히, 회벽 느낌을 내고 싶지만 과하지 않은 차분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는 잔잔한 회벽 느낌의 ‘샤갈’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컬러는 화이트 컬러를 중심으로 아이보리와 그레이 순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현대L&C는 무지 실크벽지 라인 ‘큐브 제로’의 2025년 신제품으로 패턴 27개, 컬러 116가지를 선보였다. 컨셉은 가장 현대적인 공간으로, 공간의 조화로움, 고품질의 도톰 엠보, 세분화된 라이트 톤, 베스트셀러 제품군 등을 유럽미장, 라임, 핸디코트 등 풍부한 질감과 다양하게 구성된 프리미엄 회벽 디자인과 함께 오프화이트, 크림, 차분한 뉴트럴 톤 등 선호도가 높은 세분화된 라이트 톤 위주로 구성하여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 인테리어 마감재 선정 시 컬러의 통일감을 주고자 하는 트렌드에 맞춰 인테리어 필름 라인인 ‘보닥’과 무드별로 제안하여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톤 매칭 솔루션을 마련하였다. 회벽 및 페인트는 트렌디한 스타일에 고급스러운 질감과 입체감을 더해줄 고후도 제품을 선보였으며, 핸디코트 패턴부터 스톤, 심플한 도장 패턴까지 다양한 크기와 질감으로 소비자의 선택지를 확대하였다. 다양한 디자인과 텍스처를 통해 공간에 깊이 있는 분위기를 더하고자 하는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KS벽지가 올해 상반기 새롭게 출시한 ‘E-ROOM(이룸)’ 제품군은 세련된 구성과 감각적인 스타일로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그 중 ‘2124’ 제품은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로 자리잡은 회벽 스타일의 텍스처를 고급스럽고 정교하게 구현한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일정 수준의 두께감이 있어 단순히 표면만을 꾸미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간에 깊이와 입체감을 더해주며 절제된 디테일과 정제된 컬러톤으로 과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스모스벽지가 2025년 상반기 출시한 신제품 ‘소호(SOHO)’ 실크 벽지는 고운 입자의 부드러움부터 거친 콘크리트의 질감까지, 마치 실제 소재를 벽에 입힌 듯한 도톰한 질감 표현이 특징이다. 그중에서도 인기 제품은 56175, 56177, 56169 이 세 가지 회벽 디자인 제품으로 판매 순위 베스트를 차지하고 있다. 56175, 56169 제품은 중간 크기 입자의 회벽 질감을 바탕으로, 따뜻한 톤의 뉴트럴 컬러를 활용해 조명에 따라 공간에 섬세한 음영을 더해주는 효과가 뛰어나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56177 제품은 보다 거친 콘크리트 질감을 재현한 텍스처로, 특유의 결이 살아있어 인더스트리얼 감성으로 모던함과 내추럴함이 공존하는 디자인으로 공간에단단한 존재감을 부여하며, 트렌디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2025년 상반기 제일벽지의 ‘제이 플래티넘(J Platinum)’시리즈에서는 9457번과 9459번 제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두 제품은 각각 회벽 질감과 패브릭 질감을 구현하여, 자연스러운 분위기와 따뜻한 감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9457번 제품은 석회, 모래, 흙 등을 주재료로 벽에 바른 듯한 회벽 질감을 구현하여,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9459번 제품은 직물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질감을 벽지로 구현하여, 공간에 아늑함과 편안함을 더한다. 이러한 패브릭 질감의 벽지는 최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직물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하였다. GNI개나리벽지는 LOHAS+ 실크벽지 2025년 신제품으로 디테일한 표현 방식과 밀도 있는 텍스처로 고급스럽고 완성도 있는 제품을 출시했다. 공간에 모던함과 안정감을 더하는 회벽 인테리어 팁 회벽의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의 텍스처는 미니멀하지만 깊이 있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장식은 무광 도자기 오브제, 핸드메이드 아트워크, 혹은 거친 질감의 캔버스액자처럼 질감이 살아있는 소품이 좋다. 입체적인 소품 배치를 통해 공간에 리듬감을 부여할 수도 있다. 회벽이나 페인트 벽지에는 우드 가구가 잘 어울리는데 그 중에 짙은 월넛 컬러의 우드가 가장 잘 어울리며, 자연스러운 질감을 더욱 강조해준다. 자연스러운 질감을 더욱 강조해준다. 특히, 가구의 결이 살아있는 소재를 선택하면, 벽지의 리얼리티와 조화를 이루며 공간의 통일감을 높여준다. 여기에 요즘 유행하는 스텐 제품의 소품이나 가구를 더하면 내추럴하면서도 시크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공간에 안정감을 더하는 웜톤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따뜻하고 차분한 인테리어를 완성하기 위해 아이보리 컬러의 벽지를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아이보리 컬러의 벽지는 안방과 같이 휴식을 취하는 공간에 적용하여 월넛 소재의 인테리어 가구와도 연출해보거나, 드레스룸이나 취미방 등 다양한 공간에 활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짙은 색의 우드 텍스처가 돋보이는 가구와 따스한 톤의 스탠드 조명을 함께 곁들여 포근하고 조화로운 느낌의 공간을 완성해보자. 방염 기능까지 더해진, 디자인과 기능성을 두루 갖춘 벽지 LX하우시스의 LX Z:IN벽지 ‘디아망 포티스’는 필름처럼 강한 표면을 지닌 고내구성 벽지로, 일상적인 스크래치는 물론 반려동물에 의한 손상까지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특히, 마감이 깔끔해 최근 인기인 무문선, 무걸레받이 인테리어 트렌드에도 잘 어울린다. 또한, 디아망 포티스는 한국애견협회와 KOTITI시험연구원이 지정한 안전 기준을 통과한 PS인증 벽지로, 펫 프렌들리 공간에 최적화된 안전성과 내구성을 두루 갖춘 제품이다. 디아망 포티스는 뛰어난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유럽 스타일의 마감을 사실적으로 재현한 패턴 디자인이 특히 돋보인다. 그중 ‘유러피안 플라스터’는 유럽식 미장 스타일을 구현한 디자인으로, 은은한 색감과 스톤 질감이 조화를 이루며 이국적이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하나의 대표 디자인인 ‘프렌치 워시’는 유럽식 아트 페인팅 기법을 재현해 대리석 특유의 패턴과 색감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빈티지한 색조와 자연스러운 질감으로 공간에 우아한 품격을 더해준다. KCC신한벽지가 올해 2월 출시한 하이엔드 실크벽지 ‘파사드’ 컬렉션 안에는 ‘월가드’ 제품이 수록되어 있다. ‘월가드(WALLGUARD)’는 말 그대로 벽을 보호한다는 뜻을 내포한 고내구성 벽지로, 특수 내마모성 표면처리로 20배 강해진 내구성을 자랑하는 실크 벽지이다. ‘월가드’는 무몰딩, 무걸레받이, 마이너스 몰딩 등에 특화된 벽지로, 내스크래치성 시험 결과 24N등급을 획득한 스크래치 걱정 없는 펫 친화적 벽지로도 소개된다. 이는 반려동물제품인증(PS인증) 기준은 12N등급보다 약 2배 이상의 효과를 가졌으며, 생활 스크래치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벽지이다. 기능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집중한‘월가드’는 인테리어 필름과 동일한 컬러감을 사용하여 부드러운 공간 연결이 가능하며, 다양한 공간에 어울리는 심플한 패턴과 컬러를 담아 어느 공간에 활용해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특징이 있다. 제일벽지의 ‘더레드 플러스’는 방염벽지로서 우수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두루 갖추었다. 방염벽지란 화재 예방 효과와 화재 시 불에 잘 타지 않아서 유독 가스의 배출을 억제해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이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482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페인트를 바른 듯한 질감으로 고급스러운 표면감이 특징이며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공간 연출이 가능한 방염 벽지로, 상업 공간이나 공공시설 또는 가정에서도 많이 선택되고 있다. 디아이디벽지 ‘나인’은 도톰한 두께에 고밀도 텍스처와 우수한 내마모성을 지닌 안티 스크래치 컬렉션으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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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벽지 TREND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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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걸작으로 다시 만나는 색채의 향연_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마르크 샤갈 특별전: BEYOND TIME
- 숨겨진 걸작으로 다시 만나는 색채의 향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마르크 샤갈 특별전: BEYOND TIME〉 예술의전당은 <마르크 샤갈 특별전: BEYOND TIME>을 오는 5월 23일(금)부터 9월 21일(일)까지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한다. <마르크 샤갈 특별전: BEYOND TIME>은 단순한 회고전을 넘어, 샤갈이라는 개인의 삶과 사랑, 예술 언어, 그리고 그의 꿈이 지닌 온기를 전하는 전시로 기획되었다.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미공개 유화 7점을 포함해 유족이 소장한 작품 총 17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샤갈의 손길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미공개 원화 7점이 공개되며, 그의 감각적인 색채와 유려한 선의 흐름, 그리고 자유로운 붓질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7년 만에 한국을 찾은 대규모 샤갈 특별전으로, 샤갈의 예술적 천재성과 내면세계를 친밀한 시선으로 조명해 그의 시적인 작품세계를 폭넓게 경험할 기회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관객에게 샤갈의 색채가 단순한 시각적 감상이 아닌 빛과 공간을 채우는 감각적 경험으로 확장되는 감동의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위치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운영시간 화-일 10:00~19:00 (입장 마감 시간 18:00) 에디터 윤한솔 문의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668-1352 샤갈의 숨겨진 걸작, 예술의전당에서 세상과 만나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1887-1985)의 미공개 유화 7점이다. 오랫동안 샤갈의 작업실에 보관되었던 작품들을 서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며, 특유의 강렬한 색채와 섬세한 감성, 평화를 향한 메시지가 오롯이 담겨있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전 생애에 걸쳐 지속된 그의 끊임없는 예술적 탐구와 감각적인 창작 과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관람객들은 샤갈의 또 다른 면모를 생생하게 마주하게 될 것이다. 샤갈은 20세기 유럽 미술을 대표하는 러시아 태생의 프랑스 화가로, 초현실주의, 입체주의, 표현주의 등의 요소를 독자적으로 결합한 ‘색채의 마술사(The Magician of Color)’로 불린다. 이번 전시는 회화, 드로잉, 석판화, 유화, 스테인드글라스 등 샤갈의 다양한 작품을 총망라해, 170여 점으로 그의 예술적 상징체계와 유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일곱 가지 갈래로 샤갈의 시적 세계를 탐구하다 이번 전시는 연대기적 구성을 벗어나, 기억(MEMORIES), 주요 의뢰 작품(MAJOR COMMISSIONS), 파리(PARIS), 영성(SPIRITUALITY), 스테인드글라스 작품(STAINED GLASS WINDOWS), 지중해(MEDITERRANÉE), 꽃(FLOWERS)이라는 일곱 가지 서정적인 주제로 그의 작품을 조명한다. 이러한 주제별 구성은 관람객이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열쇠를 제공하며, 샤갈이 전하고자 한 메시지를 풀어내고 그 속에 숨겨진 영원한 본질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샤갈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을 몰입형 예술로 체화할 수 있는 공간이 눈길을 끈다. 기념비적 공공 작품인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Paris Opera Garnier) 천장화와 예루살렘 하다사 의료 센터(Hadassah Medical Center)의 12개 스테인드글라스 창이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재현되어, 몽환적인 색채와 빛의 마법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는 샤갈의 내면세계와 더욱 깊이 공명할 수 있도록 이끄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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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걸작으로 다시 만나는 색채의 향연_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마르크 샤갈 특별전: BEYOND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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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 취향을 더하는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시하다_ DL이앤씨
