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동시에 담아낸 도시형 풀빌라
Planar House
에디터 윤한솔 제공 Ji+Ta Architect


Planar House는 건축주의 바람을 담아 ‘프라이빗 리조트’처럼 고요하면서도 개방적인 주거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건축주는 집이 넓고 개방적으로 느껴지면서도 외부의 시선으로부터 철저히 지켜지길 원했고, 이를 위해 수평과 수직의 면(plane)을 중첩해 공간을 짜는 방식을 개념의 중심으로 삼았다. 즉, 길고 짧은 면, 높고 낮은 면들이 층층이 겹쳐지며 공간의 위계를 형성하고, 외부 시선을 걸러내는 장치가 된다. 동시에 이러한 레이어 사이로 햇살과 바람이 스며들어 집은 답답하지 않으면서도 외부로부터는 은밀히 보호되며, 비워둔 틈새는 빛과 바람이 흐르는 통로이자 마당과 실내를 연결하는 매개가 된다. 이렇듯 Planar House는 닫혀 있으면서도 열려 있고, 사적이면서도 자연과 호흡하는 집으로 탄생하였다.





외부에서 집으로 들어서는 과정은 리조트의 입구를 연상케 하며, 도로에서 시작해 주차장과 게스트룸, 현관과 가사 공간으로 이어지는 동선은 수평과 수직의 면들이 겹겹이 배치되며 차분하게 전개된다. 현관을 지나면 시선은 자연스럽게 집의 중심, 수영장이 자리한 안뜰로 향한다. 거실과 주방, 다이닝 공간, 라운지가 이 안뜰을 둘러싸며, 수평의 돌출된 면이 위층을 가려 공용부에서 사교 모임을 진행한다 해도 위층의 사적인 공간은 잘 보이지 않게 된다. 또한, 이 수평 매스는 집 전체에 리듬감을 부여한다.
2층은 단차를 두어 구성하였으며, 수영장 위로는 마스터 스위트를, 도로 쪽으로는 두 개의 침실을 배치하되 목재 루버 스크린으로 침실을 가리면서도 공기 흐름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인다.
실내에서도 면의 조합은 다양한 공간적 경험을 만들어 내어, 수직의 면은 공간을 부드럽게 나누며 고요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여기에 목재와 대리석과 같은 천연 소재와 세심한 조명 디자인이 어우러져 풍부한 감각을 자극한다. 또한, 수평의 면은 복도에서부터 주방과 욕실, 드레스룸까지 이어지는 공간의 연속성을 만들어 낸다.


프로젝트명project_Planar House
위치location_Nonthaburi, Thailand
건축 면적built area_500㎡
대지 면적site area_660㎡
설계 및 디자인architect & design_Ji+Ta Architect
시공construction_WoodBox Design
사진photo_Rungkit Charoenwat