- 공간에 취향을 더하는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시하다 DL이앤씨 DL이앤씨가 국내 건설사 최초로 공간에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인테리어 솔루션 ‘디 셀렉션(D Selection)’을 선보이며 인테리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람들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주거 공간의 가치와 기능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그에 따른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과 니즈도 높아지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은 이제 남들과 똑같은 집이 아닌 각자의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담아줄 수 있는 집을 원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대부분의 건설사 아파트는 획일화된 인테리어를 선보임에 따라, 입주자들은 새 집임에도 불구하고 인테리어를 개별적으로 다시 진행하고, 여기에 큰 비용과 시간,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에 DL이앤씨는 건설사 최초로 추가 선택 품목을 새롭게 정의하며,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인테리어를 입주와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제안하는 브랜드 ‘디 셀렉션’을 선보인다. 또한, 상품 개발에서부터 고객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험을 전면 업그레이드하며, 기존 건설사에서 제공하던 추가 선택 품목의 영역을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했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DL이앤씨 빅데이터 분석·전문가 큐레이션으로 완성한 차별화된 인테리어 솔루션 디 셀렉션의 시작은 “아파트라는 공동주택에서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할 수는 없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이에 DL이앤씨의 디자인 이노베이션 센터 소속 디자이너와 연구진이 국내 대표 인테리어 플랫폼의 이미지와 콘텐츠 빅데이터 약 170만 건의 다양한 지표 분석을 통해 고객이 선호하는 인테리어 스타일과 디자인을 개발했다. DL이앤씨의 깊이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탄생된 디 셀렉션은 이렇듯 공간에 소비자의 취향을 더한 큐레이션을 통해 감각적이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스타일 패키지로 완성해 제안한다. 디 셀렉션의 핵심은 전문가들이 큐레이션한 스타일을 통해 인테리어 디자인 결정 시 고민과 부담을 덜고, 입주와 동시에 각자 취향에 맞는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입주 전 단 한 번의 공사로, 철거와 공사가 반복되며 생기는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기획부터 시공까지 전문가들이 전 과정을 관리하여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최근 인테리어 자재비와 공사비가 치솟는 상황에서 비용 절감뿐 아니라, 수십 년간 견고한 신뢰를 다져온 전문 파트너사가 협업하여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디 셀렉션은 건설사인 DL이앤씨가 직접 기획부터 설계, 디자인, 시공까지 전 과정에 깊이 관여해 외부 시공과의 차별성을 지닌다. DL이앤씨만의 신뢰도 높은 하자 관리 서비스와 체계적인 공사 관리 시스템, 전국 32만 세대 이상의 아파트 준공 실적에서 축적된 시공 노하우를 접목하여 디 셀렉션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공간의 무드를 디자인하여 주거 공간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인테리어 제시 디 셀렉션은 고객의 취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라이프스타일과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기능적인 개별 상품이 아닌 공간 변화에 집중한 상품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디 셀렉션의 스타일을 선택하면, 현관부터, 주방, 침실 등 집 안 주요 공간을 통일성 있는 디자인으로 구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개별 요소를 따로 선택하는 번거로움 없이 조화로운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변화하는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하여 공간을 더욱 업그레이드시키는 상품을 개발했다. 카페처럼 머물고 싶어지는 근사한 나만의 공간 홈바, 안방의 품격을 높이는 호텔식 파우더룸, 자녀 방과 더불어 홈 오피스로 활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인 데스크형 붙박이장 등 소비자가 원하는 인테리어 트렌드에 맞춘 상품들을 선보인다. 최근 인테리어에서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는 조명 특화 옵션도 강화했다. 각각의 분위기에 맞춰 색온도를 설정하고 색의 밝기를 단계별로 조절할 수 있는 디밍 기능과 눈부심 방지 기술인 NGR(Non Glare Reflector)을 적용한 다운 라이트를 통해 공간의 무드를 완성할 수 있다. 쇼룸 · 3D 가상 시뮬레이션 · 카드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혜택 제공 DL이앤씨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디 셀렉션을 위해, 상품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오프라인 쇼룸 ‘디 셀렉샵’과 ‘디 셀렉션 하우스’를 마련해 고객 경험을 강화한다. 도곡동 주택전시관 4층에 마련된 ‘디 셀렉샵’에서는 디 셀렉션의 디자인 스타일과 엄선된 마감재, 실제 적용된 인테리어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디 셀렉션 하우스’에서는 그간 국내 아파트에서는 흔히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주거 상품과 디자인 철학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인테리어 전문가인 ‘홈 스타일리스트’ 운영을 도입해 보다 전문화된 인테리어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DL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실시간 3D 가상 시뮬레이션(VR)인 ‘디버추얼(D-Virtual)’을 통해 온라인에서 고객이 선택한 다양한 품목의 디 셀렉션이 적용된 공간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를 통해 선택 과정에서 시간을 절감하면서도 스마트한 선택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추가적으로 그간 현금 결제만 가능했던 불편함 및 입주 시점의 자금 부담 등을 덜고자 카드 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소비자의 보다 편리한 구매경험을 지원한다. 국내 건설사 최초로 신한카드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카드 결제 혜택과 함께 무이자 할부와 캐시백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공간별 패키지 상품을 구성하여 합리적으로 취향을 더하고 싶은 고객들에 대한 혜택도 강화한다. 디 셀렉션은 올해 첫 적용 사업지인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에 이어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아크로 드 서초 등 서울권 뿐만 아니라, 향후 분양 예정인 ACRO와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에서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 올해 디 셀렉션을 첫 적용한 아크로 리츠카운티에서는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추가선택품목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디 셀렉션의 핵심은 남들과 똑같은 집이 아닌 전문가의 큐레이션이 반영된 나만의 취향을 더한 집, 입주 전 단 한 번의 인테리어를 통해 비용 부담을 덜어낸 집, DL이앤씨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뢰를 더한 집을 실현시키는 것”이라며 “고객이 자신의 취향을 공간에 담을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DL이앤씨는 디 셀렉션을 통해 기존 아파트의 전형적인 우물천장이나 화려한 디자인의 아트월과 같은 천편일률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나, 계속해서 고객이 원하는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해 나가는 상품으로 주거 공간의 새로운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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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 취향을 더하는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시하다_ 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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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의 결정적 분기점, 예술 언어로 시각화하다_ 구하우스 미술관, 기후 위기의 경계 1.5℃
- 기후 변화의 결정적 분기점, 예술 언어로 시각화하다 구하우스 미술관 〈기후 위기의 경계 1.5℃〉 기후 위기라는 전 지구적 사안을 현대미술로 풀어낸 기획전 〈기후 위기의 경계 1.5℃〉가 2025년 4월 30일(수)부터 9월 7일(일)까지 양평 구하우스 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기후 문제에 대한 직접적 응시와 함께, 예술이 가지는 상징적, 비판적, 은유적 기능을 통해 환경 담론의 지평을 확장하고자 한다. 전시 제목의 ‘1.5℃’는 국제사회가 제시한 지구 평균 기온 상승 한계치로, 이를 넘어서면 되돌릴 수 없는 환경 파괴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경고적 수치이다. 전시는 이 숫자를 단지 과학적 수치가 주는 경각심이 아닌, 자성적 참여로 전환 시키는 데 주목한다. 참여 작가 10인은 기후 환경에 대한 고민을 담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과 결합하여 기후 문제를 탐색하고 경고, 성찰, 실천이라는 다층적 층위로 구조화한다. 위치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무내미길 49-12 구하우스 미술관 운영시간 수-금 13:00~17:00 / 토, 일, 공휴일 10:30~18:00 (입장 마감 시간 평일 16:00, 주말, 공휴일 17:00) 에디터 윤한솔 문의 구하우스 미술관 031-774-7460 예술적 감각을 통해 환경을 사유하다 김선우 작가는 멸종된 도도새의 형상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소멸, 그리고 재생의 가능성을 회화와 설치로 전개하며, ‘멸종된 상상력의 부활’이라는 주제를 탐구한다. 도도새는 단지 생물학적 멸종을 넘어, 인간과 자연의 관계 속에서 지속적으로 소외되어온 존재들을 은유한다. 김은하 작가는 버려진 의류와 섬유에 새로운 생명과 의미를 부여하며, 소비 이후의 세계를 상상하는 작업을 이어간다. 작가는 실존하지 않는 버섯과 멸종 위기의 나비를 등장시켜 현실과 가상이 공존하는 생태계를 구성하며, 사라진 생명과 그 기억의 지속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변대용 작가의 ‘백곰 시리즈’는 작가가 오랜 시간에 걸쳐 구축해온 캐릭터성을 기후 위기라는 동시대적 의제와 결합한 작품이다. 전시 출품작인 〈내가 곰인걸 잊지마〉는 캐릭터화된 백곰을 매개로 생존과 이주, 기후 변화 등 동물의 시점에서 인간 사회를 반추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양쿠라 작가의 폐플라스틱과 해양 쓰레기를 재료로 탄생한 <오션 플라바 몬스터> 작품은 조형적 탐색과 비판적 메시지가 결합된 작품이다. 작가는 ‘인공의 괴생명체’라는 개념으로 인간이 만들어 낸 자연-비자연 경계의 파열을 드러내며, 인류세적 조형 언어를 구축하고 있다. 송수영 작가는 인간 활동의 흔적과 자연의 충돌이 만들어 내는 지층적 풍경을 통해, 도시화와 생태계 파괴의 경계를 시각화한다. 작가의 작업은 인공 구조물의 잔해와 식물성 오브제를 병치함으로써, 인간 문명이 자연에 남긴 복합적 흔적을 읽어내는 생태적 미학을 구축한다. 이채원 작가는 자연의 섭리와 변화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회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작가의 작품은 신비롭고 처연한 풍경을 통해 인간중심주의적 사고에 의한 자연의 소외와 희생을 조명하며,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재고하게 만든다. 작가가 선보인 우주, 심해, 사막의 작품은 아름답고 이상적이지만 동시에 인간이 파괴하거나 잊어버린 자연의 모습을 보여준다. 백정기 작가는 자연의 재료와 시간을 매개로 기후 위기의 본질을 성찰하게 한다. 그는 특정 장소에서 채집한 식물 색소로 사진을 인화하고, 변색을 최소화하기 위해 에폭시와 산소 유입을 차단한 챔버를 활용해 이를 보존함으로써 자연을 소유하려는 인간의 욕망과 변화하는 생태계의 무상함을 동시에 드러낸다. 시간이 흐르며 변색되는 이미지들은 기후 변화의 불가역성과 자연의 순환성을 은유하며, 자연의 변화 가능성과 소멸성을 반영한다. 지층, 잔해, 불- 기후 위기의 시간성을 다루는 시선들 장한나 작가는 ‘뉴 락’이라 명명한 스티로폼-자연물 혼성체를 통해 플라스틱 지층이 만들어지는 신(新) 생태 지질학적 현상을 다룬다. 수집과 기록, 조형을 병행하는 작업은 예술가이자 연구자로서, 인간의 흔적이 어떤 식으로 자연의 일부가 되어가는지를 탐문한다. 김시하작가는 2022년 개인전 〈불타는 나의 작은 숲〉에서 산불의 흔적과 폐기물을 결합한 조각 설치로 재난의 심상과 잔해의 미학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 연장선에 있는 작품들을 통해 기후 재난의 서사를 은유적으로 소개하며, 불이라는 요소를 통해 파괴와 재건, 인간과 자연의 상호작용을 재해석한다. 한기애 작가는 기후 위기의 일상적 풍경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통해, 인간의 무관심과 환경 재난 사이의 간극을 시각화해왔다. 미세먼지를 주제로 한 ‘Fine Dust’ 시리즈를 중심으로 공기 중 보이지 않는 입자를 이미지화함으로써, 기후 문제의 비가시성을 드러내고 있다. 작가는 도심 풍경과 미세먼지 수치를 함께 배치하거나, 흐릿한 시야 속 환경의 실루엣을 통해 우리가 잃어가는 풍경의 선명함을 상기시킨다. 자연과 예술의 물리적 접속을 실험하는 공간 구성 전시는 구하우스 미술관의 기획 전시실과 외부 글래스룸, 그리고 건물 외벽 벽화로 확장된다. 특히, 미술관 외벽에 설치된 ‘1.5℃’ 대형 벽화는 전시의 키워드를 외부 공간으로 확장하며, 전시장의 물리적 경계를 넘어 환경 이슈의 공공적 차원을 부각시킨다. 또한, 환경 교육도시 양평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교육적 실천과 전시를 통한 지역 연계를 제시한다. 참여 작가 김선우, 김시하, 김은하, 백정기, 변대용, 송수영, 양쿠라, 이채원, 장한나, 한기애 총 10인의 동시대 시각예술의 다양한 매체적 실험과 생태적 사유를 엮어낸다. 연계 강연 프로그램 〈구하우스 원데이클래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미술평론가 홍경한이 현대미술과 환경 문제의 접점을 소개하고,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은 기후 위기의 과학적 실체와 대응 방안을 강연한다. 유현준 교수(홍익대)는 도시와 환경의 관계를 건축적으로 분석하며, 조경 전문가 권춘희 대표는 자연과 인간, 공간의 관계를 조경학 관점에서 풀어낸다. 전시 및 강연 예약은 구하우스 미술관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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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의 결정적 분기점, 예술 언어로 시각화하다_ 구하우스 미술관, 기후 위기의 경계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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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가구 솔루션을 제시하다_2025 인터줌 가구 박람회
- 미래를 위한 가구 솔루션을 제시하다 interzum 2025 세계 최대 가구기자재전‘2025 인터줌(interzum)’이 오는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다. 1959년에 처음 시작되어 34회를 맞이한 인터줌은 지난 회 59개국 1천6백 개 사가 참가하고 150개국 6만 2천 명의 바이어가 방문해 업계 회복의 신호탄을 울렸으며, 국내에서도 LG, SK, 금강, 대우건설, 대원가구, 삼성, 시몬스, 영림, 일룸, 한샘, 한솔 등 주요 기업 약 200개 사가 방문해 명성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인터줌 2025는 올해에도 전 세계 가구 및 인테리어 산업의 허브로서 지속 가능한 솔루션과 혁신을 선보일 방침이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라인메쎄 인터줌 2025의 3가지 테마 : Function & Components, Textile & Machinery, Materials & Nature 인터줌 2025 전시장은 Function & Components, Textile & Machinery, Materials & Nature 등 총 3가지 테마로 구성되며, 각 테마에서 주목해야 하는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존 ‘트렌드 포럼(Trend Forum)’도 마련해 시너지를 강화한다. 첫 번째로 ‘Function & Components’은 에너지 효율, 편의성, 기능성을 위한 가구 부품, 조명, 반제품 가구를 아우른다. 레깃 앤 플랫(Leggett & Platt Work Furniture), 블룸(Blum), 사멧(Samet), 살리체(Salice), 슈코(Schüco), 헤펠레(Häfele), 헤티히(Hettich) 등 하드웨어 및 시스템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한데 모인다. 두 번째로 ‘Textile & Machinery’에서는 매트릭스, 섬유, 가죽과 생산용 기계의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네베온(Neveon), 베카르테슬리(BekaertDeslee), 보이텍스(Boyteks), 스텔리니(Stellini), 오르사 폼(Orsa Foam), 조와트(Jowat), 카펜터(Carpenter) 등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기업을 만나볼 수 있다. 세 번째로 ‘Materials & Nature’는 레하우(Rehau), 샤트데코(Schattdecor), 소네아라우코(Sonae Arauco), 수르테코(Surteco), 에거(Egger) 등 친환경 목재와 마감재 대표 브랜드가 신제품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LX하우시스, 현대L&C, 다원체어스, 데코벨리, 삼홍사, 세원정공, 신일프레임, 윈텍스, 제이케이씨, 코인텍, 포레스코, 한국가스스프링, 화인인더스트리가 참가해 수출 강화에 나선다. 자원의 지속가능성 재고찰- 순환 경제 & 바이오 솔루션 인터줌의 2025년 핵심 주제는‘자원의 지속가능성 재고찰’로, 지난 회 제시한‘신생태주의(Neo-ecology)’에 이어, 순환 경제와 바이오 솔루션에 주목함으로써 가구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친환경 제조 공정을 거친 제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특별 전시장‘Rethinking Resources Boulevard’에서는 지속가능한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하며, 혁신 제품 어워즈 수상작도 전시한다. 혁신 제품 어워즈는 앞에 제시했던 3가지 테마에‘Rethinking Resources’를 더해 총 네 가지 분야에서 뛰어난 아이디어를 선정해, 업계 트렌드를 집약적으로 제시한다. 이 외에도 2025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인터줌 트렌드 스테이지(interzum Trend Stage)’와 참가사가 직접 제품을 설명하는‘인터줌 프로덕트 스테이지(interzum Product Stage)’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풍성함을 더한다. 티켓 한 장으로, 쾰른에서 하노버까지! 인터줌 2025는 입장권 1장으로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목재산업 전시회‘LIGNA(리그나)’도 함께 방문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인터줌 종료 3일 후인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리그나’는 목공 및 가공을 위한 도구, 기계 및 시스템에 대한 전시회로 전시 범위에는 표면 기술, 목재 기반 재료 생산, 제재소 기술, 목재 에너지, 기계 구성 요소 및 자동화, 임업 기술 등이 포함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두 개의 전시회를 한 번에 살펴봄으로써 혁신적인 기술, 지속 가능한 솔루션, 디지털 발전 및 최신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파악함과 동시에 비즈니스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인터줌(interzum) 2025 참관 관련 문의는 주최사 쾰른메쎄의 한국대표부 라인메쎄(02-798-4105, claire@rmesse.co.kr)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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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가구 솔루션을 제시하다_2025 인터줌 가구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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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풍경을 선물하는 사진작가의 아시아 첫 개인전, 그라운드시소 이스트_알렉스 키토 사진전
- 영화 같은 풍경을 선물하는 사진작가의 아시아 첫 개인전 그라운드시소 이스트 〈알렉스 키토 사진전〉 우리 곁에 늘 있었지만, 미처 몰랐던 영화 같은 세상을 포착하는 사진작가, 알렉스 키토 (Alex Kittoe)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 <알렉스 키토 사진전>이 2025년 5월 23일(금)부터 9월 28일(일)까지 서울 광진구 그라운드시소의 신규 전시장, 그라운드시소 이스트에서 개최된다. 4개월 한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작가에게 영감을 주는 네 가지 주제를 따라 작가의 고유한 관점과 색감으로 포착한 아름다운 풍경을 소개한다. 평범한 줄 알았던 우리의 세상은 그의 렌즈를 통해 재해석되어 관람객에게 바쁜 일상 속 휴식을 선물하고, 우리가 지나쳐온 순간들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위치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로 402 이스트폴 2층 그라운드시소 이스트 운영시간 10:00~19:00 (입장 마감 18:00, 월별 상세 휴관일은 온라인 예매 페이지 혹은 공식 인스타그램 참고) 에디터 윤한솔 문의 미디어앤아트 02-1522-1796 자연에서 포착한 영화적 순간 알렉스 키토가 카메라를 통해 보여주는 자연은 단순한 풍경을 넘어선다. 그는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히 지나쳤던 풍경들을 따뜻하고 평화로운 색채로 새롭게 비추며 마치 한 편의 아름다운 영화처럼 다가오게 한다. 그가 포착한 우리의 세상은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영감을 전하며, 순간을 머무르게 하는 고요한 힘을 지닌다. 이번 전시는 자연이라는 대상을 통해 시간과 감정이 어우러진 ‘영화적 순간’을 포착하고, 사진을 넘어선 깊은 감동과 여운을 전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 작가가 전하는 메시지 안정된 커리어를 뒤로하고 사진에 대한 열정을 좇아 과감히 새로운 길에 나선 알렉스 키토. 그는 익숙한 일상에 머무르지 않고, 낯선 세계를 향해 끊임없이 내디딘 작가는 삶과 예술에서 ‘도전’이라는 가치를 체화해 왔다. 그의 작품에는 현실의 무게를 벗어나 순수한 열정으로 꿈을 좇던 순간들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번 전시는 그가 사진을 통해 기록해 온 도전의 궤적을 조명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용기 있게 나아가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영감을 전한다. 이미지와 소리, 향이 공존하는 감각의 총체적 경험 이미지, 소리, 향이 공존하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시각적 감상을 넘어, 감각 전체를 깨우는 총체적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사진이 선사하는 평온함, 영상이 만들어내는 흐름, 그래픽이 더하는 감각적 깊이, 그리고 공간을 가득 채우는 향이 하나로 어우러져, 관람객을 자연스럽게 알렉스 키토의 렌즈 속으로 몰입하게 한다. 작품을 바라보고, 작가의 작업 과정이 담긴 영상을 듣고, 작품의 분위기에 맞춰 조향된 향을 맡으며, 관람객은 자연스럽게 작품과 하나가 되는 몰입의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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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풍경을 선물하는 사진작가의 아시아 첫 개인전, 그라운드시소 이스트_알렉스 키토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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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는 전통,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리다_사비나미술관, 생태의 집 - 한옥
- 숨 쉬는 전통,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리다 사비나미술관 〈생태의 집 - 한옥〉 사비나미술관은 한국 전통 건축인 한옥이 지닌 생태적 특성을 동시대 현대미술의 언어로 조명하는 국내 최초의 융복합 특별기획전 <생태의 집 - 한옥>을 2025년 5월 3일부터 8월 3일까지 개최한다. 본 전시는 미래를 위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는 살아있는 유산이자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생태의 집으로서 한옥을 바라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영감을 얻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한옥을 과거의 유산으로만 머물게 하지 않으며, 눈에 보이는 구조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환경친화적 건축 방식과 그 안에 담긴 정신적 가치를 탐구하며, 이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한다. 이에 한옥의 건축구조, 형태, 소재 등이 지닌 아름다움과 생태적 의미를 현대미술의 언어로 창의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한옥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했다. 참여 작가들은 회화, 설치, 미디어아트, AI, 사운드 아트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전통 건축이라는 주제를 동시대 예술 형식으로 확장하고, 예술이 전통의 지혜를 현재와 연결하며 미래 세대에게 영감을 주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기후 위기 시대에 환경과 예술을 결합한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위치 서울시 은평구 진관1로 93 사비나미술관 기획전시실 운영시간 화-일 10:00~18:00 (입장 마감 17:00) 에디터 윤한솔 문의 사비나미술관 02-736-4371 본 전시에는 김도영, 김선두, 김민주, 김유정, 김준, 김홍식, 남경민, 남다현, 노치욱, 안윤모, 이윰, 하루.K 등 현대미술 작가 12인과 건축집단MA(유병안 건축가) 1팀, 총 13명(팀)이 참여하여 회화, 설치, 사진, 사운드 아트, 미디어아트, AI 기반 영상, 건축 아카이브 등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김도영 작가는 한옥의 문자형 구조에 주목하여, 실제 존재하는 유서 깊은 한옥들을 참조하여 한글 자음의 형태로 재해석한 연작을 선보인다. 김선두 작가는 두 폭씩 짝을 이루는 대련(對聯) 형식의 총 6쌍으로 구성된 12폭 병풍의 특징을 빌려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두 개의 세계를 한 화면 안에서 대비시키며 이야기를 펼쳐낸다. 김민주 작가는 한옥의 다양한 공간을 표현하면서, 독립된 채들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는 한옥 특유의 공간 구조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김유정 작가는 <흑백지대>에 서울 은평구의 실제 지형을 축소하여 만든 7m 길이의 구조물 위에 유물처럼 느껴지는 과거의 일상용품들과 폐기된 전통건축물 일부, 한때 충실히 집을 지켰을 진돗개 모형 등을 배치하였다. 작품 제목에서 흑백은 과거의 기억을, 지대는 은폐된 과거와 현재의 삶을 중첩 시킨 공간적 경계를 의미한다. 김준 작가의 <소리 풍경(Soundscape)>은 전라남도 화순의 운주사와 경상남도 산청의 대원사 등 한국의 여러 사찰을 직접 찾아다니며, 그곳에서 다양한 소리를 채집하여 재구성한 작품이다. 스님들의 불경 소리, 절 마당을 쓸어내는 비질 소리 등 사찰의 일상과 수행을 담은 소리가 담겨있으며, 사찰을 감싸고 있는 자연의 소리도 어우러져 있다. 김홍식 작가의 <해동 육룡이 나르샤> 연작 6점은 궁중 기록화인 의궤도병 형식을 차용하되, 이를 현대적으로 변용한 여섯 폭의 액자 병풍 형태로 제시한다. 남경민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조선 회화의 거장 겸재 정선과 혜원 신윤복이 머물렀던 한옥 속 화실 풍경을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두 점의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남다현 작가는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 입구의 대문과 이승업 가옥 사랑채의 툇마루 일부를 작가만의 시선과 방식으로 정교하게 재현하면서, 마치 고고학자처럼 대상의 형태를 실측하고 사진 자료를 분석하여 놀랍도록 사실적인 모습으로 건축 요소들을 재구성했다. 노치욱 작가는 3D 모델링 기술을 활용하여 고요히 잠든 상원사 동종을 가상공간 속에서 타종함으로써, 한옥의 생태적 속성을 사계절의 자연 변화와 천년의 세월을 품은 동종(銅鐘)의 장엄한 울림을 통해 시청각적으로 펼쳐 보인다. 안윤모 작가는 어린 시절 기억 속 한옥의 풍경을 정원 설계기법 중 하나인 ‘차경(借景, 빌려온 풍경)’의 구도로 담아내며 우리가 다시 회복해야 할 자연과의 관계. 그리고 그것이 실현된 아름다운 공간으로서의 한옥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윰 작가의 작품은 AI 이미지 생성 도구 ‘미드저니’를 활용해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삶과 내면을 상상적으로 재구성한 AI 기반의 팩션 아트이다. 작가는 한옥을 테마로 한 AI 아트 구상 과정에서 〈해세가도(垓世歌圖)〉라는 서사 구조를 만들어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되, 덕혜옹주의 비극적 삶 이면에 존재했을 법한 예술가적 페르소나와 꿈의 세계를 AI의 상상력으로 시각화했다. 하루.K 작가는 조선 시대 사대부들이 한국의 산하를 다니며 그린 유람도의 형식을 빌려, 정신적 가치와 물질적 풍요를 함께 추구하는 현대인의 이상향을 맛있는 풍경으로 재해석한다. 미국 미네소타주 콘코디아에 위치한 한국어 교육 마을 ‘숲속의 호수’는 전통 한옥의 철학과 공간 구조를 현대 건축에 적용한 실험적 사례이다. 건축집단MA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완공에 이르기까지 한옥의 생태적·공동체적 가치를 모델로 삼아, 자연과 사람, 건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환경을 조성했다. ‘숲속의 호수’ 아카이브는 한옥의 건축적 지혜와 생태적 가치가 현대 건축에서도 성공적으로 구현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북한산 한문화체험특구’와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 특히, 본 전시가 개최되는 사비나미술관이 위치한 서울 은평구는 북한산의 수려한 자연과 은평한옥마을이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북한산 한문화체험특구’가 있다.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자 실제 한옥이 살아 숨 쉬는 지역적 특성과 장소성을 전시 기획에 적극 반영했다. 또한, 은평 역사한옥박물관, 진관사 한문화체험관 등 은평지역 내 전통문화, 건축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전시 및 탐방, 학술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문화 자원과 현대 예술이 상호 작용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지역적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자 했다. <한옥투어> - 탐방 프로그램을 통한 전시와 현실 공간의 연결 전시와 연계된 부대행사 및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사비나미술관부터 은평한옥마을까지 함께하는 한옥 나들이가 진행된다. 본 전시가 개최되는 사비나미술관에서 출발하여 은평한옥마을과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등을 탐방하며, 전시의 내용과 실제 한옥 문화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지역의 장소성을 생생하게 체험하게 한다. 이는 전시장에서 예술 작품을 통해 개념적으로 제시된 한옥의 생태적 구조, 공간적 특징, 자연과의 관계 등을 관람객이 실제 한옥 공간 속에서 직접 보고 느끼며 경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라운드 테이블> - 현대미술로 보는 한옥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가능성 6월 13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전시 참여 작가 및 건축가가 패널로 참여하여, 작품의 의미와 한옥에 대한 각자의 해석을 공유하고 한옥의 가치와 미래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전시의 학술적, 담론적 깊이를 더한다. 오늘날 빠르게 변화하는 삶의 속도 속에서, 한옥이 품었던 느림의 미학, 나눔의 질서, 조화의 지혜는 재평가되어야 할 소중한 가치이다. 본 전시는 이러한 가치들을 되새기며, 한옥을 과거의 유산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과 공동체 회복의 가능성을 품은 생태적 집으로서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동시에, 자연과 공존하며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온 한옥은 미래 세대에게 전해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임을 예술을 통해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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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는 전통,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리다_사비나미술관, 생태의 집 - 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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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ISON 2025
- 삶을 풍요롭게, 나답게 만들기 위한 공간 만들기 THE MAISON 2025 삶을 풍요롭게, 나답게 만들기 위한 공간 만들기, 그 시작을 함께하는 프리미엄 리빙 전시회 ‘2025 더 메종(THE MAISON 2025, 이하 더 메종)’이 나흘간의 여정을 마치고 지난 5월 11일 폐막했다. 올해 더 메종은 취향 기반 소비를 추구하는 높은 안목의 소비자들을 위해 프리미엄 큐레이션으로 글로벌 리빙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내외 프리미엄 브랜드 350여 곳을 엄선해 토털 리빙부터 키친, 홈데코 등 다양한 종류를 망라한 나만의 공간 곳곳을 구성하는 리빙·인테리어 아이템들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리빙 트렌드를 아우르고, 더 나은 공간을 위한 영감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더 메종만의 특별한 기획관들이 마련됐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더 메종 트렌드와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아우르는 공간 디자인 인사이트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이자 다가올 2025년 FW 트렌드를 함축해 공간 디자인 인사이트를 제공한 올해 리빙피처에서는 플랜트를 활용한 공간 스타일링으로 과정을 디자인하는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메종&오브제 파리에서 라이징 탤런트 어워드 수상자인 이우재 작가의 작품이 함께 전시돼 관람객들의 예술적 감각을 자극했다.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감도 높은 큐레이션으로 국내외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보인 ‘Signature 4: 취향의 정점’ 특별 기획관은 각 편집숍들의 개성이 드러나는 제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라이프앤스타일은 셀레티와 우프 등 감각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더엘은 구비와 제네바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소개했다. 마이초이스는 특유의 정제된 감성과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텐도와 리릭스피커를 소개하는 한편, 그레이코데는 폴스포텐과 패스트와 같이 경계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다우닝과 데스커 등 19개의 대표 리빙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직관적인 쇼핑 경험까지 제공한 CJ온스타일과 협업으로 진행된 ‘리빙ON페어’와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는 거대한 오너먼트 볼과 ‘엘레오노라 아로시오’ 작가의 일러스트 작품으로 꾸며진 ‘행복의 정원’, 안목과 AWE 두 브랜드가 서로 다른 테마를 활용한 힐링 인테리어 솔루션 공간인 ‘플랜테이션’ 등 다채로운 기획관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다양한 취향과 높은 안목을 위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제시 다양한 주제에 맞춰 공간 인테리어 인사이트를 제공한 기획관 외에도 올해 더 메종은 다양한 취향과 높은 수준의 안목을 가진 관람객들을 위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들을 소개했다.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파넬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인도어와 아웃도어를 넘나드는 새로운 럭셔리 트렌드를 제안하는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해 많은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다. 80년 전통의 장인정신으로 빚어낸 차분함과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2030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 ‘가리모쿠’와 올여름 실외 활동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네덜란드의 아웃도어 브랜드 ‘팻보이’, 짐볼의 기능은 유지하면서 오브제로서의 미적 감성까지 제공하는 ‘블룬파리’ 등 다양한 해외 브랜드 부스에 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세계 리빙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국내 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었다. 지속가능한 가치와 한국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이스턴에디션은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비스포크 AI(Bespoke AI) 식기세척기를 소재로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의 감성을 살린 이스턴에디션만의 미학과 첨단 기술의 조화가 돋보이는 공간을 공개했다. 변칙적이면서 감각적인 디자인의 빈티지 제품으로 신선한 자극을 선사하는 ‘무제움’과 간결함과 단순함 속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바이리네’, 지속가능한 리빙 자원의 순환을 위해 노력하는 ‘풀티’, 국내 모듈 가구 대표 브랜드 ‘듈’과 ‘레브릭스’, 폭 넓고 세련된 제품 라인업의 ‘스튜디오딥스’도 참가해 국내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렸다. 리빙과 아트, 리테일 공간을 연결한 토털 리빙 전시 특히, 이번 전시에는 공예트렌드페어에서 우수 부스상을 거머쥔 김소윤 작가와 최민지, 정영은 작가에 이어 홈·테이블데코페어에서 넥스트크리에이터스로 선정된 11인의 신예 작가들이 직접 자신들의 작품을 소개하며 리빙과 아트를 연결한 토털 리빙 전시의 면모를 보여줬다. 전시 첫날인 8일과 9일 양일간 개최된 ‘디자인살롱 서울 2025’는 ‘불확실성의 시대, 브랜드 성공 전략 & 팬덤을 구축하는 리테일 공간 디자인’을 주제로 이스턴에디션의 임대선 CEO, 빔인터렉티브의 조홍래 대표 등 14인의 브랜드 전략과 리테일 공간 디자인 전문가들이 직접 연사로 참가해 실용적인 트렌드 분석과 리테일 공간 솔루션을 제공했다. 전시 기간 더 메종을 찾은 한 관람객은 “AI와 연결된 가구부터 녹색으로 가득한 메인 전시관에서는 여름에 느낄 수 없는 크리스마스 감성을 느끼고 CJ 온스타일 관에서는 다양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었다”라며 “그 외에도 여름에 어울리는 리빙 제품은 물론이고 트렌디하면서도 감성을 자극하는 제품들이 많아 만족했다”라고 말했다. 더 메종 관계자는 “올해 ‘더 메종’은 다채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리빙 관련 아이템들을 선보이고 다가올 FW 시즌 트렌드와 공간 디자인 인사이트를 미리 경험할 수 있게 했다”라며 “올 연말 진행될 홈·테이블데코페어에서는 2026년을 관통할 다양하면서도 특별함을 전하는 리빙과 인테리어의 모든 것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5 서울 홈·테이블데코페어’는 12월 18일(목)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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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벽지 TREND REPORT
- 더욱 편안하고 감각적인 공간을 위한 선택 2025 벽지 TREND REPORT 2025년 인테리어 시장은 풍부한 질감 표현과 부드러운 색감의 조화를 중심으로 나아가며, 감성적 연결과 소재 중심의 리얼리즘이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팬데믹 이후 이어진 ‘머물고 싶은 집’ 트렌드는 이제 ‘나만의 분위기 있는 공간’으로 진화하며, 개인의 정서와 미학을 담아 표면 질감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텍스처 중심의 벽지가 주요한 디자인 요소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벽지 트렌드는 회벽, 콘크리트, 스톤 등의 거친 재질을 부드럽게 재해석한 질감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회벽 질감의 벽지는 매트한 질감이 자연광에 따라 달라지는 음영으로 공간에 깊이감을 더한다. 단순한 무늬나 컬러보다, 자연 소재에서 영감을 받은 회벽, 린넨, 스톤 등의 질감을 사실감 있게 구현한 벽지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점차 더 세분화되고 정교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팬데믹 이후 ‘정서적 휴식처’로서의 집의 역할이 부각되며 여전히 린넨, 울, 코튼 등의 패브릭에서 영감 받은 직물 텍스처 벽지의 트렌드도 이어지고 있다. 이는 감각적이면서도 따뜻한 인상을 주며, 벽면 전체를 감싸는 듯한 포근함으로 거실, 침실, 아이방 등에 적합하다. 주로 무지 스타일에 살짝 입체감있는 텍스처로 표현한 벽지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 패턴으로는 플로럴이나 리프 패턴과 같은 직관적인 자연 패턴보다는, 지문, 물결, 암석의 결, 나뭇결 등의 유기적인 패턴이 벽지 디자인에 반영되고 있다. 선명한 패턴보다 흐릿하고 은은한 흐름이 있는 톤 온 톤 패턴으로 샌드 베이지, 그레이시 그린, 이끼 브라운과 같은 대지에서 영감받은 고급스러운 색감을 그대로 살려 자연과 연결된 감각적 몰입 공간을 창조한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색상 트렌드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전통적인 화이트 계열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최근에는 그레이보다는 더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감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오프 화이트, 아이보리, 크림, 베이지처럼 공간에 온기를 더해주는 웜톤 컬러와, 부담스럽지 않은 파스텔톤 컬러의 사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컬러로는 더스티 그레이, 스톤 베이지, 시멘트 화이트가 질감을 돋보이게 한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LX하우시스, 디아이디벽지, 현대L&C, KCC신한벽지, GNI개나리벽지, 코스모스벽지, KS벽지, 제일벽지 자연스러우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회벽 텍스처 최근 다양한 사회적 이슈와 함께 재택근무 등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면서, 집은 일상을 보내는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일과 삶이 모두 이루어지는 복합적인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소비자들은 단지 실용적인 공간이 아니라,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감각적인 디자인 요소까지 갖춘 ‘나만의 특별한 공간’을 만들고 싶어 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니즈는 인테리어 소재 선택에도 반영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회벽 텍스처와 같은 자연스러운 질감의 벽지들이 눈에 띄게 인기를 끌고 있다. 회벽 텍스처는 과하지 않으면서도 공간에 깊이감을 주고,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어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다양한 인테리어 부자재와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회벽의 생동감 있는 질감이 시각적으로도 흥미를 이끌 뿐만 아니라 미세한 엠보와 패턴이 거의 없는 무지 벽지와는 다르게 생활 오염에도 눈에 튀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올해 상반기에도 이러한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고, 하반기 역시 그 인기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디아이디벽지 관계자는 “2025년 하반기에도 회벽 텍스처 인기의 연장선상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패브릭, 우드, 메탈, 과감한 스톤 텍스처 등 다양한 텍스처와 라이트 톤 벽지의 확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독창적인 엠보 효과로 텍스처의 리얼함을 극대화한 LX하우시스의 LX Z:IN 벽지 디아망은 회벽, 스톤, 직물, 페인팅 등 다양한 패턴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회벽’ 라인은 회벽 특유의 자연스러운 질감을 효과적으로 구현하면서도 시공과 관리가 간편해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출시된 2025년형 디아망은 다양한 회벽 스타일의 텍스처 표현에 더욱 집중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그중 ‘마띠에르(Matière)’ 라인은 프랑스어로 물질, 재료, 질감 등을 의미하는 단어에 걸맞게, 단순한 컬러를 넘어 시각과 촉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깊이 있는 텍스처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섬세한 붓 터치로 층층이 쌓인 페인트 질감을 연상시키는 입체감은 빛의 각도에 따라 다채롭게 변화하며 색감과 조화를 이루어 우아하고 세련된 공간을 완성해준다. 이외에도 ‘샌드스타코’, ‘테라노바’ 등 또 다른 회벽 라인에서는 미세한 모래 질감부터 거친 바위나 흙의 표면을 연상시키는 풍부한 텍스처를 구현해, 보다 자연스럽고 감각적인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그라나이트, 대리석, 스톤 등 자연 소재 특유의 질감과 입체감을 섬세하게 담아내어, 내추럴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데 효과적이다. KCC신한벽지는 올해 상반기 신제품으로 하이엔드 실크벽지 ‘파사드(FAÇADE)’를 출시했다. 파사드 컬렉션은 일반 실크 벽지 대비 2~3배 강화된 내구성과 커버력으로 우수한 기능성을 자랑하며, 입체감과 정교한 질감으로 텍스처를 구현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트렌디한 벽지 컬렉션으로, 역시 요즘 떠오르는 ‘회벽’ 패턴이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파사드 컬렉션의 ‘마티스’는 회벽의 본질을 자연스럽고 섬세하게 구현해냈으며, ‘티치아노’는 회벽의 거친 질감을 매력적으로 구현해내 생동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특히, 회벽 느낌을 내고 싶지만 과하지 않은 차분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는 잔잔한 회벽 느낌의 ‘샤갈’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컬러는 화이트 컬러를 중심으로 아이보리와 그레이 순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현대L&C는 무지 실크벽지 라인 ‘큐브 제로’의 2025년 신제품으로 패턴 27개, 컬러 116가지를 선보였다. 컨셉은 가장 현대적인 공간으로, 공간의 조화로움, 고품질의 도톰 엠보, 세분화된 라이트 톤, 베스트셀러 제품군 등을 유럽미장, 라임, 핸디코트 등 풍부한 질감과 다양하게 구성된 프리미엄 회벽 디자인과 함께 오프화이트, 크림, 차분한 뉴트럴 톤 등 선호도가 높은 세분화된 라이트 톤 위주로 구성하여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 인테리어 마감재 선정 시 컬러의 통일감을 주고자 하는 트렌드에 맞춰 인테리어 필름 라인인 ‘보닥’과 무드별로 제안하여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톤 매칭 솔루션을 마련하였다. 회벽 및 페인트는 트렌디한 스타일에 고급스러운 질감과 입체감을 더해줄 고후도 제품을 선보였으며, 핸디코트 패턴부터 스톤, 심플한 도장 패턴까지 다양한 크기와 질감으로 소비자의 선택지를 확대하였다. 다양한 디자인과 텍스처를 통해 공간에 깊이 있는 분위기를 더하고자 하는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KS벽지가 올해 상반기 새롭게 출시한 ‘E-ROOM(이룸)’ 제품군은 세련된 구성과 감각적인 스타일로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그 중 ‘2124’ 제품은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로 자리잡은 회벽 스타일의 텍스처를 고급스럽고 정교하게 구현한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일정 수준의 두께감이 있어 단순히 표면만을 꾸미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간에 깊이와 입체감을 더해주며 절제된 디테일과 정제된 컬러톤으로 과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스모스벽지가 2025년 상반기 출시한 신제품 ‘소호(SOHO)’ 실크 벽지는 고운 입자의 부드러움부터 거친 콘크리트의 질감까지, 마치 실제 소재를 벽에 입힌 듯한 도톰한 질감 표현이 특징이다. 그중에서도 인기 제품은 56175, 56177, 56169 이 세 가지 회벽 디자인 제품으로 판매 순위 베스트를 차지하고 있다. 56175, 56169 제품은 중간 크기 입자의 회벽 질감을 바탕으로, 따뜻한 톤의 뉴트럴 컬러를 활용해 조명에 따라 공간에 섬세한 음영을 더해주는 효과가 뛰어나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56177 제품은 보다 거친 콘크리트 질감을 재현한 텍스처로, 특유의 결이 살아있어 인더스트리얼 감성으로 모던함과 내추럴함이 공존하는 디자인으로 공간에단단한 존재감을 부여하며, 트렌디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2025년 상반기 제일벽지의 ‘제이 플래티넘(J Platinum)’시리즈에서는 9457번과 9459번 제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두 제품은 각각 회벽 질감과 패브릭 질감을 구현하여, 자연스러운 분위기와 따뜻한 감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9457번 제품은 석회, 모래, 흙 등을 주재료로 벽에 바른 듯한 회벽 질감을 구현하여,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9459번 제품은 직물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질감을 벽지로 구현하여, 공간에 아늑함과 편안함을 더한다. 이러한 패브릭 질감의 벽지는 최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직물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하였다. GNI개나리벽지는 LOHAS+ 실크벽지 2025년 신제품으로 디테일한 표현 방식과 밀도 있는 텍스처로 고급스럽고 완성도 있는 제품을 출시했다. 공간에 모던함과 안정감을 더하는 회벽 인테리어 팁 회벽의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의 텍스처는 미니멀하지만 깊이 있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장식은 무광 도자기 오브제, 핸드메이드 아트워크, 혹은 거친 질감의 캔버스액자처럼 질감이 살아있는 소품이 좋다. 입체적인 소품 배치를 통해 공간에 리듬감을 부여할 수도 있다. 회벽이나 페인트 벽지에는 우드 가구가 잘 어울리는데 그 중에 짙은 월넛 컬러의 우드가 가장 잘 어울리며, 자연스러운 질감을 더욱 강조해준다. 자연스러운 질감을 더욱 강조해준다. 특히, 가구의 결이 살아있는 소재를 선택하면, 벽지의 리얼리티와 조화를 이루며 공간의 통일감을 높여준다. 여기에 요즘 유행하는 스텐 제품의 소품이나 가구를 더하면 내추럴하면서도 시크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공간에 안정감을 더하는 웜톤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따뜻하고 차분한 인테리어를 완성하기 위해 아이보리 컬러의 벽지를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아이보리 컬러의 벽지는 안방과 같이 휴식을 취하는 공간에 적용하여 월넛 소재의 인테리어 가구와도 연출해보거나, 드레스룸이나 취미방 등 다양한 공간에 활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짙은 색의 우드 텍스처가 돋보이는 가구와 따스한 톤의 스탠드 조명을 함께 곁들여 포근하고 조화로운 느낌의 공간을 완성해보자. 방염 기능까지 더해진, 디자인과 기능성을 두루 갖춘 벽지 LX하우시스의 LX Z:IN벽지 ‘디아망 포티스’는 필름처럼 강한 표면을 지닌 고내구성 벽지로, 일상적인 스크래치는 물론 반려동물에 의한 손상까지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특히, 마감이 깔끔해 최근 인기인 무문선, 무걸레받이 인테리어 트렌드에도 잘 어울린다. 또한, 디아망 포티스는 한국애견협회와 KOTITI시험연구원이 지정한 안전 기준을 통과한 PS인증 벽지로, 펫 프렌들리 공간에 최적화된 안전성과 내구성을 두루 갖춘 제품이다. 디아망 포티스는 뛰어난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유럽 스타일의 마감을 사실적으로 재현한 패턴 디자인이 특히 돋보인다. 그중 ‘유러피안 플라스터’는 유럽식 미장 스타일을 구현한 디자인으로, 은은한 색감과 스톤 질감이 조화를 이루며 이국적이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하나의 대표 디자인인 ‘프렌치 워시’는 유럽식 아트 페인팅 기법을 재현해 대리석 특유의 패턴과 색감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빈티지한 색조와 자연스러운 질감으로 공간에 우아한 품격을 더해준다. KCC신한벽지가 올해 2월 출시한 하이엔드 실크벽지 ‘파사드’ 컬렉션 안에는 ‘월가드’ 제품이 수록되어 있다. ‘월가드(WALLGUARD)’는 말 그대로 벽을 보호한다는 뜻을 내포한 고내구성 벽지로, 특수 내마모성 표면처리로 20배 강해진 내구성을 자랑하는 실크 벽지이다. ‘월가드’는 무몰딩, 무걸레받이, 마이너스 몰딩 등에 특화된 벽지로, 내스크래치성 시험 결과 24N등급을 획득한 스크래치 걱정 없는 펫 친화적 벽지로도 소개된다. 이는 반려동물제품인증(PS인증) 기준은 12N등급보다 약 2배 이상의 효과를 가졌으며, 생활 스크래치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벽지이다. 기능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집중한‘월가드’는 인테리어 필름과 동일한 컬러감을 사용하여 부드러운 공간 연결이 가능하며, 다양한 공간에 어울리는 심플한 패턴과 컬러를 담아 어느 공간에 활용해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특징이 있다. 제일벽지의 ‘더레드 플러스’는 방염벽지로서 우수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두루 갖추었다. 방염벽지란 화재 예방 효과와 화재 시 불에 잘 타지 않아서 유독 가스의 배출을 억제해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이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482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페인트를 바른 듯한 질감으로 고급스러운 표면감이 특징이며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공간 연출이 가능한 방염 벽지로, 상업 공간이나 공공시설 또는 가정에서도 많이 선택되고 있다. 디아이디벽지 ‘나인’은 도톰한 두께에 고밀도 텍스처와 우수한 내마모성을 지닌 안티 스크래치 컬렉션으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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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벽지 TREND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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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걸작으로 다시 만나는 색채의 향연_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마르크 샤갈 특별전: BEYOND TIME
- 숨겨진 걸작으로 다시 만나는 색채의 향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마르크 샤갈 특별전: BEYOND TIME〉 예술의전당은 <마르크 샤갈 특별전: BEYOND TIME>을 오는 5월 23일(금)부터 9월 21일(일)까지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한다. <마르크 샤갈 특별전: BEYOND TIME>은 단순한 회고전을 넘어, 샤갈이라는 개인의 삶과 사랑, 예술 언어, 그리고 그의 꿈이 지닌 온기를 전하는 전시로 기획되었다.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미공개 유화 7점을 포함해 유족이 소장한 작품 총 17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샤갈의 손길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미공개 원화 7점이 공개되며, 그의 감각적인 색채와 유려한 선의 흐름, 그리고 자유로운 붓질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7년 만에 한국을 찾은 대규모 샤갈 특별전으로, 샤갈의 예술적 천재성과 내면세계를 친밀한 시선으로 조명해 그의 시적인 작품세계를 폭넓게 경험할 기회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관객에게 샤갈의 색채가 단순한 시각적 감상이 아닌 빛과 공간을 채우는 감각적 경험으로 확장되는 감동의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위치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운영시간 화-일 10:00~19:00 (입장 마감 시간 18:00) 에디터 윤한솔 문의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668-1352 샤갈의 숨겨진 걸작, 예술의전당에서 세상과 만나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1887-1985)의 미공개 유화 7점이다. 오랫동안 샤갈의 작업실에 보관되었던 작품들을 서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며, 특유의 강렬한 색채와 섬세한 감성, 평화를 향한 메시지가 오롯이 담겨있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전 생애에 걸쳐 지속된 그의 끊임없는 예술적 탐구와 감각적인 창작 과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관람객들은 샤갈의 또 다른 면모를 생생하게 마주하게 될 것이다. 샤갈은 20세기 유럽 미술을 대표하는 러시아 태생의 프랑스 화가로, 초현실주의, 입체주의, 표현주의 등의 요소를 독자적으로 결합한 ‘색채의 마술사(The Magician of Color)’로 불린다. 이번 전시는 회화, 드로잉, 석판화, 유화, 스테인드글라스 등 샤갈의 다양한 작품을 총망라해, 170여 점으로 그의 예술적 상징체계와 유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일곱 가지 갈래로 샤갈의 시적 세계를 탐구하다 이번 전시는 연대기적 구성을 벗어나, 기억(MEMORIES), 주요 의뢰 작품(MAJOR COMMISSIONS), 파리(PARIS), 영성(SPIRITUALITY), 스테인드글라스 작품(STAINED GLASS WINDOWS), 지중해(MEDITERRANÉE), 꽃(FLOWERS)이라는 일곱 가지 서정적인 주제로 그의 작품을 조명한다. 이러한 주제별 구성은 관람객이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열쇠를 제공하며, 샤갈이 전하고자 한 메시지를 풀어내고 그 속에 숨겨진 영원한 본질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샤갈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을 몰입형 예술로 체화할 수 있는 공간이 눈길을 끈다. 기념비적 공공 작품인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Paris Opera Garnier) 천장화와 예루살렘 하다사 의료 센터(Hadassah Medical Center)의 12개 스테인드글라스 창이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재현되어, 몽환적인 색채와 빛의 마법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는 샤갈의 내면세계와 더욱 깊이 공명할 수 있도록 이끄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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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걸작으로 다시 만나는 색채의 향연_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마르크 샤갈 특별전: BEYOND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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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 취향을 더하는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시하다_ DL이앤씨
- 공간에 취향을 더하는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시하다 DL이앤씨 DL이앤씨가 국내 건설사 최초로 공간에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인테리어 솔루션 ‘디 셀렉션(D Selection)’을 선보이며 인테리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람들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주거 공간의 가치와 기능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그에 따른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과 니즈도 높아지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은 이제 남들과 똑같은 집이 아닌 각자의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담아줄 수 있는 집을 원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대부분의 건설사 아파트는 획일화된 인테리어를 선보임에 따라, 입주자들은 새 집임에도 불구하고 인테리어를 개별적으로 다시 진행하고, 여기에 큰 비용과 시간,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에 DL이앤씨는 건설사 최초로 추가 선택 품목을 새롭게 정의하며,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인테리어를 입주와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제안하는 브랜드 ‘디 셀렉션’을 선보인다. 또한, 상품 개발에서부터 고객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험을 전면 업그레이드하며, 기존 건설사에서 제공하던 추가 선택 품목의 영역을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했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DL이앤씨 빅데이터 분석·전문가 큐레이션으로 완성한 차별화된 인테리어 솔루션 디 셀렉션의 시작은 “아파트라는 공동주택에서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할 수는 없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이에 DL이앤씨의 디자인 이노베이션 센터 소속 디자이너와 연구진이 국내 대표 인테리어 플랫폼의 이미지와 콘텐츠 빅데이터 약 170만 건의 다양한 지표 분석을 통해 고객이 선호하는 인테리어 스타일과 디자인을 개발했다. DL이앤씨의 깊이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탄생된 디 셀렉션은 이렇듯 공간에 소비자의 취향을 더한 큐레이션을 통해 감각적이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스타일 패키지로 완성해 제안한다. 디 셀렉션의 핵심은 전문가들이 큐레이션한 스타일을 통해 인테리어 디자인 결정 시 고민과 부담을 덜고, 입주와 동시에 각자 취향에 맞는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입주 전 단 한 번의 공사로, 철거와 공사가 반복되며 생기는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기획부터 시공까지 전문가들이 전 과정을 관리하여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최근 인테리어 자재비와 공사비가 치솟는 상황에서 비용 절감뿐 아니라, 수십 년간 견고한 신뢰를 다져온 전문 파트너사가 협업하여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디 셀렉션은 건설사인 DL이앤씨가 직접 기획부터 설계, 디자인, 시공까지 전 과정에 깊이 관여해 외부 시공과의 차별성을 지닌다. DL이앤씨만의 신뢰도 높은 하자 관리 서비스와 체계적인 공사 관리 시스템, 전국 32만 세대 이상의 아파트 준공 실적에서 축적된 시공 노하우를 접목하여 디 셀렉션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공간의 무드를 디자인하여 주거 공간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인테리어 제시 디 셀렉션은 고객의 취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라이프스타일과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기능적인 개별 상품이 아닌 공간 변화에 집중한 상품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디 셀렉션의 스타일을 선택하면, 현관부터, 주방, 침실 등 집 안 주요 공간을 통일성 있는 디자인으로 구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개별 요소를 따로 선택하는 번거로움 없이 조화로운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변화하는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하여 공간을 더욱 업그레이드시키는 상품을 개발했다. 카페처럼 머물고 싶어지는 근사한 나만의 공간 홈바, 안방의 품격을 높이는 호텔식 파우더룸, 자녀 방과 더불어 홈 오피스로 활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인 데스크형 붙박이장 등 소비자가 원하는 인테리어 트렌드에 맞춘 상품들을 선보인다. 최근 인테리어에서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는 조명 특화 옵션도 강화했다. 각각의 분위기에 맞춰 색온도를 설정하고 색의 밝기를 단계별로 조절할 수 있는 디밍 기능과 눈부심 방지 기술인 NGR(Non Glare Reflector)을 적용한 다운 라이트를 통해 공간의 무드를 완성할 수 있다. 쇼룸 · 3D 가상 시뮬레이션 · 카드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혜택 제공 DL이앤씨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디 셀렉션을 위해, 상품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오프라인 쇼룸 ‘디 셀렉샵’과 ‘디 셀렉션 하우스’를 마련해 고객 경험을 강화한다. 도곡동 주택전시관 4층에 마련된 ‘디 셀렉샵’에서는 디 셀렉션의 디자인 스타일과 엄선된 마감재, 실제 적용된 인테리어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디 셀렉션 하우스’에서는 그간 국내 아파트에서는 흔히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주거 상품과 디자인 철학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인테리어 전문가인 ‘홈 스타일리스트’ 운영을 도입해 보다 전문화된 인테리어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DL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실시간 3D 가상 시뮬레이션(VR)인 ‘디버추얼(D-Virtual)’을 통해 온라인에서 고객이 선택한 다양한 품목의 디 셀렉션이 적용된 공간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를 통해 선택 과정에서 시간을 절감하면서도 스마트한 선택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추가적으로 그간 현금 결제만 가능했던 불편함 및 입주 시점의 자금 부담 등을 덜고자 카드 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소비자의 보다 편리한 구매경험을 지원한다. 국내 건설사 최초로 신한카드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카드 결제 혜택과 함께 무이자 할부와 캐시백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공간별 패키지 상품을 구성하여 합리적으로 취향을 더하고 싶은 고객들에 대한 혜택도 강화한다. 디 셀렉션은 올해 첫 적용 사업지인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에 이어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아크로 드 서초 등 서울권 뿐만 아니라, 향후 분양 예정인 ACRO와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에서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 올해 디 셀렉션을 첫 적용한 아크로 리츠카운티에서는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추가선택품목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디 셀렉션의 핵심은 남들과 똑같은 집이 아닌 전문가의 큐레이션이 반영된 나만의 취향을 더한 집, 입주 전 단 한 번의 인테리어를 통해 비용 부담을 덜어낸 집, DL이앤씨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뢰를 더한 집을 실현시키는 것”이라며 “고객이 자신의 취향을 공간에 담을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DL이앤씨는 디 셀렉션을 통해 기존 아파트의 전형적인 우물천장이나 화려한 디자인의 아트월과 같은 천편일률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나, 계속해서 고객이 원하는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해 나가는 상품으로 주거 공간의 새로운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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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 취향을 더하는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시하다_ 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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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의 결정적 분기점, 예술 언어로 시각화하다_ 구하우스 미술관, 기후 위기의 경계 1.5℃
- 기후 변화의 결정적 분기점, 예술 언어로 시각화하다 구하우스 미술관 〈기후 위기의 경계 1.5℃〉 기후 위기라는 전 지구적 사안을 현대미술로 풀어낸 기획전 〈기후 위기의 경계 1.5℃〉가 2025년 4월 30일(수)부터 9월 7일(일)까지 양평 구하우스 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기후 문제에 대한 직접적 응시와 함께, 예술이 가지는 상징적, 비판적, 은유적 기능을 통해 환경 담론의 지평을 확장하고자 한다. 전시 제목의 ‘1.5℃’는 국제사회가 제시한 지구 평균 기온 상승 한계치로, 이를 넘어서면 되돌릴 수 없는 환경 파괴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경고적 수치이다. 전시는 이 숫자를 단지 과학적 수치가 주는 경각심이 아닌, 자성적 참여로 전환 시키는 데 주목한다. 참여 작가 10인은 기후 환경에 대한 고민을 담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과 결합하여 기후 문제를 탐색하고 경고, 성찰, 실천이라는 다층적 층위로 구조화한다. 위치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무내미길 49-12 구하우스 미술관 운영시간 수-금 13:00~17:00 / 토, 일, 공휴일 10:30~18:00 (입장 마감 시간 평일 16:00, 주말, 공휴일 17:00) 에디터 윤한솔 문의 구하우스 미술관 031-774-7460 예술적 감각을 통해 환경을 사유하다 김선우 작가는 멸종된 도도새의 형상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소멸, 그리고 재생의 가능성을 회화와 설치로 전개하며, ‘멸종된 상상력의 부활’이라는 주제를 탐구한다. 도도새는 단지 생물학적 멸종을 넘어, 인간과 자연의 관계 속에서 지속적으로 소외되어온 존재들을 은유한다. 김은하 작가는 버려진 의류와 섬유에 새로운 생명과 의미를 부여하며, 소비 이후의 세계를 상상하는 작업을 이어간다. 작가는 실존하지 않는 버섯과 멸종 위기의 나비를 등장시켜 현실과 가상이 공존하는 생태계를 구성하며, 사라진 생명과 그 기억의 지속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변대용 작가의 ‘백곰 시리즈’는 작가가 오랜 시간에 걸쳐 구축해온 캐릭터성을 기후 위기라는 동시대적 의제와 결합한 작품이다. 전시 출품작인 〈내가 곰인걸 잊지마〉는 캐릭터화된 백곰을 매개로 생존과 이주, 기후 변화 등 동물의 시점에서 인간 사회를 반추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양쿠라 작가의 폐플라스틱과 해양 쓰레기를 재료로 탄생한 <오션 플라바 몬스터> 작품은 조형적 탐색과 비판적 메시지가 결합된 작품이다. 작가는 ‘인공의 괴생명체’라는 개념으로 인간이 만들어 낸 자연-비자연 경계의 파열을 드러내며, 인류세적 조형 언어를 구축하고 있다. 송수영 작가는 인간 활동의 흔적과 자연의 충돌이 만들어 내는 지층적 풍경을 통해, 도시화와 생태계 파괴의 경계를 시각화한다. 작가의 작업은 인공 구조물의 잔해와 식물성 오브제를 병치함으로써, 인간 문명이 자연에 남긴 복합적 흔적을 읽어내는 생태적 미학을 구축한다. 이채원 작가는 자연의 섭리와 변화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회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작가의 작품은 신비롭고 처연한 풍경을 통해 인간중심주의적 사고에 의한 자연의 소외와 희생을 조명하며,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재고하게 만든다. 작가가 선보인 우주, 심해, 사막의 작품은 아름답고 이상적이지만 동시에 인간이 파괴하거나 잊어버린 자연의 모습을 보여준다. 백정기 작가는 자연의 재료와 시간을 매개로 기후 위기의 본질을 성찰하게 한다. 그는 특정 장소에서 채집한 식물 색소로 사진을 인화하고, 변색을 최소화하기 위해 에폭시와 산소 유입을 차단한 챔버를 활용해 이를 보존함으로써 자연을 소유하려는 인간의 욕망과 변화하는 생태계의 무상함을 동시에 드러낸다. 시간이 흐르며 변색되는 이미지들은 기후 변화의 불가역성과 자연의 순환성을 은유하며, 자연의 변화 가능성과 소멸성을 반영한다. 지층, 잔해, 불- 기후 위기의 시간성을 다루는 시선들 장한나 작가는 ‘뉴 락’이라 명명한 스티로폼-자연물 혼성체를 통해 플라스틱 지층이 만들어지는 신(新) 생태 지질학적 현상을 다룬다. 수집과 기록, 조형을 병행하는 작업은 예술가이자 연구자로서, 인간의 흔적이 어떤 식으로 자연의 일부가 되어가는지를 탐문한다. 김시하작가는 2022년 개인전 〈불타는 나의 작은 숲〉에서 산불의 흔적과 폐기물을 결합한 조각 설치로 재난의 심상과 잔해의 미학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 연장선에 있는 작품들을 통해 기후 재난의 서사를 은유적으로 소개하며, 불이라는 요소를 통해 파괴와 재건, 인간과 자연의 상호작용을 재해석한다. 한기애 작가는 기후 위기의 일상적 풍경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통해, 인간의 무관심과 환경 재난 사이의 간극을 시각화해왔다. 미세먼지를 주제로 한 ‘Fine Dust’ 시리즈를 중심으로 공기 중 보이지 않는 입자를 이미지화함으로써, 기후 문제의 비가시성을 드러내고 있다. 작가는 도심 풍경과 미세먼지 수치를 함께 배치하거나, 흐릿한 시야 속 환경의 실루엣을 통해 우리가 잃어가는 풍경의 선명함을 상기시킨다. 자연과 예술의 물리적 접속을 실험하는 공간 구성 전시는 구하우스 미술관의 기획 전시실과 외부 글래스룸, 그리고 건물 외벽 벽화로 확장된다. 특히, 미술관 외벽에 설치된 ‘1.5℃’ 대형 벽화는 전시의 키워드를 외부 공간으로 확장하며, 전시장의 물리적 경계를 넘어 환경 이슈의 공공적 차원을 부각시킨다. 또한, 환경 교육도시 양평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교육적 실천과 전시를 통한 지역 연계를 제시한다. 참여 작가 김선우, 김시하, 김은하, 백정기, 변대용, 송수영, 양쿠라, 이채원, 장한나, 한기애 총 10인의 동시대 시각예술의 다양한 매체적 실험과 생태적 사유를 엮어낸다. 연계 강연 프로그램 〈구하우스 원데이클래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미술평론가 홍경한이 현대미술과 환경 문제의 접점을 소개하고,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은 기후 위기의 과학적 실체와 대응 방안을 강연한다. 유현준 교수(홍익대)는 도시와 환경의 관계를 건축적으로 분석하며, 조경 전문가 권춘희 대표는 자연과 인간, 공간의 관계를 조경학 관점에서 풀어낸다. 전시 및 강연 예약은 구하우스 미술관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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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의 결정적 분기점, 예술 언어로 시각화하다_ 구하우스 미술관, 기후 위기의 경계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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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가구 솔루션을 제시하다_2025 인터줌 가구 박람회
- 미래를 위한 가구 솔루션을 제시하다 interzum 2025 세계 최대 가구기자재전‘2025 인터줌(interzum)’이 오는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다. 1959년에 처음 시작되어 34회를 맞이한 인터줌은 지난 회 59개국 1천6백 개 사가 참가하고 150개국 6만 2천 명의 바이어가 방문해 업계 회복의 신호탄을 울렸으며, 국내에서도 LG, SK, 금강, 대우건설, 대원가구, 삼성, 시몬스, 영림, 일룸, 한샘, 한솔 등 주요 기업 약 200개 사가 방문해 명성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인터줌 2025는 올해에도 전 세계 가구 및 인테리어 산업의 허브로서 지속 가능한 솔루션과 혁신을 선보일 방침이다. 에디터 윤한솔 제공 라인메쎄 인터줌 2025의 3가지 테마 : Function & Components, Textile & Machinery, Materials & Nature 인터줌 2025 전시장은 Function & Components, Textile & Machinery, Materials & Nature 등 총 3가지 테마로 구성되며, 각 테마에서 주목해야 하는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존 ‘트렌드 포럼(Trend Forum)’도 마련해 시너지를 강화한다. 첫 번째로 ‘Function & Components’은 에너지 효율, 편의성, 기능성을 위한 가구 부품, 조명, 반제품 가구를 아우른다. 레깃 앤 플랫(Leggett & Platt Work Furniture), 블룸(Blum), 사멧(Samet), 살리체(Salice), 슈코(Schüco), 헤펠레(Häfele), 헤티히(Hettich) 등 하드웨어 및 시스템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한데 모인다. 두 번째로 ‘Textile & Machinery’에서는 매트릭스, 섬유, 가죽과 생산용 기계의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네베온(Neveon), 베카르테슬리(BekaertDeslee), 보이텍스(Boyteks), 스텔리니(Stellini), 오르사 폼(Orsa Foam), 조와트(Jowat), 카펜터(Carpenter) 등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기업을 만나볼 수 있다. 세 번째로 ‘Materials & Nature’는 레하우(Rehau), 샤트데코(Schattdecor), 소네아라우코(Sonae Arauco), 수르테코(Surteco), 에거(Egger) 등 친환경 목재와 마감재 대표 브랜드가 신제품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LX하우시스, 현대L&C, 다원체어스, 데코벨리, 삼홍사, 세원정공, 신일프레임, 윈텍스, 제이케이씨, 코인텍, 포레스코, 한국가스스프링, 화인인더스트리가 참가해 수출 강화에 나선다. 자원의 지속가능성 재고찰- 순환 경제 & 바이오 솔루션 인터줌의 2025년 핵심 주제는‘자원의 지속가능성 재고찰’로, 지난 회 제시한‘신생태주의(Neo-ecology)’에 이어, 순환 경제와 바이오 솔루션에 주목함으로써 가구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친환경 제조 공정을 거친 제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특별 전시장‘Rethinking Resources Boulevard’에서는 지속가능한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하며, 혁신 제품 어워즈 수상작도 전시한다. 혁신 제품 어워즈는 앞에 제시했던 3가지 테마에‘Rethinking Resources’를 더해 총 네 가지 분야에서 뛰어난 아이디어를 선정해, 업계 트렌드를 집약적으로 제시한다. 이 외에도 2025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인터줌 트렌드 스테이지(interzum Trend Stage)’와 참가사가 직접 제품을 설명하는‘인터줌 프로덕트 스테이지(interzum Product Stage)’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풍성함을 더한다. 티켓 한 장으로, 쾰른에서 하노버까지! 인터줌 2025는 입장권 1장으로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목재산업 전시회‘LIGNA(리그나)’도 함께 방문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인터줌 종료 3일 후인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리그나’는 목공 및 가공을 위한 도구, 기계 및 시스템에 대한 전시회로 전시 범위에는 표면 기술, 목재 기반 재료 생산, 제재소 기술, 목재 에너지, 기계 구성 요소 및 자동화, 임업 기술 등이 포함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두 개의 전시회를 한 번에 살펴봄으로써 혁신적인 기술, 지속 가능한 솔루션, 디지털 발전 및 최신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파악함과 동시에 비즈니스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인터줌(interzum) 2025 참관 관련 문의는 주최사 쾰른메쎄의 한국대표부 라인메쎄(02-798-4105, claire@rmesse.co.kr)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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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가구 솔루션을 제시하다_2025 인터줌 가구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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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실감형 전통정원 거닐며 새봄맞이, 세종문화회관 미술관_미음완보(微吟緩步), 전통정원을 거닐다
- 디지털 실감형 전통정원 거닐며 새봄맞이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미음완보(微吟緩步), 전통정원을 거닐다> 한국 전통정원을 디지털 실감형 콘텐츠로 만날 수 있는 ‘미음완보(微吟緩步), 전통정원을 거닐다’ 전시가 4월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선보인다. 국가유산청과 세종문화회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그간 확보한 전통 조경 디지털 정밀실측 데이터를 활용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서울 일민미술관에서 첫선을 보인 바 있다. 당시 일부 전문가들만이 한정적으로 활용하던 정밀실측 데이터를 미디어아트로 제작하여, 관람객들이 한국 전통 조경을 쉽게 이해하고 생생하게 체험하는 데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다만 해당 전시가 열흘간만 진행돼 기간이 짧아 아쉬웠다는 의견을 반영하여, 우리 전통정원의 가치를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전시를 다시 한번 진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미음완보(微吟緩步)는 조선 초기 문신 정극인(1401~1481)의 ‘상춘곡’(賞春曲) 속 글귀로,‘나직이 읊조리며 천천히 걷는다’라는 뜻으로, 단순히 정원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자연과 교감하고 내면을 바라보는 심미적 과정을 담고 있다. 위치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75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 운영시간 10:00~19:00 (입장 마감 18:30) 에디터 윤한솔 문의 세종문화회관 02-399-1000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산수지락(山水之樂), 자연을 벗 삼아 누리는 즐거움’에서는, 관람객들이 계단식 툇마루에 앉아 ‘차경’ 기법으로 구현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경치를 빌린다’라는 뜻의 차경(借景)은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는 경관연출 기법을 의미한다. 특히,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에서 착안한 6m 높이의 폭포 앞에 서면 물줄기가 머리 위에서 갈라지는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다. 2부 ‘격물치지(格物致知), 정원에서 얻는 아취’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자연의 정취를 누리고 심신을 수양하는 선조들의 방식을 미디어 매핑 콘텐츠, 즉 사물에 영상을 투사하는 방식으로 구현하였다. 전통정원의 대표적 공간구성 요소인 ‘방지원도(方池圓島, 연못 한가운데에 둥근 섬을 만드는 기법)’의 구조와 의미를 재해석하였으며, 국가민속문화유산인 논산 명재고택의 석가산(石假山)을 본뜬 3차원 모형을 통해 정원 안에서 명승을 간접 향유하는 선조들의 방식을 계승하고자 하였다. 3부 ‘인지제의(因地制宜), 자연에 의탁한 정원’에서는, 도심 속 전통 정원인 창덕궁 후원의 사계와 명승으로 지정된 별서정원 네 곳(보길도 윤선도 원림, 담양 소쇄원, 담양 명옥헌 원림, 화순 임대정 원림)을 직접 거닐어 보는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별서정원(別墅庭園)은 자연에 귀의해 산속에 따로 집을 지어 유유자적한 생활을 즐기려고 만든 정원을 뜻한다. 이 공간에선 새벽안개 속 동트는 윤선도 원림의 세연정을 비롯해 정오의 소쇄원, 꽃비 흩날리는 명옥헌의 석양, 연꽃 향기 가득한 임대정을 직접 거닐어 보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두 미디어아트는 그래픽으로 구현된 미디어아트와 달리 실존하는 정원을 실측한 정밀데이터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미음완보’전시는 오는 8~9월 영국 런던에 있는 주영한국문화원에서도 열려 우리 전통정원의 아름다움을 알릴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미음완보’는 정원을 향유하는 방식의 정수”라며 “이번 전시의 목표는 관람객이 우리 전통정원에 관심을 가지는 것에서 나아가 실제로 그 정원을 방문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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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실감형 전통정원 거닐며 새봄맞이, 세종문화회관 미술관_미음완보(微吟緩步), 전통정원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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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 너머의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고자 하는 디자이너의 고민, 윤현상재 머티리얼 라이브러리
- 보이는 것 너머의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고자 하는 디자이너의 고민, 윤현상재 머티리얼 라이브러리 < Rendering Senses > 시각적으로 드러나는 디자인 너머의 감각에 대한 전시 <Rendering Senses>가 오는 5월 3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윤현상재 머티리얼 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된다. 디자인의 결과물은 보이는 그대로 가장 잘 드러나지만, 디자이너는 보이는 것 너머에 있는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고자 하는 끊임없이 고민하곤 한다. 보이지 않는 것도 디자인이 될 수 있을까. 이번 전시에는 그런 디자이너들의 오랜 고민에 대한 인테리어 디자인 스튜디오 세 곳의 답변을 담았다. 공간이 완성되기 이전으로 돌아가, 그들이 담고자 했던 공간 너머의 이야기를 각자만의 감각으로 풀어낸 전시로 만나보자. 이번 전시는 스튜디오 구성원들의 창작 과정에 주목한다. 공기정원은 건축 재료를 매개로 삼아 보이지 않는 개념을 공간으로 풀어낸 과정을 소개한다. 디자인투톤은 공간 속 감각 요소들을 통해 손에 잡히지 않음에도 공간 속에 분명히 존재하는‘Void’(공백)의 감각을 공유하고자 한다. 플라이밍고는 사물에 얽힌 이야기와 현상을 바탕으로 형상을 빚어내며 작품에 감춰져 있던 이야기들을 전하고자 한다. 위치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132길 5 2층 YOUNHYUN Stage 02 운영시간 월-금 10:00~18:00 / 토, 공휴일 10:00~17:00 / 일요일 휴관 에디터 윤한솔 문의 윤현상재 머티리얼 라이브러리 1855-0145 건축 재료를 매개로, 보이지 않는 개념을 공간으로 풀어낸 과정 공기정원 <공기정원의‘봄’(see)> 공기정원은 보이지 않는 개념이 어떻게 구체적인 현실의 재료로 빚어지는지의 과정을 다룬다. 고전 철학에서 이 세상의 물질들은 물성에 기초하는‘질료’로부터 출발해 구체적인‘형상’으로 발현된다. 공기정원은 보이지 않는 개념과 보이는 공간의 요소를 연결하는‘질료’로서, 즉 보이지 않는 것을 말하고 공간과 사람의 감각을 연결하는 건축 마감재의 가능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잘 가꾸어진 정원을 거닐 듯, 공기정원의 과정들이 펼쳐진 이번 전시에서는 공기정원의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손에 잡히지 않지만 존재하는‘Void(공백)’의 감각을 표현하는 과정 DESIGN2TONE <Faces of Void> 디자인투톤은 보이지 않지만 공간 속에 분명 존재하는 공백의 공간,‘Void’의 여러 표정을 담았다. 공간을 마주할 때 흔히 눈에 보이는 구조, 소재, 컬러를 이야기하지만, 디자인투톤은 손에 잡히지 않는 Void에 주목한다. 전시 속에 구현된 Void 공간에서는 빛과 공기, 소리, 시선과 동선이 흐르고, 그 안에서 사람들의 움직임과 감정이 교차한다. 사물에 얽힌 이야기와 현상을 형상으로 빚어내는 과정 FLYMINGO <Inside Story of Flymingo> 플라이밍고는 스튜디오의 일상과 함께, 대표 프로젝트의 스토리보드와 시그니처 마감재를 전시한다. 외부에 드러내는 작품의 결과물이 아닌, 여태껏 의도하지 않게 감춰져 있던 내부의 구성원과, 작품에 담겨 있던 창작 과정의 이야기들을 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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